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다누림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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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공단 근로자를 위한 전국 최초의 다목적 복합시설인 ‘사상구 다누림센터’가 문을 열었다.23일 오후 3시 학장동 288-12(가야대로 196번길 51)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상구 다누림센터’ 개관식이 열렸다.사업비 294억원(국비 31억9천900만원, 시비 137억3천400만원, 구비 124억7천900만원)을 들여 착공 2년 1개월 만에 완공한 ‘다누림센터’는 학장동 옛 한전부지 6천520㎡에 지하 2층·지상 6층·연면적 1만7천883.5㎡ 규모로 건립됐다.두 개의 건물을 하나로 연결해 마치 학(鶴)이 기운차게 날갯짓하는 형상을 하고 있는 ‘다누림센터’에는 9개 시설이 있다.길이 25m 6레인의 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을 갖춘 ‘사상구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섰다. 또 음악회·연극 공연이 가능한 210석 규모의 다누림홀(공연장)을 비롯한 각종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사상문화원’이 입주했다.이와 함께 가족교육과 상담을 맡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새로 설립·입주했으며, 보건소 건강증진팀과 정신보건센터가 합쳐 확대된 ‘건강증진센터’가 들어갔다. 노인복지관과 다누림어린이집, (사)사상기업발전협의회도 입주했다.1천300㎡ 규모의 소공원과 179면 규모의 주차장(부설 96, 공영 83), 북카페, 옥상공원 등도 갖추고 있다.개관 기념행사로 구민건강걷기대회(5월 6일), 금난새와 유라시안 오케스트라 초청공연(5월 8일) 등이 펼쳐진다.송숙희 구청장(사진 원내)은 “다누림센터는 주민과 근로자 모두가 마음껏 체육, 문화, 복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시설”이라며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창조학습과(☎310-3061) 다누림센터(☎319-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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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 의원 칼럼 - 4·11 선거가 우리에게 남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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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칼럼 - 4·11 선거가 우리에게 남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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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흔히들 선거란 돈과 조직, 그리고 전략이라고 말한다.하지만 이번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는 ‘돈, 조직, 전략’보다는 ‘인간적 진심’이 더욱더 주민들에게 어필된 선거라고 할 수 있겠다.금번 사상구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당선인과 새누리당의 손수조 후보는 여태껏 우리가 인식하고 있었던 금권선거, 조직선거, 전략선거라는 공식의 틀을 깨고 깨끗한 선거, 공명선거를 정정당당히 치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는 우리 사상구의 유권자들이 구태의연하게 학연, 지연 등에 얽매인 ‘묻지마’ 투표를 하지 않고, 인물과 개혁성, 정책을 중심으로 누가 더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물인가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선택한 결과다.
이번 선거결과에서 나타난 전국 지도를 살펴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노란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었고, 반면에 영남권은 온통 붉은색 일색이었다.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 역시 붉은색의 물결이 많이 뒤덮었지만, 우리 사상구민들은 한 사람의 진솔한 모습을 보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과 기대를 가지고 문재인 당선인을 선택함으로써 우리 사상구가 변화의 바람을 이제 막 일으키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 사상구 주민들의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일으킨 변화의 바람은 이제부터 부산 전역,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부는 바람이 되어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 알립니다의원 칼럼은 필자의 견해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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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 나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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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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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신을 맞아 친정에 내려갔던 주말 오후. 우리 집 아들 둘과, 우리 아이들을 보고 놀러온 시골 이웃집 남자 아이들 셋. 이미 3시간째 컴퓨터 앞에 모여 앉아 게임만 했다.나는 아이들이 콘크리트를 벗어나서 들판에 좀 나갔다 오기를 바랐다.잠시 후 모두 밖으로 나가는 것 같았다. 차를 한잔 마시고 다시 집 밖을 바라보니 아이들은 또 하얀 시멘트로 발라져 있는 마을회관 앞에서 놀고 있었다.“얘들아, 엄마가 밖으로 나가 놀라고 한 것은 저기 흙으로 된 길이나, 밭고랑과 냇가, 둑길을 걸어보라고 한 거야. 그래야 흙도 밟아 보고 맑은 공기를 실컷 마실 것 아니니?”“아줌마, 우리는 그런 거보다 여기가 더 좋아요. 바지에 흙도 안 묻잖아요.”“그래, 엄마. 그냥 여기서 놀래. 풀 같은 건 인터넷 찾아보면 다 나오잖아.”“………”시골 아이들조차 이미 콘크리트에 익숙해져버린 세대. 도시 아이들은 그나마 흙을 그리워할 줄 알았건만, 아예 흙을 잃어버린 채 컴퓨터로 다 해결하려는 생각이 지배하는 현실 앞에 잠시 할 말을 잃었다.아이들은 밖에서 펄펄 뛰어 놀면 얼마나 재미있는지, 냇가에 가서 물속의 돌을 들춰보면 보고 느낄 수 있는 게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그리고 흙 위에서 뛰놀다가 땀을 흘리고 들어올 때는 얼마나 상쾌한지 모르는 것 같았다. 늘 추억이 있는 시골인데 그나마 얼마 되지 않는 시골 아이들조차, 그리고 이미 완전히 콘크리트에 함몰돼버린 도시 아이들은 이제 흙을 번거로운 존재, 묻으면 털어야 하는 귀찮음이 따르는 것으로 멀리하고 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시골 아이들마저 도시처럼 삭막해져 가는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내내 마음이 개운치 않았다. 정말 어떻게 하면 ‘인간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감동은 자연에게서’라는 소중한 진리를 아이들에게 깨우쳐 줄 수 있을까. 이젠 너무나 큰 내 숙제가 됐다.
김 정 수(모라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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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우수기업 탐방〈23〉 (주)MS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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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 탐방〈23〉 (주)MS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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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전통의 종합가스전문 ‘향토기업’
가스업계의 리더·사관학교로서직원교육·연구개발 중시
실패한 중소기업인 부활 돕는‘재기교육’도 실시
국내 가스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종합가스전문기업이 우리 지역에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화제의 기업은 세원교차로 인근 학장동 276-22에 위치한 (주)MS가스(대표 남택윤).1974년 1월 설립, 올해로 창립 38돌을 맞은 (주)MS가스는 지주회사인 MScorp(회장 전원태) 8개 계열사의 주력 기업이다.MS가스는 산소·질소·아르곤 등 산업용가스는 물론, 프로판·부탄 등 연료용 가스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또 반도체가스와 혼합가스 등 특수가스뿐만 아니라 의료용 가스도 생산·공급하고 있다. 고압가스 운송에다 가스 기자재 판매까지 하는 종합가스전문기업이다.전국에 영업소 및 공장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스업계에서는 드물게 연구소와 연수원도 갖고 있다.남택윤 대표는 “동종업계에서는 흔히 우리 회사를 ‘가스업계의 사관학교’라 부른다”며 “그만큼 직원 교육과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8년 3월 충남 공주에 설립, 2010년 10월 준공한 가이아기체연구소는 석·박사급 연구진과 직원 등 12명이 가스업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가스분석기술연구소를 목표로 날로 매진하고 있다.또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경남 통영에서 배를 타고 1시간가량 들어가야 하는 죽도에 연수원을 설립, 전 직원을 교육시키고 있다.남택윤 대표는 “죽도에 있는 폐교를 사서 건물을 리모델링해 연수원을 만들었다”면서 “MS가스 직원 140명을 포함해 8개 회사 직원 350여 명이 1년에 2~3번씩 이곳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명사 초청 교양강좌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을 통해 육성된 훌륭한 인재들이 많아 타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종종 들어온다고 한다. 하지만 화합하고 소통하는 회사 분위기가 좋아 타사로의 이직률은 낮다고 한다.최근엔 부도 등으로 실패를 맛본 중소기업인들의 재기를 돕는 비영리재단을 설립했다. 전원태 회장이 만든 재단법인 ‘재기중소기업개발원’에서 총 4주 일정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1차 때 죽도연수원에서 12명이 재기교육을 받았고, 올해는 총 3회(3월·5월·9월 매회 20명) 재기교육이 진행된다.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사업실패로 인한 심적 재활이어서 첫 주엔 심리학자나 의사의 강의를 통한 심리치료가 이뤄진다. 둘째 주엔 야산에 1인용 텐트를 치고 홀로 밤을 지새며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마지막 주엔 비전을 세우고 실행하는 단계를 거친다.남택윤 대표는 “무엇보다 ‘마음의 치유’를 가져오는 명상프로그램이 감동적이었다”면서 “고마워하는 이들의 눈빛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 향토기업으로서 전원태 회장의 사회적 기여활동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향토기업은 부산에 본사를 둔 업체로서 30년이 경과하고 상시종업원 100명 이상, 최근 3년간 연 평균 매출액이 500억 이상인 기업에 이런 칭호가 주어진다. 현재 사상구엔 5개 업체가 있으며, MS가스는 2006년 부산광역시 향토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의 : (주)MS가스(☎316-2301)
사진 설명 - 남택윤 대표, (주)MS가스 학장동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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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우리 아이를 글로벌 인재로 <3> 영어 일기쓰기, 놀이처럼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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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글로벌 인재로 <3> 영어 일기쓰기, 놀이처럼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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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효 경(사상구국제화센터 교수부장)
‘내 아이의 영어 공부, 제대로 시켜보자’ 굳게 마음먹지만 쉽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지만, 영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먹이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 것처럼, 영어도 혼자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영어로 일기쓰기’를 실천하게 하는 것이다. 5세부터 영어로 일기를 쓸 수 있도록 지도하는 부모들도 보았다. 물론 이 시기의 영어일기란 그림이 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지만, 즐거운 놀이처럼 실천할 수 있다.무엇보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게 해주려면 영어 공부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하는 데 영어로 일기쓰기는 큰 기여를 한다. 모국어로 일기 쓰는 것도 쉽지 않은데, 영어로 일기를 쓰라니….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영어로 일기 쓰는 습관이 자리 잡으면, 나름대로 일기를 쓰면서 힘든 일상에서 좌절을 견디는 힘도 기를 수 있다. 실패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 되리라는 다짐도 하게 된다.아이가 영어일기를 쓰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아이가 쓴 일기에 부모가 코멘트를 해주면서 직접 아이의 영어일기에 관심을 기울여주면 더없이 좋겠다. 문장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영어실력이 되지 않는 부모라면, 영어 명언집을 찾아서 영어 명언을 적으면서 코멘트 해주어도 좋다. 영어 속담들도 괜찮다. 그러면 아이들은 그것 하나에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일기를 쓰려고 할 것이다.
습관들이기부터 차근차근
영어로 무엇을 쓰기 시작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영어 문법에서 자유로워짐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최대한 영어를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지도해라! 영어일기를 쓰다가 아이가 문장을 만드는 데 힘들어하거나 만들어내는 문장에 발전이 없다고 느껴질 때, 그때부터 차근차근 문법을 공부시키길 바란다.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문법 공부는 필요하고 중요하다. 유창한 영어실력은 정확한 문법에 기인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문법 공부 때문에 학습을 어려워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서 도와주고, 그 후에 문법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면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영어 일기 쓰는 것이 즐거워지고, 스스로 발전하는 작문실력에 감탄하게 되면서 영어 공부를 좋아하고 영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영어로 일기 쓰는 습관을 만들어주면 영어로 사고하는 방법도 스스로 터득할 수 있게 된다. 학교 공부든 학원 공부든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는 이유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것’임을 부모는 항상 명심해야 한다. 생각하는 힘이 그냥 갑자기 생기는 건 아니다. 이것도 훈련이 필요하다. 영어로 생각하게 하자. 영어로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돕고,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실천하게 도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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