- "반갑다 일상 회복"
-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일상 공간 곳곳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사상구 대표 명소인 삼락생태공원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체육시설과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자연습지 및 자전거 도로, 산책코스에도 방문객들로 붐빈다. 사진은 5월 초 연꽃단지를 찾은 유치원생들이 자연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종합
- 백양산 테마임도에 숲속테라스·구름전망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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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 테마임도에 숲속테라스·구름전망대 들어선다
- 소요의 길 사상구는 백양산 임도(숲길 또는 산길) 일원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 테마길을 오는 9월 선보인다. 접근성을 높이고 곳곳에 마련된 휴게시설과 휴게공간을 새롭게 정비해 숲과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소요(消搖)의 길'이라는 컨셉의 테마길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숲속테라스는 테마임도 시작 지점에서 약 0.7㎞ 떨어진 곳에 조성된다. 쑥부쟁이, 복수초, 진달래, 고사리류 등의 꽃과 나무를 심어 수목의 계절별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데크마당을 설치해 만남과 휴식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 숲속테라스에서 구름전망대로 이동하는 골목에는 '편백내음마당'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은 수목인 편백나무 숲 아래 조성된 흙포장 길을 신발을 벗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기존 계곡물에 발 담그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탁족 공간'도 조성한다. 편백내음마당에서 0.3㎞ 거리에 위치한 구름전망대는 기존 괘법전망대를 재조성해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이밖에 사상구는 테마임도 시작점과 종점부 곳곳에는 복수초, 노루오줌 등 서식처 유형에 맞는 야생화를 심고, 낡고 오래된 휴게시설(벤치 등)을 리모델링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녹지공원과(☎310-4545)
구정
-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서비스 확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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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서비스 확대 제공
- 직장인 편의도모 '야간 여권 발급' 운영 여권 등기 신청하면 지정한 주소로 배송 18세 이상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 사상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구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차세대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여권 발급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2021년 12월 21일부터 기존의 종이 재질의 전자여권보다 보안성(위·변조 방지), 내구성이 대폭 강화된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PC) 타입이다. 발급 수수료는 유효기간 10년 58면 기준 5만3천원이다. □ 야간 여권 발급창구 운영=평일 근무시간 방문이 어려운 민원인을 위해 사상구청 종합민원실(1층)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8시까지 운영한다. □ 맞춤형 개별·계약등기 배달사업=방문 수령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여권 발급시 등기(개별·계약) 수령을 신청하면 지정한 주소로 배송해 준다. 개별등기는 조폐공사에서 발송하며 비용은 5천500원(카드결제, 본인만 수령 가능), 맞춤형 계약등기는 사상구청에서 여권 수령 후 우체국 등기로 배송한다. 비용은 3천700원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기존에 전자여권 발급 이력이 있는 만18세 이상 성인(남성의 경우 병역을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 검색창에 `여권 재발급'을 검색한 후 신청하면 되고, 여권은 본인이 직접 창구를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 여권 찾는 날 알림 문자 발송=여권 신청 후 수령하지 않은 민원인을 위한 서비스이다. 여권 교부 예정일 3일 이상 지난 신청인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수령일을 안내해준다. 민원여권과(☎310-4481∼5)
의회
-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사상구의회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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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사상구의회 캠페인
- 홍보 영상물 제작 방영 사상구의회는 2019년도부터 의정 홍보 캠페인 영상물을 제작하여 방송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경영난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드리기 위해 '상공인의 바람, 사상구의회가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여러차례 회의를 거쳐 홍보 캠페인을 제작하였다. 홍보 영상물은 오는 8월말까지 지역방송 ㈜SK브로드밴드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웃소식
- 행복나눔 우리 동·단체 소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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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 우리 동·단체 소식 #1
- 삼락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4월 12일 새봄을 맞아 낙동제방 삼락 벚꽃길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하고 쾌적한 삼락동을 만들기 위해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모라1동 행복마을운영위원회는 5월 3일 생일을 맞은 취약계층 어르신 11명을 대상으로 `모래내 마을잔치'를 열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5월 10일 다문화가정 한글교실을 개강·운영에 들어갔다.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는 4월 25일 새마을지도자, 통장 등으로 구성된 주민자율방역단 발대식을 갖고 관내 불결지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펼쳤다. 또 이날 민·관 합동으로 80여명이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덕포1동 새마을부녀회는 4월 13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밑반찬 나눔 행사를 열었다. 회원들이 직접 정성껏 만든 밑반찬(김치등뼈찜)을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총 50세대에 지원했다.
열린마당
- "사상 지역의 흥미로운 소식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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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지역의 흥미로운 소식 전할게요"
- 사상구 청소년 기자단 10기 출범 활동 우수자 구청장 표창 수여 사상구를 알릴 재능 있는 청소년 기자 10명이 본격활동에 나선다. 사상구는 관내 중학생부터 고등학생(만13∼18세)으로 구성된 '제10기 사상구 청소년 기자단' 합격자 10명을 발표했다. 선발된 청소년 기자단은 5월∼내년 2월까지 청소년의 시각에서 학교와 지역에서 일어나는 흥미롭고 유익한 소식을 기사와 사진 등 콘텐츠로 제작한다. 작성한 기사는 사상구청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사상소식에 게재된 기사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사상구는 청소년 기자단에게 7월 중 언론사 현직기자 등이 기사 작성과 취재요령 등에 대해 교육한다. 또 8월에는 언론사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구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10기 청소년 기자단 조수아(신라중학교 3학년) 양은 "무엇보다 사상구에 대한 선입견과 알지 못해 오해하는 부분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9기 우수활동자로 구청장 표창을 수상한 이서영(주례여고 3학년) 양은 "청소년 기자단 활동을 통해 주위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자세히 살펴보게 된 계기가 됐다"며 "올해도 기자단으로서 성실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과(☎310-4072)
생활정보
- 작은 꿈 커지는 곳,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어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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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꿈 커지는 곳,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어딨나?
- 우리동네 사랑방같은 작은 도서관. 첨단으로 무장한 대형도서관의 규모와 시설에는 못 미치지만 이웃간 따듯한 정을 느끼며 지역공동체와 행복을 나눌 수 있다. 큰 맘 먹고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아이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주부들은 시장 가는 길에 누구나 편히 찾아 다양한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을 한 번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청소년
- (사)신나는사상스포츠클럽, 4년만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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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나는사상스포츠클럽, 4년만의 쾌거
- 덕상초 장유진·주양초 이선준,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부문 부산 대표로 선발돼 (사)신나는사상스포츠클럽은 지난 4월 2일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부문 예선에서 덕상초 장유진 양, 주양초 이선준 군이 부산 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사)신나는사상스포츠클럽 소속 회원 2명이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부문 부산대표로 선발돼 출전한다. 이는 (사)신나는사상스포츠클럽이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비인기 종목인 수영 엘리트 선수반, 취미반을 4년째 운영하면서 거둔 첫 결실이다. 지난 4월 2일 사직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2년 부산광역시 소년체육대회 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부산 예선(수영) 대회에서 덕상초등학교 장유진(4학년) 양과 주양초등학교 이선준(4학년) 군이 수상하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부산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장유진 양은 이번 부산 예선 대회 배영 부문에서 2위와 자유형 부문에서 3위를, 이선준 군은 평영 부문에서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두 선수는 오는 5월 28∼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 등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부문에 부산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사)신나는사상스포츠클럽(☎319-7330)
교육
- 찾아가는 `배달강좌'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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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배달강좌' 신청하세요
- 5∼12월 학습자 원하는 강좌 개설·무료 강의 사상구는 5월∼12월까지 학습자가 원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해주는 '딩동 배달강좌'를 운영한다. '배달강좌'는 구민 또는 사상구 소재 기업체 근로자 5인 이상으로 구성된 학습자가 배우고 싶은 강좌와 시간, 장소를 신청하면 배달강사가 직접 찾아가서 강의하는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여가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자녀 양육으로 집을 비우기 어려운 주부도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강의를 듣고 배울 수 있다. 강좌는 문화예술, 인문교양 등 성인 대상 배달이 가능한 모든 내용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단 재료비와 교재비가 있을 경우 학습자가 부담해야 한다. 수강신청은 사상평생학습관 홈페이지(www.sasang.go.kr/lll/index.sasang) 또는 사상구청 평생교육과(☎310-4925)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문화
- 60∼70년 엄궁, 수묵화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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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 엄궁, 수묵화로 만나다
- '마음에 새겨진 기억, 옛 엄궁을 그리다' 사상생활사박물관 5월 17일∼9월 18일 사상생활사박물관은 5월 17일∼9월 18일까지 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 1960∼70년대 엄궁동 풍경을 담은 김광성 작가의 수묵화 13점을 전시한다. 사상구 엄궁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만화가 김광성(68)씨가 고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마음에 새겨진 기억, 옛 엄궁을 그리다'를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뿐 아니라 사상 구민들에게 옛 엄궁의 그리움과 향수를 소환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작품은 김 작가의 기억 속에 간직된 60∼70년대 옛 엄궁의 모습을 수묵화로 담백하게 그려냈다. 새벽 첫차를 타고 시내로 향하는 엄궁 재첩국 아지매의 모습을 비롯해 엄궁 할매 당산나무, 쇠갈밭을 오가던 나룻배와 엄궁 선착장·엄궁 큰샘 등을 정감있게 담았다. 김 작가는 "고향은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그리움의 뿌리가 있는 곳이다. (서울로) 떠나왔지만 영원히 떠날 수 없는 삶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엄궁동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에 대해서도 "낙동강 하구 언저리 산비탈 아래 조그만 동네, 엄궁의 사라진 풍경을 보시고 `아 그땐 그랬지' 하는 마음 하나 담아 가면 작가로서 보람이고 행복일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1988년 만화 `자갈치 아지매'를 시작으로 소설가 박완서 씨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작품 속 삽화를 그리는 등 역사적인 주제와 소재들로 밀도 높은 작품 세계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사상생활사박물관 관계자는 "엄궁동 주민에게는 그리움을, 구민에게는 60∼70년대 정감있는 사상구를 추억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수묵화에 담긴 작가의 섬세함과 고향 사상, 엄궁을 떠올려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상생활사박물관(☎310-5137)
복지
-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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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57〉
- 장애 앓는 두 자녀와 폐지 주어 생활, 생활비·취업 훈련 지원으로 '희망' 전달 2021년 12월 말 동 행정복지센터로 찾아온 한 주민은 A씨 가족의 지인이라며 자신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러고는 A씨 가족의 생활이 힘드니, 도움을 줄 방법이 없냐며 다급히 문의하였습니다. A씨는 공장에서 일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일하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주소득자인 A씨가 일할 수 없게 되자 배우자는 자녀들과 함께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낡은 주택 안에는 세간살이도 넉넉하지 않았으며 장애를 앓고 있는 두 자녀를 보호하기에는 폐지를 줍는 것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아 보였습니다. 학장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A씨와 가족들이 처한 상황을 깊이 있게 개선해 보고자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부족한 생활비에 4인 가구가 넉넉히 식사를 할 수 없는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희망쿠폰 참여업체인 식당을 통해 식사할 수 있도록 식사 쿠폰과 함께 양곡 및 식료품 등을 우선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적십자사 희망풍차 결연세대로 추천하여 정기적으로 각종 먹거리를 후원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불어 정기적인 생활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초생활수급 및 각종 수당 신청도 안내하였습니다. 특히 A씨와 배우자가 그토록 원하던 두 자녀의 취업은 일자리 통합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취업 훈련을 지원하면서 취업에 한 발짝씩 다가갔습니다. 두 자녀가 오늘도 훈련하러 나갔다며 활짝 웃는 A씨의 모습에 A씨와 그의 가족에게서 희망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인 학장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언제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겠습니다. 복지정책과(☎310-4661) 학장동 복지팀(☎310-3330)
특집
- 인터뷰 / 1천525여평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제공한 김 문 홍 전 모라2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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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1천525여평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제공한 김 문 홍 전 모라2동장
- "다시 활기띤 모라동 모습, 꼭 보고 싶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사상구민들이 새롭게 꾸민 이 집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 3대에 걸쳐 100여 년간 살아온 부지를 모라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위해 흔쾌히 내어놓은 김문홍(80) 전 모라2동장은 5월 4일 〈사상소식〉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땅을 팔고 몇 날 며칠 잠을 못이루고 후회도 많이 했지. 참 힘들었어. 근데, 구청에서 좋은 일 하자고 매입했기에 그나마 위로가 되긴 했었지…." 지난해 4월 사상구는 김 전 동장이 소유한 모라동 1133번지 등 부지 1천525여평을 우여곡절 끝에 매입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시재생뉴딜사업 중앙공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그의 공장과 주택 부지 확보가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김 전 동장은 태어나고 자란, 선친과 자녀 등 가족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집과 공장부지를 선뜻 사업을 위해 내놓기 어려웠다고 속내를 풀어놓았다. 이번 사업을 총괄했던 사상구 도시재생과 최차영(현 청소행정과장) 과장은 "(김 전 동장님의 주택 등의) 부지를 매입하지 못하면 사실상 국토부 공모사업 신청이 물거품이 되는 시점이었다"며 김 전 동장 집 앞에서 발을 동동거리며 마음 졸인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사상구의 꾸준한 설득과 모라동 발전을 바라는 김 전 동장 염원이 부합해 621억여원의 국토부 공모사업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김 전 동장이 내놓은 땅은 사상공업단지의 역사가 숨 쉬는 곳이다. 70∼80년대 모라동 경제성장의 주축이었던 직물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던 시절이다. 당시 마을에는 사람 발걸음과 애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김 전 동장 선친이 20여년간 운영해오던 방직공장 역시 전성기였다. 당시 모라동은 사상구에서는 제법 큰 마을이었지만 직물공장이 조금씩 쇠퇴하고 공장과 주민들이 떠나면서 시끌벅적한 모습은 점점 사라져 침체되기 시작했다. "1천200여평 공장 부지가 젊은이들이 사는 LH행복주택이 들어서고, 우리 가족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우리집은 문화공간(다온플랫폼) 등으로 활용된다고 들었어. 그럼 다시 모라동이 활기를 띠겠지?" 주택을 팔고 지난 4월 중순 양산 물금읍으로 이사한 김 전 동장은 아쉬움 탓에 여전히 모라동 빈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5월까지만 (이 집에) 있다가 갈기라(갈 것이다). 공사가 시작되면 쉽게 찾지 못할 거니깐." 김 전 동장이 50여년 이상 직접 가꾼 정원도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거점시설의 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오엽송, 향나무, 소나무, 동백나무 등을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선물한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모라 재생사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사상구청 직원들 고생 많았다"고 인사한 뒤 평생 살아온 집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부인과 함께 포즈를 취한 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모라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위해 자신의 주택 부지 등 1천525여평을 사상구에 내놓은 김문홍 전 모라2동장(왼쪽). 부인과 함께 떠날 집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강
- 걸으며 건강 챙기고 선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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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며 건강 챙기고 선물 받고
- 워크온과 함께하는 제1회 사상 愛(애) 퐁당 걷기 "30일 이상 매일 6천보 이상 걸으면 푸짐한 선물이…." 사상구보건소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을 위해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사상 愛(애) 퐁당 걷기' 행사를 연다. 걷기 코스는 3가지로 △1코스 학장천(약 3㎞) △2코스 삼락 제방길(약 4㎞) △3코스 운수사∼백양산둘레길(약 5㎞)이며, 각 코스 내 일정 지점을 지날 때마다 5개의 스탬프를 자동 지급한다. 3개 코스를 완주할 경우 모두 15개의 스탬프를 얻을 수 있다. 스탬프 개수에 따라 인센티브가 차등 지급된다. 우선 3개 코스 중 1개 코스이상 달성자에게는 마스크, 핸드크림, 스포츠타월, 텀블러 등으로 구성된 퐁당꾸러미를 지급하며, 코스 3개 달성자와 도보수 달성자에게는 퐁당꾸러미와 함께 가방, 스마트 체중계를 선물로 준다. 참여 방법은 워크온 앱 가입 후 사상구 공식 커뮤니티를 클릭, `사상愛퐁당걷기'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 사상구보건소 건강증진과 (☎310-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