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뮤지엄’ 조성공사 12월 착공 ‘에코뮤지엄’ 조성공사 12월 착공 더보기
‘에코뮤지엄’ 조성공사 12월 착공
에코뮤지엄 조감도   14억원 들여 내년 6월 완공   체험.교육장, 주민쉼터 등 설치삼락천 오염.복원과정 등 전시주민공동체.자원봉사자 운영   맑은 물이 흐르고 물고기들이 뛰노는 생태하천으로 변모하고 있는 삼락천 인근에 ‘에코뮤지엄’(생활사박물관)이 조성된다. 사상구는 12월부터 삼락천 인근 낙동대로 1258번길 36(삼락동) 일대 대지면적 836.70㎡에 연면적 627.55㎡, 3층 규모의 ‘에코뮤지엄’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공사비 14억800만원을 들여 2015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주차장과 마을회관(주민커뮤니티실.주민쉼터), 전시장(체험.교육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에코뮤지엄이 문을 열면 한 때 국가산업 중흥에 이바지한 사상공업지역의 변천사는 물론, 오염됐던 삼락천의 생태하천으로의 복원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또 최근 조성된 사상인디스테이션을 비롯해 광장로 명품가로공원, 삼락천 음악분수대, 삼락생태공원, 강변나들교 프로포즈존 등 새롭게 변모하는 사상구의 모습도 소개할 예정이다.   에코뮤지엄 위치도 에코뮤지엄은 지역 내 산재해 있는 지역문화 자산을 보존 계승하면서 시민들에게 알리는 독특한 형태의 박물관으로 부산에서는 처음이다. 또 상설.기획전시관과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민참여형 시설로서 지역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체험학습, 시설안내, 지역안내 등을 맡게 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관심 있는 주민,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8월까지 하천정비사업을 시행한 삼락천은 낙동강 본류에서 연결된 관로를 통해 하루 평균 8만톤의 맑고 깨끗한 강물이 흐르면서 최근 들어 붕어와 잉어 등 많은 물고기들이 노닐고 낚시꾼까지 찾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다.    창조학습과 (☎31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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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우대
이미지 준비중 입니다 구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우대
핵심사업 담당 공개 모집.발탁 승진제 시행   사상구가 능력과 일 중심으로 인사운영을 혁신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혁신안 중 가장 눈에 띄는 제도는 구정 핵심사업 담당 ‘공개 모집제’와 업무성과와 실적에 따른 ‘발탁 승진제’다. 사상구는 현안사업 추진, 집단민원 해결 등 책임감과 추진력이 요구되는 구정 핵심사업 담당(계장)을 공개 모집키로 하고, 11월 1일자로 신설된 ‘일자리창출담당’부터 공개 모집, 임용했다. 앞으로 공개 모집된 업무담당에게는 높은 평정점수를 부여하고, 희망부서 우선 전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구는 창의력과 전문성 등을 발휘해 구정 핵심사업 추진에 탁월한 실적을 올린 공무원을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승진시켜 ‘일이 있는 곳에 승진도 있다’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직급별 승진요인의 30% 이내로 발탁 승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기전보(연 2회, 2~3년 주기)를 실시해 누구나 공감하는 예측 가능한 인사를 실시하고, 간부공무원 전보도 연공서열식 보직 부여를 벗어나 탄력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일 잘하는 공무원이 인정받는 인사제도를 운영해 더욱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치행정과 (☎31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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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의원 칼럼               조송은 구의원      (모라1,3동)   학창시절 몇 번 읽어보았던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 제목입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고 합니다. 사랑이 있으면 험한 환경에서도 행복할 수 있고, 사랑이 없으면 안락함 속에서도 불행합니다. 소득이 낮은 국가의 국민들이 삶의 만족도가 높은 반면, 북유럽처럼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의 사람들은 오히려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자살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행복이 물질적 부에 비례하지 않고 사랑에 비례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명예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불명예스러운 부분이 더욱 많습니다. 자살률, 교통사고 사망률, 노인 빈곤율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는 통계숫자들이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주름을 늘게 합니다. 이렇게 많은 문제들이 한꺼번에 나타난 가장 큰 이유는 사랑이 우리 마음에서 떠나버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여러 가지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을 높이고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간다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리가 없습니다. 자기로부터 기인된 문제는 스스로 개선하면 되고, 사회로부터 기인된 문제는 우리가 힘을 합치면 해결됩니다. 직업을 구하지 못하거나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국가와 사회에 당당히 요구해야 합니다. 현대 국가는 국민 개개인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과 직업을 공급할 책무를 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 목소리로 요구할 때 해외로 빼돌려지는 자본과 일자리는 우리 것이 될 것입니다. 스스로 비관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이 아니라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요즘 이혼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결혼하는 사람들은 매년 줄어들고 있고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출산하지 않는 가정도 많다고 합니다. 가족 간의 불화도 깊어 간혹 한 번 모이는 명절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 우리가 자부해 왔던 가족 시스템은 붕괴되고 있습니다. 험한 세상 서로 버팀목이 되어 줄 가족이란 존재가 오히려 남보다 못한 사이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는 가족 간의 사랑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하면서 제 자식만을 끼고 돌고 형제간에는 물론 부모에게도 스스로의 의무를 저버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어려운 시절 자식들에게 모든 것을 투자했던 부모들이 이제는 노쇠하여 벌이가 없으니 대부분 노인들이 가난한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자식들은 부모를 봉양하지 않고 유기하고 있으며 국가는 노인들의 기초 생활을 보장할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하다 보니 생활고에 못 이겨 자살하는 노인들도 많다고 합니다. 한때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었던 우리의 슬픈 자화상입니다.   교통사고, 강도, 살인 등 사회 안정을 깨는 각종 범죄가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공익이나 단체를 위해 봉사하라고 주어진 권한을 이용하여 부정과 비리를 일삼는 사람들도 사회 곳곳에 퍼져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풍조가 지속된다면 조만간 우리나라의 사회 안전망은 붕괴될 것입니다.이는 이웃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안전하고 안락한 사회를 만들어야 개개인이 행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강인한 물고기라도 폐수로 오염된 물속에서는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힘들듯이 개인의 행복 또한 튼튼한 사회 안전망 없이는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반 세기동안 숨 가쁘게 물질적 부를 쌓아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스스로를 천시하고 외롭게 하며, 가족 간에 불화를 조장하고, 이웃과 담을 쌓아 위험하고 불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함은 아니었습니다. 자신과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행복으로부터는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사랑하는 마음을 크게 내어 행복을 되찾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먼저 스스로의 자존감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내야 합니다.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보살펴드리고 전화도 자주하여 따뜻한 정과 사랑을 키워야 합니다. 매일 보는 이웃들에게는 항상 웃으며 인사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은 성심성의껏 도와주도록 합시다.생업에 바쁘겠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공동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우리의 행복을 증진시킬 방향으로 정책이 입안되도록 힘써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정치는 개인 행복의 기반이 될 사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결정적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면, 개개인의 행복은 날로 커지고 더불어 우리 공동체의 미래도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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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소식

모라3동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를 찾아서
모라3동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를 찾아서 모라3동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를 찾아서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전하는 까치·등대가 되겠습니다     “희망 1번지 모라3동을 만들어 가는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가 있습니다.” 모라3동은 운수사와 운수천, 서당골 공원 등 문화유적지와 수려한 자연환경이 있는 아름다운 동네다. 생활여건은 복지수요층이 많아 다른 동에 비해 넉넉하지는 않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넉넉한 이웃들이 모여, 우리 마을의 문제는 우리 마을에서 해결하고 있다. 올해 3월 출범한 모라3동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는 ‘복지마을 희망1번지 모라3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업체, 단체, 독지가 등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까치소리 사업’ 등 특화사업 3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길조이자 구조인 ‘까치’처럼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하는 ‘까치소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홀로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만성 질환자들에게 안부를 전하면서 이불빨래, 목욕봉사도 하고, 후원물품 전달도 한다. 또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해 어둠 속에 있는 이웃의 등불이 되자는 뜻에서 ‘등불지기 사업’도 펼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각종 복지급여 대상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희망굴렁쇠 사업’을 통해 생계곤란 및 의료비 과다 지출 세대를 찾아내 후원자들과 결연을 맺는 일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더욱이 모라3동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복지기능강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올해 7월부터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수를 놓듯, 한 걸음 한 걸음씩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를 운영해나가고 있다. 내년부터는 기금조성에 박차를 가해 어려운 이웃에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매월 넷째 주 월요일. 넉넉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의 사람들이 모인다. 모라3동에 희망을 더하는 날, 복지공동체 월례회 날이다.“모라3동 희망지기와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을 언제나 초대합니다. 함께하면 큰 힘이 됩니다.” 모라3동 (☎310-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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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신라대 창학 60주년 기념 ‘가을 시화전’ 사상갤러리서 개최
신라대 창학 60주년 기념 ‘가을 시화전’ 사상갤러리서 개최 신라대 창학 60주년 기념 ‘가을 시화전’ 사상갤러리서 개최
국어국문학과 동아리 ‘만하’, 주옥같은 작품 선보여 호평       신라대학교 창학 60주년을 맞아 대학생들이 사상갤러리에서는 처음으로 시화전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신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는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사상구청 1층 사상갤러리에서 ‘제22회 신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가을 시화전’을 개최했다. 이 전시회에서는 ‘이몽’, ‘어머니’, ‘소통의 침묵’ 등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쓴 시 작품 40점을 시화로 제작해 선보여, 좋은 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를 연 국어국문학과의 주축이 된 시 동아리는 ‘만하’(晩霞)로 ‘저녁 안개’를 뜻한다. 1988년 첫 시화전을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22차례의 시화전을 열었으며, 사상갤러리에서의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들은 한국의 시인에 대해서 조사 발표하고, 그들의 작품을 읽고 감상하고 토론하며, 학기말에 창작시를 발표함으로써 각자의 느낌을 공유하고 있다. 또 학술제와 대동제 때 시 낭송도 하고 시화전을 열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라대 국어국문학과 양혜경 교수(학과장)는 “시를 쓴다는 것은 언어를 통해 마음을 여는 소통이며, 아름다운 글로 표현하는 예술”이라며 “시 창작을 통해 시에서 숨겨진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타인과 공유함으로써 더욱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신라대 국어국문학과 (☎999-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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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고3 수험생에 하이틴 뮤지컬 ‘그리스’ 선물
고3 수험생에 하이틴 뮤지컬 ‘그리스’ 선물 고3 수험생에 하이틴 뮤지컬 ‘그리스’ 선물
11월 29~30일 오후 5시 다누림홀서 무료 공연       수능 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을 위한 뮤지컬 무대가 마련된다. 사상문화원과 동의대학교 음악학과는 11월 29일(토)과 30일(일) 오후 5시 다누림센터 다누림홀에서 ‘수험생과 함께하는 뮤지컬 그리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고3 수험생과 학부모는 누구나 전화 예약(☎316-9111)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그리스’(Grease)는 1950년대 로큰롤 문화로 대변되는 미국 젊은이들의 풍속도를 그린 작품으로, ‘그리스’(Grease)는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머리에 바르는 포마드 기름’을 뜻한다. 뮤지컬 ‘그리스’는 1972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980년까지 3천388회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1978년에는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 주연의 동명 영화로 만들어져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올리비아 뉴턴 존(Olivia Newton John)과 존 트라볼타의 듀엣곡 ‘서머 나이트’(Summer Night)와 ‘유아 디 원 댓 아이 원트’(You're The One That I Want)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뮤지컬은 1959년 미국의 한 고등학교 졸업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새 학기를 맞는 교정에 남자 주인공 대니와 남학생들, 그리고 ‘핑크레이디 클럽’의 여학생들이 이야기꽃을 피운다. 이 때 여자 주인공 샌디가 나타난다. 샌디는 여름방학 때 대디와 순수한 사랑을 나누었다고 생각하는데, 대디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고는 실망한다. 이후 대디와 샌디의 오해와 화해가 거듭되지만, 결국 둘은 서로를 이해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졸업식 날 모두들 내일을 향해 힘찬 새 출발을 하면서 뮤지컬은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을 맡은 동의대 음악학과는 2012년엔 뮤지컬 ‘페임’을, 그리고 2013년엔 록 뮤지컬 ‘렌트’(RENT)를 잇따라 무대에 올려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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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근로자 찾아가는 ‘굴뚝없는 문화예술공장’ 호평
근로자 찾아가는 ‘굴뚝없는 문화예술공장’ 호평 근로자 찾아가는 ‘굴뚝없는 문화예술공장’ 호평
신청하는 기업체 현장에서노래.춤 선사해 큰 박수        전통시장 등에서 펼치는문화마당도 좋은 반응          기업체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공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상문화원의 다누림문화예술봉사단은 ‘굴뚝 없는 문화예술공장 사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8월부터 점심시간에 사상공업지역 내 공장, 사업체를 찾아가 근로자들을 위해 공연하고 있다. 봉사단은 8월 28일 삼락동에 있는 산업전기 부품 생산업체인 ‘대명정밀’을 방문해 멋들어진 기타 연주를 들려주고, 신나는 스포츠댄스 공연을 선보여 직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9월 26일에는 덕포동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우경MIT’를 찾아가 오카리나를 연주하고, 흥겨운 민요를 선사하자 임직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11월 12일에는 감전동 벽산디지털밸리 앞 광장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곳에 입주한 147개 기계부품.전기전자 업체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봉사단의 하모니카 연주와 소리바다의 초청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사상구에서는 11월 6일과 8일, 10일 세 차례에 걸려 학장동 반도프라자와 덕포동 은행나무길, 모라1동 전통시장 등 3곳에서 ‘찾아가는 문화마당’을 펼쳤다. 색소폰과 전자바이올린, 통기타 등 다양한 악기로 주민들 귀에 익숙한 곡을 연주하고, 노래를 들려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문화홍보과와 사상문화원은 “굴뚝 없는 문화예술공장 사상 프로젝트는 평소 문화공연 관람의 기회가 적은 근로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제공하는 문화 나눔 활동”이라며 “공연을 희망하는 업체가 신청하면 언제든지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상문화원 (☎316-9111)문화홍보과 (☎310-4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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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감동의 자활 성공 스토리에 큰 박수 쏟아져
감동의 자활 성공 스토리에 큰 박수 쏟아져 감동의 자활 성공 스토리에 큰 박수 쏟아져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자활수기 발표회 진행     자활사업을 통해 삶의 희망을 되찾고, 취업.창업에 성공한 감동의 스토리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상구는 11월 12일 오후 3시 구청 신바람홀에서 자활사업 참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감동 자활수기 발표회’를 개최했다. 먼저 ‘내일(My Job)을 통한 내일(Tomorrow)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자활수기 공모전 당선작 15편을 시상한 뒤, 3명의 감동 수기를 본인이 직접 발표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발표회는 이민아 백년어서원 기획실장의 사회로 영상과 음악이 있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 수상자인 진갑숙(주례2동) 씨는 선천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세 자녀를 키우면서 자활사업단을 통해 천연화장품 만드는 기술을 익혀 창업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생활을 벗어나 홀로서기에 성공한 스토리 ‘I can do it! You can do it!’을 들려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우수상을 받은 이영수 씨 등 2명도 어려운 역경을 딛고 희망리본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거나, 중증 장애를 지닌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까지 애쓴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한편 발표자 3명의 수기는 보건복지부 주관 자활성공수기 공모전에도 당선돼 이달 말 장관상을 받을 예정이다. 복지관리과 (☎310-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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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건소 중심 호스피스 완화돌봄 사업
보건소 중심 호스피스 완화돌봄 사업 보건소 중심 호스피스 완화돌봄 사업
      건강 칼럼                김 숙 남   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인간이 자신의 삶을 가장 치열하게 바라보는 순간이 있다면 분명 삶의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인식할 때일 것입니다. 회한과 안타까움, 절망과 슬픔 등 만감이 교차한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순간입니다. 누구라도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지만, 또한 누구도 혼자 갈 수밖에 없는 길이기 때문에 그 외로움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호스피스 완화돌봄’이란 그 외로움과 고통의 순간에 조금이라도 덜 외롭고, 덜 고통스럽게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통증을 조절해 줌은 물론,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차분한 마음으로 주위를 정리하게 하며, 이 세상에서 하고 싶었던 일을 가능한 한 해 볼 수 있게 도와드리는 돌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호스피스 완화돌봄’은 대형병원 중심으로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거나 전담팀을 구성하여 입원환자 중에서 요건이 맞는 대상자를 특별히 돌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기환자라도 궁극의 그 순간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 계속 입원해 있기는 어려울 수 있으며, 다른 여러 가지 여건으로 입원조차 할 수 없는 분도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병원 환경에서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어렵습니다. 귀소본능을 지닌 우리 모두는 친밀한 가족들 사이에서, 그리고 익숙한 환경인 자신의 집에서 안정감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삶의 엄숙한 순간에 환자가 가족과 분리되어 더욱 가중된 외로움 속에 남겨 두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안이 ‘보건소 중심 호스피스 완화돌봄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사업으로 환자는 자신의 가정에서도 호스피스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건소는 행정상 구 단위로 지역기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가가호호 개별 접촉이 가장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고, 보건의료 인력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보건소와 대학,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병원, 지역암센터가 네트워킹을 구성하여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호스피스 완화돌봄 서비스를 보건소 중심 체제로 제공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보건소의 방문간호사와 재가암 담당자들이 호스피스 대상자를 발굴하거나 병원에서 퇴원 시 의뢰 받음으로써 서비스 대상자를 찾아내고, 관계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신체적 증상 관리와 통증조절을 해 주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정서적 지지와 영적 안위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용 절차는 상담 및 접수→가정방문을 통한 기초조사→등록→서비스 제공→서비스 종결(사망 혹은 이사 등)→필요 시 사별가족 관리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서비스 내용은 신체적 증상 관리, 통증 조절, 영양 관리, 정서적 지지, 영적 안위 등이며, 필요에 따라 병원 연계나 다른 복지서비스 지원을 하게 됩니다. 사상구보건소에서도 ‘보건소 중심 호스피스 완화돌봄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주위에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분이 계시는지 잘 둘러보시고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자원봉사는 어떤 저축보다도 더욱 보람 있고 숭고한 무형의 저축임을 기억하시고 많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누구도 홀로 외롭고 고통스럽게 세상을 뜨는 이가 없는 그날까지, 이 사업은 계속 확장되어 가야 할 것입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세상은 결국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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