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산업의 메카’로 재도약...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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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억원 들여 엄궁유수지 인근 건립
새해 1월부터 센터 본격 가동 전망
도심형 신발산업 ‘새 모델’ 기대
‘도심형 신발산업’의 새 모델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016년 6월 13일 부산 사상구 낙동대로815번길 50-29(감전동)에서 착공식을 가진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는 2년 5개월 만인 11월 15일 준공됐다.
센터는 사업비 416억원(국비 205억, 시비 211억)을 들여 1만2천674㎡의 부지(시유지)에 연면적 2만477㎡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상 6층의 공장동과 지상 3층의 지원동 등 2개동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이곳에는 신발 제조업과 신발 부분품 제조업, 신발 유통업은 물론, 전문 디자인업체, 연구개발업체 등 50개사가 입주(임대 면적 기준 70%의 입주기업 확보)해 5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며, 새해 1월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또 270석 규모의 식당과 카페, 세미나실(기술교육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기술지원실, 자재전시장 등 지원·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가 정상 가동되면 완제품, 부품소재 등 신발산업과 관련된 모든 공정의 업체와 기술지원센터 등이 함께 입주하는 ‘도심형 신발산업’의 새 모델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1월 14일 오후 사상구청 신바람홀에서는 입주예정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발기업 고용 및 투자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사상구에서는 12억2천500만원(시비)을 들여 엄궁유수지에서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까지 길이 401m의 도로를 2단계에 걸쳐 너비 6m에서 10~23m로 확장하는 공사를 12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979-1720)
사상구 일자리경제과(☎310-4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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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소식
- 어려운 이웃에 따스한 겨울 선물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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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총학생회, 경로당에 난방유 지원
사랑의 에너지·난방용품 후원, 보일러·창틀·집 수리 재능기부 환영
사상구, 내년 2월 말까지 ‘따뜻한 겨울나기’ 추진
“추위로 고통 받는 이웃 사람들에게 따스한 겨울을 선물하세요.”
한겨울 추위와 생활고로 이중고를 겪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재능봉사단체, ‘사랑의 에너지 나눔 뱅크’ 등을 통해 희망을 북돋아주는 사업이 펼쳐진다.
먼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도로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가구별 방문조사를 한 뒤 에너지 나눔이 필요한 세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선정된 어려운 이웃이 거주하는 집을 찾아가 에너지 손실방지를 위한 집수리 활동, 난방비·난방용품 나눔, 먹거리·생필품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특히 사상구와 협약을 맺고 에너지 나눔 사업을 하는 ‘사랑의 에너지 나눔 뱅크’에서는 관내 기업과 주민단체 등으로부터 에너지를 성금 또는 물품 형태로 기탁 받고 있다. 연탄, 난방유, 가스 등 난방용 에너지를 비롯해 난방용품(전기매트, 온풍기, 내의, ‘뽁뽁이’ 등)과 김장김치, 쌀, 생필품 등을 후원받는다. 후원금을 계좌(국민은행 876701-01-095090 사상구종합사회복지관)로 보내도 되며, 연말정산 소득공제용 영수증도 발급해준다.
또 집수리 재능기부도 가능하다. 재능기부자들은 창틀이나 출입문, 보일러 등이 노후돼 소중한 에너지가 새고 있는 취약계층의 노후주택과 난방시설을 개·보수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11월 15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추진하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동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라도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된다”면서 “추위로 고통 받는 우리 이웃들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310-4342)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 창틈 방틈 외풍차단 119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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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 “한글점자 갈고 닦아 더욱 빛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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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점자 갈고 닦아 더욱 빛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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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점자도서관, 제92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문학행사 개최
‘훈맹정음’(訓盲正音)이라 불리는 한글점자 반포 92돌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부산점자도서관(관장 박광문, 사상구 덕상로72번길 9)은 11월 8일 오후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2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 및 문학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8 전국 시각장애인 시·수필 공모전 입상자와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에 이어, 낭독극 ‘나의 옛날이야기’ 공연, 점자백일장(시각장애인들의 4행시 짓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기념식에 앞서 점자 끝말 이어쓰기, 같은 점을 찾아라, 손으로 읽고 쓰는 한글 등의 문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광문 관장은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점자를 널리 보급하고, 한글점자를 더욱 갈고 닦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한글점자는 ‘한글점자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에 의해 창안됐다. 박두성 선생은 일제 식민지 시절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이 일본어 점자로 교육받는 딱한 현실을 보고 한글점자를 창안하기로 결심한 뒤, 제생원 졸업생 8명과 비밀리에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를 결성하고 6년여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한글점자를 만들어 1926년 11월 4일 ‘훈맹정음’(訓盲正音)이란 이름으로 반포했다. 박두성 선생은 이후 1963년 75세를 일기로 별세하기까지 한글점자 보급과 시각장애인 교육에 헌신했다.
해마다 11월 4일 ‘한글점자의 날’을 전후해 전국의 점자도서관과 13곳의 시각장애인학교 등 관련 기관·단체에서는 점자백일장, 점자속기대회, 점자낭독대회 등 각종 기념행사를 마련해 송암의 애맹정신과 한글점자 창안의 높은 뜻을 기리고 있다.
한편 정부는 1997년 한글점자를 특수문자로 공인했으며, 2002년에는 점역·교정사 국가공인자격제도를 신설했다. 우리 사상구에서도 부산점자도서관에 의뢰해 2015년 6월부터 <점자 사상소식>을 매월 발간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 배부하고 있다.
문의 : 부산점자도서관(☎302-9010, www.angelboo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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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건강 칼럼] 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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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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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좋은삼선병원
치과 과장
자연 치아와 가장 유사한 기능을 발휘하는 임플란트는 상실 치아의 수가 많고, 상실 부위의 위치가 ‘브리지’ 혹은 틀니로 수복하기에 불리한 경우 적용됩니다. 최근 보험적용 확대 등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하시는 분이 많은데, 원칙에 맞게 진단·시술하고, 이후 관리를 꼼꼼하게 해주신다면, 대부분의 임플란트는 10년 이상 쓸 수 있습니다. 물론 복잡, 다양한 상황에 따라서 많은 변수는 있습니다.
임플란트 시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들이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뼈가 흡수되는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질환이 가장 흔합니다. 현재까지의 연구들에 따르면, 임플란트 주위염의 위험인자를 몇 가지 밝혀냈습니다. ▶구강 위생이 불량한 사람 ▶흡연자 ▶예전에 잇몸질환 병력이 있었던 사람, 이 세 가지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구강위생이 불량한 경우에는 약 14배 정도 위험성이 증가하였습니다. 잇몸질환의 기본적인 원인은 치태 세균이며, 이 치태 세균 관리가 불량한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임플란트는 잇몸과 부착이 약하고, 혈액 공급이 부족하므로 염증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주위염’에 쉽게 걸리고, 빠르게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셔도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장기간 수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강위생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치간칫솔, 치실과 같은 보조용품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관리 잘하면 10년 이상 사용 가능
소홀히 하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치간칫솔·치실로 잇새도 열심히 닦아
잇몸 청결 유지하고 정기검진 받아야
치간칫솔로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사이, 임플란트와 자연치 사이의 공간을 열심히 닦아서 잇몸의 청결함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또한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셔서 현 상태를 꾸준히 체크 받으셔야 합니다.
질병은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임플란트에서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임플란트는 문제 발생 전에 확인하고 차단시키는 게 무척 중요합니다. 따라서 시술 후 임플란트 정기검진은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단단해 보이지만 여러 미세한 부품들이 조립된 정교한 구조물입니다. 이 구조물은 수직적인 힘에는 잘 버티지만, 질긴 음식을 씹을 때 발생하는 수평적인 힘에는 약합니다. 특히 마른 오징어나 쥐포, 껌 같은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내부에는 정교한 ‘스크루’가 있는데, 사용하시다 보면 가끔씩 스크루가 풀려서 보철물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스크루 풀림 현상이 너무 자주 발생하거나, 현재 방치 중인 상태라면 빠른 시일 내에 치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내부 스크루가 파절될 수도 있고, 스크루가 제거되지 않는 경우엔 임플란트를 통째로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은 담배입니다. 임플란트 시술 당시 금연은 당연하게 생각하시고 대부분 잘 참아주십니다. 하지만 시술한 뒤에는 말짱 도루묵인 경우가 많습니다. 담배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주요한 위험인자입니다.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수명을 위해서는 꼭 금연을 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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