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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동 ‘포푸라마치’ 7080 마을로 재탄생
감전동 문화복합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준공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포플러 다방’ 조성 마을 공동주차장 설치, 골목길·상가 정비 3월 13일 오후 사상구 감전동 포플러 거리 입구에서 ‘감전동 문화복합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사업 대상지는 속칭 ‘포푸라마치’로 불리었던 감전동 105-11번지 일원(2만9천100㎡)으로, ‘감전2 주택재개발구역’이 해제된 지역의 일부이며,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된 곳이었다. 사상구는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한때 유명한 홍등가였던 이 일대를 ‘추억의 7080 마을’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2층짜리 빈집(191.7㎡)을 리모델링해 1층에는 포플러다방(마을카페)을, 2층에는 마을회관을 설치했다. 뮤직박스 등을 갖춘 포플러다방은 추억 속으로 떠나는 ‘7080 음악다방’으로 운영되며, 마을회관은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마을주차장도 조성하고 골목길(길이 210m, 너비 4~6m)도 말끔히 정비했다. 문화예술가들과 함께 포플러나무를 상징하는 벽조형물과 게이트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상가 간판도 교체했다. 건축과(☎310-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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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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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8 사상 봄꽃 전시 행사, 4월 6~25일 광장로 명품가로공원
2018 사상 봄꽃 전시 행사, 4월 6~25일 광장로 명품가로공원 2018 사상 봄꽃 전시 행사, 4월 6~25일 광장로 명품가로공원
아름다운 봄꽃 20종·10만본 선보일 예정 LED 조명시설 설치, 밤에도 관람 가능 아름답고 화려한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2018 사상 봄꽃 전시 행사’가 오는 4월 6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괘법동 광장로 명품가로공원에서 열린다. ‘봄바람이 분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명품가로공원은 데이지·팬지·피튜니아 등 20여종, 10만본의 초화로 꾸며진다. 특히 애플아울렛에서부터 르네시떼 앞까지 길이 700m, 너비 30m 구간에는 대형 꽃 조형물을 비롯해, 다양한 토피어리,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또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되며, 초화 판매도 한다.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밤에도 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LED 조명시설(LED 꽃, 나무 등)도 설치된다.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아름답고 화려한 봄꽃의 향연인 ‘사상 봄꽃 전시 행사’를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연인과 함께 꽃향기 그윽한 광장로 명품가로공원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녹지공원과(☎310-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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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복이있는 덕포시장 고객쉼터 ‘문 활짝’
복이있는 덕포시장 고객쉼터 ‘문 활짝’ 복이있는 덕포시장 고객쉼터 ‘문 활짝’
아늑한 휴게시설 등 갖춰 고객 불편 해소·상권 활성화 기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복이있는 덕포시장 고객쉼터 건립공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개소식이 3월 16일 오후 2시 사상구 사상로293번길 15(덕포동)에서 시장 상인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덕포시장 고객쉼터는 지난해 6월 13일부터 건립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됐다. 국비와 시비, 구비 등 사업비 6억229만원을 들여 232.9㎡의 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70.7㎡ 규모로 건립됐다.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아늑한 쉼터를 비롯해 공용화장실, 사무실, 프로그램실, 저온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복이있는 덕포시장 상인회는 “고객쉼터 개소로 상인과 고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손님을 맞이할 수 있어 우리 시장을 찾는 분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고객쉼터 건립, CCTV 교체공사 등 시설현대화로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과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자리경제과(☎310-4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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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의원 칼럼 - 한국을 덮은 미세먼지,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의원 칼럼 - 한국을 덮은 미세먼지,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의원 칼럼 - 한국을 덮은 미세먼지,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황윤경 구의원 (비례대표) 맑고 푸른 하늘을 1년에 며칠 만날 수 있을까?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요즘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실외에서 나도 모르게 심호흡을 할 때면 화들짝 놀라며 짧은 숨, 새우 숨을 몰아쉰다. 바로 ‘미세먼지’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이고, 직경 2.5㎛이하는 ‘초미세먼지’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PM10, PM2.5)에 대한 ‘대기질 가이드라인’을 1987년부터 제시해 왔고, 2013년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미세먼지를 사람에게 발암이 확인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였다. 미세먼지로부터 취약집단으로 일컬어지는 16세 이하 어린이들과 노인들에게는 더 위험한 요소이며, 영유아의 경우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호흡기 질환부터 피부질환 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염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이것’은 국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위험물질이다. 대단한 바이러스도, 전염병도 아니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미세먼지들은 이미 우리 삶에 너무도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위험에 대한 대처는 아쉽기만 하다. 무방비 상태로 밖을 뛰노는 아이들을 미세먼지와 황사가 덮치는 장면은 상상만으로 가슴을 답답하게 만든다. 유치원, 학교로 가는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챙겨줘도 마음은 여전히 불편하다. 전국 어린이집 보육실 10곳 중 4곳에는 공기정화장치가 없다는 조사 결과와 함께 보호가 필요한 유치원, 노인요양시설, 초·중·고교 등이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먹먹한 한숨이 새어 나왔다. 실내에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미립자 크기의 미세먼지는 실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겨울의 경우에는 실내의 농도가 실외보다 더 높게 측정되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우리만 노력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우리의 노력으로도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미세먼지도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 측의 움직임이 없지는 않다.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단기대책과 중장기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단기대책으로 학교, 어린이집의 실내 미세먼지 유지 기준을 신설할 계획에 있다. 어린이 통학차량을 친환경차로 교체하며, 체육관이 없는 학교에 실내체육시설 설치와 함께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사업도 시범단계에 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수송, 산업, 발전, 생활 등 사회 전 분야에 대한 저감대책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정부의 단기대책과 중장기대책도 반길 일이지만, 위의 정책들을 실생활에서 체감하기까지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문제이다. 오염에 노출된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정부는 즉각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한편, 국민들이 습관처럼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게 마스크 보급과 아이들이 머무는 어린이집과 학교부터 노인들이 있는 요양원까지 공기청정기의 설치를 지원한다면 단기대책과 중장기대책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를 챙기며, 서둘러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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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소식

함께라서 행복해요! 따뜻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어요
함께라서 행복해요! 따뜻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어요 함께라서 행복해요! 따뜻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어요
온골행복마을 한마당 대축제 마을공동체를 찾아서 (20) 온골행복마을 따뜻한 햇살 아래 아침부터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솔솔. 연두색 조끼를 입은 주민들이 빗자루와 집게를 들고 구석구석을 돌아다닌다. 얼마 전 온골행복마을 주민들이 이웃들에게 나눠줄 참기름을 짜고 마을 대청소를 하는 모습이다.  ‘도심속 오지마을’이라 불리는 주례1동 온골행복마을은 볕이 잘 들고 땅이 비옥해 예로부터 농사짓기 좋은 마을로 알려져 왔으며, 두레나 품앗이 등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곳이었다. 그러나 산업화와 함께 논과 밭은 철길, 도로, 공장, 아파트로 대부분 바뀌었고, 백양로와 철길에 가로막혀 차 한 대 지나다니지 못하던 온골마을을 젊은이들은 떠나갔다. 이런 온골마을에 차가 다니고 아기자기한 벽화가 그려지는 등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2011년 행복마을로 지정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지난 5년간 ‘구상과 실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을을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고 봉사했던 이강우 전 위원장과 온골행복마을 주민협의회는 ‘문학과 시가 있는 마을’ 만들기를 비롯해, 굴다리 확장, 골목 벽화 그리기, 공동텃밭 운영, 한마음 대축제 등 많은 일을 해냈다. 올해 초부터 중책을 맡은 문득철 신임 위원장은 묵묵히 마을주민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실천해보려고 한다. 그동안은 튼튼한 집을 짓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왔다면, 이제부터는 가족을 구성하고 함께 밥을 먹고 대대손손 집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결속을 다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현재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많은 야간 요가수업과 라인댄스 수업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지난해 방학특강으로 인기를 끌었던 어린이 대상 ‘북아트 스토리텔링’을 올해 3월부터는 방과후 수업으로 정식 개강했다. 또 온골마을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난타, 어르신들이 손쉽게 배울 수 있는 비누교실, 마을에 홀로 지내는 이웃주민과 함께 밥을 먹는 ‘행복 꽃밥 데이’도 마련할 예정이다. 온골마을은 투박하지만 따뜻함이 전해지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의 애향심과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창조도시재생과(☎310-4934) 주민협의회 회의 선진지 견학 북아트 스토리텔링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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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사상의 토박이 이야기, 책으로 나왔다
사상의 토박이 이야기, 책으로 나왔다 사상의 토박이 이야기, 책으로 나왔다
사상생태문화해설사 동아리 회원들 동네 어르신들의 생생한 체험담 수록 ‘우리 사상의 역사책’ 펴내 화제 사상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살아온 어르신들의 생활사를 담은 책자가 나왔다. 『사상의 토박이 이야기 - 주민이 이야기하는 우리 사상의 역사』라는 제목의 구술집이 바로 그것으로, 어르신 14분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25쪽짜리 이 책자는 부산문화재단 후원으로 발간했으며, ‘우리 사상구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분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에 큰 관심을 가진 사상생태문화해설사 동아리 회원들이 힘을 모아 만든 성과물이다. 동아리 회원들은 동네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동주민센터의 추천도 받아 동별로 한 분 두 분을 선정했다. 그런 다음 사상문화원에서 어르신들의 구술을 꼼꼼히 기록함으로써, 어쩌면 묻히고 말았을 귀한 삶의 체험담을 선보일 수 있었다. 동네 어르신들은 6·25 전쟁에 참여해 급박한 전선을 지킨 이야기를 비롯해 옛 창날동네 이야기, 금강호를 타고 일본 후쿠오카로 수학여행 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 사상농협의 문제점을 개선한 사례뿐만 아니라, 동장 재임 시 경험담, 토지 측량에 얽힌 재밌는 일화도 얘기해주었다. 이밖에 홍개마을에서 기차로 통학하던 이야기와 학장동 웃각단·아래각단 이야기, 냉정샘에 관한 이야기, 사상지역 최초로 카네이션을 재배한 이야기, 사상지역 민요를 발굴한 이야기, 갈대로 갈대발과 갈대이엉을 엮어 판매한 이야기, 엄호당에서 엄제당으로 변경된 사연 등 다양한 이야기를 구술해 주었다. 그 뒤 원고를 교정, 정리하고 본인들의 재확인 과정을 거친 다음 편집하는 등 시작부터 끝까지 동아리 회원들의 손을 거쳐 마침내 책자로 나왔다. 딱히 돈이 되거나 손에 잡히는 이득은 없었지만 평범한 주민들이 좋아서 한 ‘신나는’ 동아리 활동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순수한 열정을 높게 평가한 국제신문에서는 사상생태문화해설사 동아리의 활동을 지면에 큼직하게 소개하기도 했다.(‘반짝반짝 문화현장’ 제42회 ‘생활문화의 힘! 사상생태문화해설사 동아리’ / 국제신문 2월 9일 자 22면) 이에 힘을 얻은 사상생태문화해설사 동아리는 올해도 부산문화재단 공모에 선정돼 자금 지원과 자체부담금으로 책자를 개정·증보해 지역의 경로당과 작은도서관, 동주민센터에 보급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강은수(사상생태문화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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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놀면서 배우는 자연생태 체험학교 참여하세요~
놀면서 배우는 자연생태 체험학교 참여하세요~ 놀면서 배우는 자연생태 체험학교 참여하세요~
  4월부터 주말마다 삼락생태공원·백양산 등에서 운영   사상구는 오는 4월 7일부터 주말마다 삼락생태공원과 백양산, 승학산 등에서 ‘자연생태 체험학교’(사진은 ‘2017 자연생태 체험학교’ 모습)를 운영한다. 자연생태 체험학교(삼락생태공원)는 11월까지(7, 8월 제외)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열린다. 감전야생화단지를 비롯해 연꽃단지, 삼락습지생태원, 맹꽁이 서식지 등 삼락생태공원 내 6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생태해설사 동아리 ‘초록모자친구들’이 참가자들과 동행하면서 삼락생태공원에 서식하는 두꺼비와 맹꽁이, 왕버들 등 동·식물에 대한 학습과 체험활동을 도와준다. 또 하나의 자연생태 체험학교(사상마운틴)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마련된다. 생태해설사들과 함께 백양산 웰빙숲길, 승학산 치유의 숲길 등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고, 동·식물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가진다. 청소년과 학부모는 물론 부산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활동 시간도 주어진다. 사상평생학습관 홈페이지(www.sasang.go.kr/lll) 또는 사상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http://vt.sasang.go.kr)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매회 30명 신청 가능. 한편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92회에 걸쳐 ‘자연생태 체험학교’를 운영한 결과,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모두 1천613명이 참여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문화교육홍보과(☎31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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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칼럼 - 탈장
건강 칼럼 - 탈장 건강 칼럼 - 탈장
김호영 좋은삼선병원 외과 과장 탈장(脫腸)이란 복벽을 구성하는 근육의 틈새로 복강 내의 장기들이 튀어나오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 서혜부(사타구니)탈장과 배꼽탈장이 있으며, 그 외 대퇴부 탈장, 폐쇄공 탈장, 심와부 탈장, 이전 수술창의 근육이 파열되어 생기는 반흔탈장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탈장 부위의 말랑말랑한 혹이나 통증입니다. 탈장된 장기가 소장이나 대장인 경우 장폐색이나 괴사가 발생하여 격렬한 복통, 압통, 열, 구역·구토,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 탈장은 복압을 증가시키는 모든 경우가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만성기침, 만성변비, 전립선 비대증, 복수가 생기는 여러 질환에서도 동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인 경우에도 복강 내 내장지방의 증가로 탈장을 유발할 수 있으며, 흡연은 탈장의 재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그리고 좌우 한쪽의 탈장수술을 받은 환자 중 10% 내외에서 반대쪽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은 대부분 진찰만으로 충분하며 불확실한 경우 초음파나 복부CT 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탈출된 장이 복강 내로 환원되지 않는 경우에는 장의 괴사여부를 알기 위해 복부CT를 시행합니다. 탈장은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탈출된 장이 복원되지 않아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 도수정복을 시도하고, 복원되지 않으면 응급수술을 시행해야 하며, 장의 괴사가 동반될 시에는 장절제도 같이 시행해야 합니다. 성인은 탈장낭만 제거하게 되면 30~50% 정도에서 재발하게 되므로 후벽보강이라는 작업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전통적으로는 치골상부에서 비스듬하게 5~7㎝의 절개창을 낸 후 탈장낭을 제거하고 복부의 근육을 당겨서 꿰매어 보강하거나 인공막을 넣어 재발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절개창이 커서 미용적인 문제와 복부의 근육과 근막을 절개 후 다시 봉합해야 하므로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2주 이상 지연되며, 특히 재발률이 10~15%에 이르러 8명 중 한 명 꼴로 재수술을 시행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나온 수술법이 ‘복강경 탈장수술’입니다. 배꼽 아래쪽에서 5~10㎜의 절개창 3개로 복막과 복부의 근육 사이에 기구를 삽입하여 탈장낭을 제거하고 인공막을 넣어 재발을 막아주는 방법입니다. 현재 나와 있는 수술법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미용적으로도 우수하고, 수술 후 통증이 경미하여 수술 당일이나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며, 재발률도 전 세계적으로 5% 이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술시간도 양측성인 경우에도 통상적으로 30분 이내에 시행할 수 있어 마취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여 부담을 느낄 수 있으나 척추마취만으로도 가능합니다.  탈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복압증가의 원인이 되는 질환(전립선비대증, 천식, 만성 변비 등)을 먼저 치료해야 하며 수술 후 금연도 중요합니다. 탈장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장이 탈장낭 내로 계속 빠져나가 장의 폐색이나 괴사가 생겨서 응급수술을 시행해야 하고 이 경우 장절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수술에도 불구하고 패혈증으로 이어져 아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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