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봄꽃 전시 행사 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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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까지 광장로 명품가로공원서
봄꽃 20만본·꽃조형물 등 선보여
삼락천 음악분수대도 가동 (4.21.~10.29.)
“아름답고 화려한 봄꽃들의 향연, 우리 함께 즐겨요.”
4월 21일 개막한 ‘2017 사상 봄꽃 전시 행사’가 5월 15일까지 괘법동 광장로 명품가로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봄꽃 향긋, 설렘 가득, 신나는 사상’을 주제로 한 이번 봄꽃 전시 행사에서는 데이지·팬지·피튜니아 등 30종, 20만본의 초화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이면 나들이 나온 시민과 대형마트에 쇼핑하러 왔다가 꽃구경 온 시민들로 행사장인 명품가로공원 일대가 크게 붐빈다.
특히 도시철도 사상역 입구(애플아울렛 앞)에 설치된 ‘행복한 정원사’라는 조형물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3m가 넘는 숙녀와 예쁜 소녀 둘이서 꽃밭에 물을 주는 조형물이 사진작가는 물론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에서 30m 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된 ‘봄 향기 조형물’도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각광 받고 있다. 폐차 2대와 폐타이어 수십 개에다 아름다운 봄꽃을 장식한 코너와 각종 재활용 제품을 이용해 만든 ‘리사이클링 터널’도 눈길을 끈다.
한편 사상구에서는 꽃구경을 나온 시민들이 시원한 음악분수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동안 삼락천 음악분수대를 매일 3회(주간 2회 오후 2시~2시20분, 3시~3시20분, 야간 1회 오후 8시~8시20분) 운영하고 있다. 행사장 인근에 위치한 사상인디스테이션(CATs)에서는 ‘청년 예술가展-미친(美親) 존재감’을 4월 30일까지 열고 있어 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녹지공원과(☎310-4536)
건설과(☎310-4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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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미국과 한국의 교육제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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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의 교육제도 비교
- 국제화센터 교육현장에서
최정욱
사상구국제화센터 센터장
한국의 교육제도가 어디로 흘러갈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지난 몇 년간 어느 나라의 교육제도를 지향하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차는 있겠지만 필자의 관점에선 미국의 교육제도를 많이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미국과 한국의 교육제도를 한번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 미국학교제도
미국의 교육은 대체로 연방정부가 아닌 주정부 및 지방정부(시 또는 County)의 책임 하에 이루어집니다. 1980년에 탄생한 연방교육부의 역할은 미 전국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특정 교육프로그램 또는 관련법을 만들어 주정부나 지역교육청에 대한 지원을 하는 정도에 그치며, 교육기관의 인가와 운영, 학위자격 및 수여조건, 교육과정 개발, 교육기관의 통제·감시, 학생의 등록·졸업 등에 관한 사항, 교원의 자격 및 지위 등 모든 것을 주정부 또는 지방정부가 결정하고 집행하고 있습니다(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은 실제 교육을 집행하는 지역교육청 예산의 약 9% 정도에 불과함).
미국의 교육제도는 초·중·고등학교 과정은 거의 대부분 의무과정(많은 주의 경우, 의무교육 과정에 유치원이 포함됨)으로 6-3-3제인 우리나라와 달리 다양한 점이 특징입니다. K-12로 표시되는 유·초·중등과정은 일반적으로 13년제로 초등학교 5~8년(유치원 1년 과정은 별도), 중학교 2~3년, 고등학교 3~4년으로 나누어지며, 유치원과정의 의무교육 여부는 주에 따라 다릅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공립학교는 지역학교(community school)로 학생가족이 살고 있는 주소지에 따라서 유·초·중·고등학교가 결정되며, 학교에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살고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교육청에서는 스쿨버스를 제공합니다. 공립학교의 유·초·중·고등과정은 대부분 학비, 교재, 통학버스 등 거의 모든 교육비용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 특징
미국 교육의 특징은 보편성 및 수월성 추구의 두 가지로 우선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 보편성
미국은 지역학군제로 누구나 동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각 시·군의 주민은 해당 시·군의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으며, 학비는 해당 교육청 주민들에게는 무료입니다. 또한 적령기에 고교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성인교육과정을 개설하여 고교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각종 신체적·정신적 장애자들을 위한 특수교육, 이민자 자녀들을 위한 ESL과정이 각 교육청별로 개설되어 있어서 어느 누구나 공립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인 교육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수월성
이러한 보편교육과 수월성 교육을 결합하여 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교육청마다 뛰어난 학생들을 위한 영재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이 만약 자기가 다니게 될 공립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원하는 사립학교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교육제도는 공교육 시스템이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나 명문 사립학교 입시 및 진학에 따른 준비과정과 사교육 의존도는 오히려 한국보다 훨씬 많은 지출을 하게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철저한 자본주의 교육제도의 양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달에는 영국의 교육제도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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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사상생활사박물관 개관 1주년, 5월 25일 기념식·축하공연·특별전 등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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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생활사박물관 개관 1주년, 5월 25일 기념식·축하공연·특별전 등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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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떠나는 길라잡이 역할 톡톡히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공간으로 자리매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건립·개관한 ‘사상생활사박물관’이 다음 달 개관 1주년을 맞이한다.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사상생활사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회,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5월 25일 오후 3시 삼락천 19호교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1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참석자들은 샛강연극단의 연극 ‘써니’를 관람한 뒤 특별전시와 ‘新사상팔경’ 조형물을 둘러볼 계획이다.
10명의 단원으로 이뤄진 사상생활사박물관 ‘샛강연극단’은 이날 학창시절의 추억을 담은 연극 ‘써니’(기획·연출 김미경)를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선을 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샛강연극단원은 상시 모집 중이다.
개관 1주년 특별전(11월 말까지 개최)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박물관 3층 특별전시실에 들어서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 70~80년대 가정집 안방에 들어온 것처럼 흑백TV와 재봉틀 등 80여점의 물품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을 찬찬히 살펴본 뒤 2층 담소방으로 내려오면 70~80년대 안방 풍경을 닥종이로 재현한 박봉덕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 옥상에는 2017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 받은 사업비로 만든 ‘新사상팔경’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사상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물관을 나와 삼락천 19호교로 가면 추억의 사진들을 통해 80년대 사상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 ‘아~ 옛날이여’가 마련된다.
또 생활사박물관에서는 아이들과 청소년, 성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지 고무신 만들기(12월까지 어린이 20명 단체 수강 가능)를 비롯해, ▲카네이션 바구니 만들기(4.29.~6.3. 토 10~12시, 청소년 20명), ▲주말엔 박물관에서 놀자(4.22.~6.3. 토 14~16시 7회 청소년 20명), ▲직녀의 선물 ‘미니 베틀 공예’(4.6.~6.1. 목 14~16시 8회 성인 15명 재료비 3만원) 등이 현재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며, 올 한 해 동안 모두 25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강을 원하는 분은 홈페이지(www.sasang.go.kr/lmuseum)에서 신청하면 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11~15시)에는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여 지역의 문화향유에 기여하고 있다.
박물관 1층과 2층에 있는 문화공간은 지역 주민들이 차 한 잔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며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꾸며놓아 주민들의 휴식 장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삼덕초등학교 옆에 있는 ‘사상생활사박물관’은 삼락생태공원, 괘법한신아파트, 도시철도 덕포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으며, 주차비와 관람료는 무료다.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공휴일이면 다음날) 휴관한다.
생활사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1만3천여명이 박물관을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그 때 그 시절이 궁금하면 전시해설사와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세요”라고 말했다.
사상생활사박물관(☎310-5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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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건강칼럼 - C형 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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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C형 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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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원
좋은삼선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간염을 연구하던 많은 과학자들이 1963년에 B형 간염, 1973년에는 A형 간염 바이러스를 혈액검사로 찾아내는 기술을 발견했다. 그러나 A형 간염과 B형 간염 검사에서 음성인데도 간염 양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이 많았다. A형 간염도 B형 간염도 아닌 간염으로 분류되던 이 간염에 대해 연구하던 중, 1989년에 미국 질병통제센터에서 55~65㎚ 크기의 RNA 바이러스인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A형 간염도 아니고 B형 간염도 아닌 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급성 간염이 발생하며 20~30%는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제거되면서 회복되지만, 55~89%는 만성간염으로 이행한다. 일반적으로 C형 간염이라고 하면 ‘만성 C형 간염’을 의미한다.
■ 증상 급성 및 만성 C형 간염 모두 가장 흔한 증상은 무증상이다. 심지어 간염이 만성화되어 간경변증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은 없을 수 있다. 급성 C형 간염의 경우 피로, 독감 유사 증상, 식욕저하, 구역, 구토가 생길 수 있다. 근육통 및 미열이 발생할 수 있고, 소변의 색깔이 진해질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드물지만 치명적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만성 C형 간염의 경우 간경변증이 많이 진행된 분들은 황달이나 복수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 감염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된다. 혈액제제의 수혈, 장기이식,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주사용 약물남용, 불안전한 주사나 의료시술, 오염된 주사기나 바늘에 찔리는 경우, 성적인 접촉, 피어싱, 문신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다. 1991년 이전까지는 수혈에 의해서도 감염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혈액제제에 대한 C형 간염 선별검사가 도입되면서 수혈에 의한 전염위험은 극히 낮아졌다.
감염 경로에 대해서 반대로 생각해보면, C형 간염이 있는 사람과는 칫솔, 면도기, 손톱깎이 등 피부나 점막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도구를 개별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또한 출혈이 있는 상처가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혈액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산모에서 태아로 C형 간염이 드물게 감염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산부인과, 소아과 및 내과에서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다.
■ 치료 C형 간염에 대한 이전까지의 표준 치료는 페그인터페론주사 및 리바비린을 같이 사용하는 치료이다. 인터페론은 A형이나 B형 간염이 발견되기도 전인 1957년에 이미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진 치료제이다. 그만큼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치료방법이며, 주사 및 약제를 투여하여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치료비용이 만만치 않고 약물부작용도 많으며, 완치율도 유전자형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다.
2005년,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배양 및 복제가 성공함에 따라 보다 자세한 연구가 시작되었고, 2009년부터 인터페론이나 리바비린을 사용하지 않고 경구약제만으로 치료 가능한 치료제들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사용가능한 C형 간염 치료제로는 다클린자, 소발디, 순베프라, 하보니 등이 있으며, 올해 후반부에 새로운 약제들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제 및 기간이 달라질 수 있고, 보험급여가 적용되더라도 치료비용이 수백만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 후에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유한다.
한때 C형 간염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그냥 두거나 달래면서 살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다. 의학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약제의 도입으로 이제는 C형 간염에 대하여 완치를 욕심내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C형 간염으로 고민 중이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자세히 상담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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