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사상강변축제·제1회 대학가요제 대성황
- 25만 사상구민의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14회 사상강변축제’가 큰 성황을 이뤘다. ‘미래로 나아가는 新나는 사상’이라는 주제로 10월 11~12일 이틀간 삼락생태공원과 명품가로공원,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펼쳐진 제14회 사상강변축제에는 8만여 명이 참여해 신명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이한 신발 거리 퍼레이드와 올해 처음 열린 삼락강변대학가요제로 인해 한 달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또 마당극 ‘고석할매 살아있네’ 공연을 비롯해 평생학습축제, 구민건강 체험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에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아 ‘참여형 축제’라는 평을 들었다. 축제는 11일 오후 2시 대규모 행렬이 신명나는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시작됐다. 70~80년대 신발산업의 메카로 유명했던 사상을 상징하는 초대형 신발조형물을 앞세운 부산산업과학고 학생과 경남정보대학생, ㈜에이로 직원, 주민 등 500여명이 갖가지 신발 상징물을 들고 사상초등학교를 출발했다. 이들은 꽃마차와 풍물패, 에코뮤직십 등과 함께 서부버스터미널을 거쳐 행사장인 삼락생태공원까지 행진을 벌여 큰 인기를 끌었다. 거리 퍼레이드에선 학장동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모라1동이 최우수상을, 모라3동이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기사.화보 8~9면에 계속
종합
- 각종 민원 한 곳에서 처리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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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민원 한 곳에서 처리해드려요
- 여권.국제운전면허증 원스톱으로 발급 대행공장등록 등 기업민원은 지원센터에서 처리 사상구가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하는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는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상구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10월 20일부터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둘 다 필요한 경우 구청에서 여권 신청한 뒤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를 방문해야만 했으나, 부산북부운전면허시험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청에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대행한다. 1층 종합민원과에서 여권을 신청하면서 ▷국제운전면허신청서 ▷사진(여권사진과 동일) 1매 ▷수수료 8천500원(현금)을 같이 제출하면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함께 발급 받을 수 있고, 등기우편으로도 수령이 가능하다. 사상구는 또 부산에서는 최초로 11월 1일부터 기업민원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구청 1층 종합민원과에 설치되는 센터는 공업, 건축, 환경 분야 공무원 5명이 배치돼 공장등록을 비롯해 배출업소 허가, 공장건축 허가 등 기업(공장) 민원을 한 자리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종합민원과(☎310-4482, 4262)
의회
- 의원칼럼 - 축제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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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칼럼 - 축제의 의미
- 이종구 구의원 (모라1.3동)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온 나라가 축제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 들었다. 우선 축제(祝祭)의 사전적 의미는 ① 축하(祝賀)의 제전(祭典) ② 축하(祝賀)와 제사(祭祀) ③ 경축(慶祝)하여 벌이는 큰 잔치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의미들처럼 축제의 기원은 다산(多産)과 마을의 안녕(安寧)을 기원하는 종교적 의식이나 신성한 시간과 계절적 순화에 대한 기념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이러한 종교적 제의식이나 사회공동체 유지를 위해 마을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응집력을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던 축제가, 현대에 와서는 향토축제를 발굴.관광 상품화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상업적인 이유와 더불어 단절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축제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는 분위기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야심찬 목적으로 각 지자체들마다 앞다투어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축제의 긍정적인 역할을 도외시 할 수는 없지만 연간 2천여 개에 달하는 검증되지 않은 크고 작은 축제들이 특정 시기에 집중해서 개최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축제의 부정적인 역효과도 상당부문 도출되고 있으며 이를 우려하는 시각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이런 우려는 대부분의 지역축제들이 축제예산의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중앙기관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것과, 지역만의 특성화 전략 발굴을 위한 노력 없이 유사 축제 모방과 기존 축제에 대한 연례적인 행사 추진에 따른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는 것과, 지역주민의 참여 결여를 간과한 채 지자체만의 행사로 끝나버리는 경우 등에 대한 우려일 것이다. 우리 구의 대표 축제인 ‘사상강변축제’는 벌써 14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사상구의 변화과정을 홍보하고 구민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서부산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원대한 목표와 사상팔경을 주제로 2000년 10월 ‘사상팔경축제’라는 명칭으로 출발하였다.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대다수로 삼락생태공원에서 생태환경을 통한 사상의 미래를 주도하는 주제로 축제 운영이 되며, 주민들이 경연을 통해 참여하고 체험하는 대동 축제로 평생학습축제, 건강한마당 등 구 단위 행사와 연계 추진되면서 다양한 전시관들이 배치되어 축제 참가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아 풍부한 교육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민의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점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타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발할만한 홍보와 행사장내 축제 홍보요원, 안내자, 도우미 등 인력이 부족하여 서비스가 미흡하고, 특히 축제공간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불편한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사상강변축제는 양적.질적인 부분에서 사상구의 대표축제로 자리를 잡은 것이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서부산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테마를 설정하고 집중해야 하는 시점에서 강변축제라는 명확한 주제와 삼락생태공원이라는 천혜의 위치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어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낙동강을 끼고 있는 삼락생태공원의 특수성을 살려서 ‘대자연과 하나되는 사람들’과 같은 축제의 테마를 설정하고, 이러한 테마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세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특색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둘째, 타 지역 축제와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지역 특성과의 연계성을 끌어내어 타 지역 관광객을 유치할 만한 ‘킬러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결론적으로 우리의 사상강변축제가 축제의 홍수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축제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준비를 해 나가야만 한다. 훗날 사상강변축제를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그런 성공한 축제로 만들어나가는 일은 이제 우리의 몫이다.
이웃소식
- 어려운 이웃에 재능나눔·후원의 손길로 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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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재능나눔·후원의 손길로 맞춤형 지원
- 모라1동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를 찾아서 모라1동은 지난 2008년 모라1동과 모라2동이 합쳐 새로 출범한 곳으로 아파트 밀집지역과 영세공장, 단독주택 등이 혼재한 지역적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인구도 3만명이 넘는 많은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이기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 또한 적지 않다. 이러한 모라1동에서 지난해 12월 말 창립한 모라1동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위원장 손영수)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기업체, 단체, 독지가 등과 함께 돕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이면 동주민센터 회의실은 저녁 7시가 되어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 31명의 공동체 위원들이 환한 불빛 아래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 도움이 절실한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주민은 얼마나 찾았는지, 앞으로 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밑반찬 지원 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에 대해 의논하다 보면 회의는 두세 시간을 넘기기 일쑤다. 모라1동 복지공동체는 지금까지 ‘재능나눔-DAY’(재능 나눔의 날) 행사를 3차례 개최했다. 거동이 불편한 홀로어르신들을 위해 빨래를 대신해 드리고, 맛있는 밑반찬도 만들어 드렸다. 머리도 예쁘게 손질해 드리고, 벽지와 장판도 산뜻한 것으로 바꿔줬다.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상비약을 제공하면서 ‘엄마손이 약손이다’ 교육도 했다. 10월 21일에는 모라복지회 건물 2층에 ‘희망나눔터’를 마련했다. 앞으로 12명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날 점심 땐 모라1동 모중회 지원으로 어르신과 장애인 등에게 맛있는 짜장면을 대접했다. 이처럼 복지공동체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주는 후원자들이 많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늘푸른 사상 새마을금고’ 직원들은 매월 1회 자원봉사 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전 직원들이 복지공동체에 월 5천원~1만원씩 정기후원도 하고 있다. 또한 ‘진우유통’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매월 15㎏의 돼지고기를 후원하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도 이불 등 1천만원 상당의 성품을 지정 기탁했으며, 또 다른 독지가도 사랑의 쌀 20㎏짜리 10포를 매달 보내오고 있다. 아울러 시티요양병원으로부터 의료지원과 후원금 지원을 약속받은 상태라고 한다. 복지공동체 관계자는 “나눔과 문화가 있는 행복한 모라1동을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는 저소득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라1동주민센터(☎310-3031)
열린마당
- 사상의 멋진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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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멋진 가을 풍경
- 10월에는 국화, 코스모스, 메밀꽃 등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가을꽃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다. 11월에 접어들면서 가을꽃들이 지고 있는 가운데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억새와 갈대이다. 강변도시 사상에서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억새와 갈대의 물결을 보며 ‘가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두 곳을 소개한다. 억새라면 단연 부산 제일의 억새명소로 승학산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 산의 지형을 보고 ‘준엄하고 기세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해서 ‘승학산’(乘鶴山)이 됐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승학산은 엄궁동 뒷산이다. 비록 경사가 높아 올라갈 때는 숨이 차지만 눈앞에 넓게 펼쳐진 억새밭의 장관을 보면 충분히 보상해주고도 남는다. 부산말로 ‘새배기’라 불리는 억새는 햇살을 마주 보고 걸을 때 가장 아름답다. 승학산 억새도 석양으로 물들 때 더 예쁘다. 하지만 승학산은 4~5년 전부터 칡넝쿨과 찔레 등이 무성해지면서 전망대 주변을 제외하고는 억새밭이 예전 같지 않다는 소리가 들려 안타깝다. 또 하나의 명소는 삼락생태공원의 삼락습지생태원 일대이다. 이곳에서는 억새에다 솜사탕처럼 보송보송한 갈대의 물결도 볼 수 있으니 더욱 좋다. 무엇보다 어린이부터 장년까지 다함께 갈 수 있다는 편리함이 단연 돋보인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억새와 갈대를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질문도 있지만 아무리 문외한일지라도 삼락습지생태원에 들어서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억새밭 사잇길을 걸으면 누구나 가을의 낭만에 빠져들게 마련이다. 홀로 걸어도 좋지만 정다운 사람과 함께 걷는다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삼락습지생태원의 억새 역시 햇살이 석양으로 물들 때 더 예쁘다. 그래서 카메라맨들이 해질 무렵 연못 주변에서 석양에 곱게 물든 억새물결을 담기에 바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상에 살았던 옛 사람들은 팔월노화(八月蘆火)라 하여 낙동강변에 피는 갈대꽃 풍경을 사상을 대표하는 팔경(沙上八景)의 하나로 꼽았다. 만추의 계절을 맞아 삼락습지생태원에서 낭만에 빠져드는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강력 추천해 본다. 강 은 수 (명예기자)
생활정보
- 지역경제과, 11월 1일 ‘일자리경제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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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과, 11월 1일 ‘일자리경제과’로 개편
- 사상구는 오는 11월 1일부로 지역경제과를 일자리경제과로 개편하고 일자리지원담당을 신설하는 등 구정 최우선 과제인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일자리경제과에서는 기업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민.관.산.학 일자리 네트워크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일자리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맞춤형 고용복지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과 규제개혁 T/F팀을 규제개혁담당으로 개편하고 기획감사실로 이관해 ‘손톱 밑 가시’ 등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내 제거함으로써 기업과 국민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경제과(☎310-4781)
교육
- 덕포동에 ‘장애아 전문’ 자연아이어린이집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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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동에 ‘장애아 전문’ 자연아이어린이집 개원
- 국.시비 등 3억4천만원 들여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보육실.치료실 갖춰 사상구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아 보육을 전문적으로 맡아 하는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사상구 덕상로72번길 24(덕포동)에 위치한 ‘자연아이어린이집’(대표 박정식)은 10월 21일 오후 2시30분 이곳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자연아이어린이집’은 사회복지법인 청운재단이 장애아동의 권익신장과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사업비 3억3천963만원(국비 1억6천981만원, 시비 8천491만원, 구비 8천491만원)을 들여 사상구국제화센터 맞은편에 건립했다. 연면적 302.31㎡, 지상 4층 규모의 자연아이어린이집은 보육실과 유희실, 치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수교사와 치료사 등이 상주하며, 보육교사 8명이 아동 27명을 맡아 보육하고 장애아 방과후보육도 실시한다. 또 장애아동의 심신건강과 올바른 정서발달을 위해 성장단계별로 개인의 신체구조와 적성, 능력에 맞는 교육과 재활교육을 진행한다. 그동안 사상구에는 장애아를 전문적으로 보육할 어린이집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연아이어린이집이 개원함으로써 장애아 양육에 따른 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상구에는 어린이집 148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자연아이어린이집이 처음이다. 자연아이어린이집(☎302-7792)복지서비스과(☎310-4724)
문화
- 가을 밤하늘 수놓은 멜로디에 매료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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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하늘 수놓은 멜로디에 매료됐어요
- 올해 삼락천 음악분수대 4차례 공연 ‘성료’가족과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삼락천 음악분수대가 야외공연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모두 4차례 펼쳐진 공연마다 3천~5천명의 주민들이 가족.연인과 함께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월 16일 저녁 7시30분 괘법동 르네시떼 옆 삼락천 음악분수대 야외무대에서는 ‘가을밤을 수놓는 음악분수대 콘서트’가 펼쳐졌다. 이날 제1회 삼락강변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 ‘Double U’(인제대 염유미.주유림)와 제4회 사상나가수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박소정 양, 최우수 보컬그룹 ‘라온제나’가 잇따라 출연해 멋진 노래를 들려줬다. 이어 ‘윈드 오케스트라’공연과 가을밤에 어울리는 재즈 트럼펫 연주에 모두들 매료됐다. 가곡 대중화를 이끈 국민 성악가 엄정행이 ‘그리운 금강산’, ‘목련화’ 등 아름다운 우리가곡을 선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9월 18일 저녁 7시 같은 곳에서 ‘음악분수대 콘서트’가 열려, 초청가수 유열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환호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8월 21일 저녁에는 부산문화재단의 ‘찾아가는 문화정거장’이 마련됐다. 주민들은 남산놀이마당의 풍물공연을 비롯해 ‘합페퍼스트’의 재즈공연과 화려한 분수쇼를 감상하며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씻어냈다. 7월 1일 저녁에도 ‘구민과 함께하는 콘서트’가 열려 5천여명이 바리톤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비롯해 난타공연, 분수쇼 등을 감상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문화홍보과 관계자는 “삼락천 음악분수대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는 물론 야외공연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내년엔 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문화홍보과(☎310-4065)
복지
- 사상구 보육주간,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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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보육주간,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 ‘신나는 세상’ 사진전·고사리손 나눔장터 등 ‘함께하면 꿈이 보입니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보육주간 행사가 펼쳐졌다. 사상구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화자)는 제4회 사상구 보육주간을 맞아 20일부터 24일까지 ‘신나는 세상’ 사진전을 비롯해 ‘고사리손 나눔장터’, 가을운동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20일 오후 6시30분 구청 구민홀에서는 기념식에 이어 어린이집 원아들의 재롱잔치가 펼쳐졌으며,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부모 교육도 실시됐다. 21일부터 24일까지 사상갤러리에서는 사진전이 열려, 원아들의 밝고 신나는 모습을 가득 담은 작품 사진 100점을 선보였다.23일 오전 11시~오후 2시 구청 광장에서는 재활용품으로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고사리손 나눔장터’가 열렸다. 나눔장터 한편에선 원아들의 상상력을 가득 담은 그림전시회도 개최됐다. 23일 오전 10시30분과 11시30분 구민홀에서는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인형극 ‘약 함부로 먹으면 앙돼요!’를 2차례 공연했으며, 24일 삼락생태공원에서는 가을운동회가 펼쳐져 어린이집 원생과 보육교사.학부모 등 2천여명이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복지서비스과(☎310-4722)
건강
- 건강칼럼 - 손 씻기만 잘해도 감염질환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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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손 씻기만 잘해도 감염질환 ‘걱정 끝’
- 최 혜 진 좋은삼선병원 감염관리실 수간호사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염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은 원인균인 세균 및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코나 입으로 직접 침입하기보다는 원인균이 묻은 손을 눈이나 코, 입에 갖다 댐으로써 감염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손은 각종 유해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많이 생존할 수 있는 곳으로, 눈으로 봤을 때 아무리 깨끗한 것처럼 보여도 절대로 안심하면 안 됩니다. 특히 지난 2009년과 2010년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의료 및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손 씻기의 중요성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현재 손 씻기의 중요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계속 향상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 손 씻기를 잘하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흔한 감염질환뿐만 아니라 의료 관련 감염 또한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소변을 본 후, 외출에서 돌아온 직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애완동물을 만진 후, 음식물을 먹거나 요리하기 전, 돈이나 책.컴퓨터를 만진 후에도 가능한 한 손을 자주 씻도록 합니다. 조리사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에 따르면, 고무장갑을 오랫동안 끼고 일을 할 경우 맨손으로 했을 때보다 세균이 급격히 증식됨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무장갑을 사용하거나, 겨울철 장갑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보다 철저한 손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하는 핸드폰의 청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75% 이상이 화장실에서도 핸드폰을 본다고 합니다. ‘핸드폰이 변기 커버보다 10배는 더 더럽다’는 발표(애리조나대 미생물학과 거바 교수)가 있을 정도로 특별히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핸즈프리 상태로 핸드폰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감기 바이러스는 사람의 손을 통해 주변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으므로, 핸드폰의 청결은 무엇보다 강조된다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핸드폰 표면에 다소간의 흠집이 생기더라도 천에 알코올을 묻혀서 닦아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 씻는 방법 또한 중요합니다. 요즘 손세정제 종류가 많아지고 사용 빈도도 높아졌는데, 손세정제는 물과 비누로 손 씻기가 어려울 때 사용하는 것이므로 손세정제만으로 손 씻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흐르는 물에 구석구석 손을 헹군 다음 비누를 충분히 묻혀 거품을 낸 뒤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사이를 싹싹 문지르며 깨끗이 씻어주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