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시대 중심도시’ 사상, 대도약의 초석 다지겠습니다 ‘낙동강시대 중심도시’ 사상, 대도약의 초석 다지겠습니다 더보기
‘낙동강시대 중심도시’ 사상, 대도약의 초석 다지겠습니다
새해인사 존경하는 사상구민 여러분! 희망찬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를 맞아 구민 여러분께서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상은 다른 어느 해보다 알찬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서부산권 균형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을 사상구에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 중앙정부와 부산시의 각종 평가에서도 상을 휩쓸어 ‘일 잘하는 사상구’라는 호평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구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올해는 ‘중단 없는 사상발전’을 슬로건으로 내건 민선 6기가 한 단계 더 비상하고 도약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민선 6기의 비전과 핵심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구민 모두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사상스마트시티사업(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부산벤처타워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우리 사상을 활력 넘치는 첨단산업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생태도시,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행복건강도시, 다함께 누리는 문화교육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창조도시 조성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최근 우리 사상은 위대한 낙동강시대의 중심도시로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사상스마트시티로 대표되는 첨단산업도시, 서부산 행정의 중심지로 대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미래 100년을 향한 사상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해 나가야 합니다. 청년 사상의 무한한 잠재력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희망과 더 큰 도약을 위해 저를 비롯한 700여 공무원들이 앞장서겠습니다. 역동과 비상,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가슴 벅찬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구정에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구민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년 새해 아침에 사 상 구 청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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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상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겠습니다
사상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겠습니다 사상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겠습니다
새해인사 존경하는 사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제원 국회의원입니다. 2017년 정유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2016년은 그 어느 해 보다도 실망과 분노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정의롭지 못했고 공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성숙한 시민정신, 하나 된 민심은 어떤 역경이 찾아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정말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사상구민들의 눈물겨운 사랑과 응원으로 20대 국회에 재입성할 수 있었고, 국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무거운 질책 속에서 의정활동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사상구는 여러 숙원사업들이 성사되어 사상구민과 기쁨을 함께 하였습니다. 서부산청사 사상구 건립 계획과 부산구치소 이전 계획이 확정되었습니다. 또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구간에 스마트시티 역사를 신설하고, 감전동 역사는 새벽시장 앞으로 이전하여 주민들의 요구를 100%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상의 오랜 숙원 사업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사상구민 여러분의 하나 된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사상구민 여러분! 2017년은 분명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사상이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중심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희망을 공유하며 우리에게 펼쳐질 위대한 사상을 꿈꾸며 다함께 전진합시다. 정유년, 모두 건강하시고 구민 여러분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새해 아침에 국회의원 장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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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삼락천 주변 공장지역에 ‘에코팩토리존’ 조성
삼락천 주변 공장지역에 ‘에코팩토리존’ 조성 삼락천 주변 공장지역에 ‘에코팩토리존’ 조성
19개 업체 공장녹화, 휴게쉼터 설치… 삼락천에 야간 경관조명도 회색빛 공장건물 일색이던 삼락동 공장 밀집지역이 확 바뀌고 있다. 침체된 도심 공단에 녹색 이미지를 더해 근로자들과 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에코팩토리존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상구는 부산시 도심재생사업의 하나인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에코팩토리존 2단계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특히 사상구는 기존에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됐던 건물 도색이나 도로 포장·재정비 작업에서 벗어나 공장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거나 담장을 허물어 근로자를 위한 휴식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 삼락동 금강화학(낙동대로 1472) 일원의 19개 기업체가 참여한 2단계 사업에서 사상구는 16억원을 들여 공장 주변에 밝고 쾌적한 녹색공간(담장정비 15곳 5천816㎡, 공장녹화 13곳 755m)을 조성했다. 또 공장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서 만든 휴게쉼터 2곳(15㎡)과 삼락천의 교량을 확장해서 조성한 휴게쉼터(80㎡)도 근로자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했다. 특히 대창마린테크 휴게쉼터에는 태양광 발전형 ‘에어커튼 설비’가 설치돼 자체 생산된 전력으로 에어컨을 가동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기존 가로등과 보안등도 LED 조명등으로 교체(98곳)했으며, 삼락천을 따라 480m 구간(부산벤처타워 앞 340m, 농심사상공장 앞 140m)에 경관조명등 212개를 설치해 야간 보행환경 개선 및 범죄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에코팩토리존 조성사업’은 2017년에도 계속된다. 농심사상공장(사상로455번길 46) 주변 16개 업체가 참여하는 3단계 사업(사업비 16억원)을 시행, 밝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창조도시재생과(☎310-5212) 사진 설명 - 1 삼락천 야간 경관조명, 2 삼락천 휴게쉼터, 3 공장 휴게쉼터, 4 공장 담장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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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사상구민 여러분! 정유년(丁酉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상구민 여러분! 정유년(丁酉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상구민 여러분! 정유년(丁酉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인사 희망찬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미래에 대한 부푼 꿈과 희망으로 맞이하는 새해에는 사상구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보람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정치·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구민 여러분들께서도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든 한 해를 보내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상구의회에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올해는 서부산시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서부산청사 건립,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사상~하단간 도시철도 건설, 부산도서관 건립 등 서부산시대 개막을 예고하는 핵심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우리 구의회는 서부산 중심도시로서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사상발전의 중추적인 역할과 함께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집행부와 함께 이끌어 갈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중대한 사업들이 구민 여러분들의 염원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우리 구의회 모든 의원들이 현장을 발로 뛰며 구민 여러분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사상구민 여러분! 올해는 사상구의회가 개원 22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 구의회는 ‘깨어있는 의정, 소통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구정의 주요시책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민생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한편, 사상발전과 구민편익을 위해 각종 행정업무와 사업 등을 꼼꼼히 살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한층 강화하여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상 정립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상구민 여러분! 희망찬 미래는 우리 모두가 자신감과 인내를 가지고 하나씩 준비해 나갈 때 비로소 현실로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도 주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늘 함께하고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하여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정유년 새해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새해 아침에 사상구의회 의장  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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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소식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 명절’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 명절’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 명절’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상구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업체, 사회봉사단체 등의 후원을 받아 1월 16일부터 26일까지 홀로 사는 어르신과 한부모가정, 장애인, 저소득주민, 사회복지시설, 보훈단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이웃들(4천723세대)이 설 명절을 따스하게 보낼 수 있도록 2억12만원 상당의 성금·성품을 전달했다. 이번 설에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성금 3천945만원을 지원했으며, BS금융그룹은 2천75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후원했다. 사상구불교연합회는 ‘사랑의 쌀’ 20㎏짜리 200포(800만원 상당)를 기탁했으며,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사랑의 쌀’ 10㎏짜리 275포(467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대흥장유는 420만원 상당의 간장 선물세트 600개를 지원했으며, 사상구 여성자원봉사회·후원회는 다문화가족 120세대에 ‘사랑의 떡국’을 나눠주었다. 동에서도 ‘온정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삼락동은 25일 설맞이 ‘십시일반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갖고, 기업체와 주민단체 등이 후원한 ‘사랑의 쌀’(10㎏짜리 140포)과 떡국점(2㎏짜리 30봉지)을 어려운 이웃 170세대에 전달했다. 모라1동은 견강암(쌀 10㎏짜리 37포)과 예일교회(라면 40개들이 75박스), 낙동기독실업인회(쌀 10㎏짜리 40포), 모라 한겨레태권도(라면 500개), 한우리회(쌀 10㎏짜리 50포)가 후원한 성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덕포1동은 23일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가 떡국점과 전통한과를 담은 ‘행복 가득 복주머니’를 홀로어르신 30세대에 전달했다. 괘법동은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가 홀로어르신 등 30세대에 ‘설맞이 까치까치 행복봇짐’을 전달했으며, 감전동은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가 후원한 온누리상품권(5만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 20세대에 지원했다. 주례1동은 주례교회(라면 20박스)와 익명의 독지가(쌀 10㎏짜리 20포), 낙원반점(쌀 10㎏짜리 100포),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쌀 10㎏짜리 75포) 등이 후원한 성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으며, 엄궁동은 승학무예스쿨 학원 수강생들이 수개월간 용돈을 아껴 모은 돈으로 구입한 라면 7박스(20만원 상당)를 사상구푸드마켓에 기탁했다. 학장동은 새마을부녀회와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가 ‘나홀로 가구’ 25세대에 설맞이 제수음식을 나눠주었다. 한편 1월 8일 구청 구민홀에서는 ‘2017 베트남인들을 위한 설날 한마당’ 행사가 펼쳐져 700여 베트남인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복지정책과(☎310-4341), 동주민센터 사진 설명 - 1. 모라 한겨레태권도장 수련생들 라면 전달 2. 여성자원봉사회 ‘사랑의 떡국’ 나누기  3. 2017 베트남인들을 위한 설날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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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어, 공부하는 과목인가?
영어, 공부하는 과목인가? 영어, 공부하는 과목인가?
국제화센터 교육현장에서 최정욱 사상구국제화센터 센터장 안녕하십니까, 사상구국제화센터 센터장 최정욱입니다. 영어공부를 하는 목적에 대해 몇 글자 나눠볼까 합니다. ‘글로벌시대’에 영어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일각에선 수능영어가 절대평가제로 바뀌고 수능영어시험이 쉬워지면서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정보들이 많이 흘러나오는 것 같습니다. 영어라는 과목이 공부하는 과목인가? 영어는 국어와 마찬가지로 언어입니다. 언어는 단순한 글자만 가지고 공부만 한다고 해결되는 분야가 아닙니다. 언어는 문화와 관습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잘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빛을 발휘합니다. 매일 사용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것이 또한 언어입니다. 수능에서 90점 이상을 받아 1등급을 받았다고 영어가 끝나는 것일까요? 1등급을 받으면 외국인과 대화가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자기의 의사표현을 자유롭게 할 만큼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을까요? 영어는 공부하는 과목이 아닙니다. 매일 매일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녹이 씁니다. 제가 가르쳤던 제자의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던 이 친구는 영어를 ‘남들이 하는 만큼만 하자’라고 생각하고 절대평가제도에서 90점만 받을 수 있을 정도만 준비했습니다. 결국 이 친구는 서울에 있는 유명 사립대학교 화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이 친구는 그동안 본인이 소홀했던 영어와 사투를 벌입니다. 막상 대학에 진학해보니 모든 이과 수업들이 외국 원서로 진행되고, 수업도 영어로, 프레젠테이션과 발표도 영어로 진행되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과거 영어를 과목으로 공부만 했지 표현하는 그 어떤 준비도 하지 않았던 이 친구는 다시 처음부터 영어공부를 하게 됩니다. 몇 년 뒤면 문과와 이과가 통합돼 영역이 모호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영어는 그야말로 공부하는 과목이 아닌 표현하는 수단과 도구가 되어야 비로소 대학과 직장에서 그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영어공부 왜 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더 이상 ‘대학가려구요!’가 아닌 거죠.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읽고, 쓰고, 듣고, 말할 수 있게 공부해요’가 정확한 답인 거 같습니다. 평생 동안 영어의 노예로 살면서 힘들게 공부만 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부터 조금씩 영어랑 친해지면서 도구로서 사용해 나가면서 내공을 쌓아 나가는 것이 옳은지 생각하는 연초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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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가 있는 창 <35> 곁불을 쬐다
시가 있는 창 <35> 곁불을 쬐다 시가 있는 창 <35> 곁불을 쬐다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는 자꾸 토닥 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김재진 「토닥토닥」 전문                                   오늘도 그곳에 간다. 둘레길 중간, 쉼터 겸 운동기구가 있다. 먼저 손 내밀고 묵묵히 말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가진 게 없어도 스스로 어떤 발광체를 만들어 빛을 나누는 사람들. 하늘의 별도 겨울밤에 더 빛이 나듯, 삶의 고단함을 건너온 이들이라 눈빛도 정겹다.  먹다 남은 빼가지는 개도 주고, 괭이도 나눠 주고. 큰 욕심일랑 없어. 나는야 저놈들 크는 거 보는 재미로 살지. 욕심만 버리면 돼. 그놈의 욕심이 사단이지. 운동 기구 옆 작은 텃밭, 봄동을 다듬던 흙손으로 옷에 쓱쓱 닦아 먹어봐, 운동하러 온 사람들에게 맛보라고 내미는 할머니의 눈빛이 보드라운 봄동의 속살 같다. 발 딛는 자리 움푹 땅꺼짐처럼 삶의 그늘이 깊어간다고 한다. 도처 다반사로  삶의 고달픔이 싱크홀처럼 커져간다고도 한다. 이놈의 세상 사방이 다 진자리라 피해도 피해 다녀도 신발 밑이 늘 진흙투성이야. 사내는 돌부리에 탁탁 신발 밑 달라붙은 진흙을 털어내며 넋두리를 한다. 얼마나 거친 세파 속을 헤치고 왔는지는 그의 모습과 말투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한 잔 하소. 보온병 속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눠 주는 늙수그레한 저이는 얼마 전 명예퇴직을 했단다. 나는 귀를 열고 원반 돌리기를 한다. 훌라후프를 돌리고, 거꾸로 몸을 세우는 기구에 몸을 의지해 거꾸로 인 세상을 본다. 올해는 나아지겠지요.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 주는 손. 따뜻한 말 한 마디에, 관심 어린 손길에 부리부리하던 눈빛의 사내가 순한 양이 되는 곳. 그리하여 나아지겠지, 되뇌며 힘을 얻고 돌아가는 곳. 다람쥐가 먹어야 할 식량을 가져가지 말라는 현수막이 펄럭이는 곳. 다 잘 될 거야. 토닥토닥, 시루떡같이 뜨끈뜨끈한 덕담이 꽃 피는 곳. 나는 오늘도 마음의 곁불을 쬐러 그곳에 간다. 진명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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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칼럼 - 수족냉증
건강 칼럼 - 수족냉증 건강 칼럼 - 수족냉증
송영권 좋은삼선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겨울이 되면 손발이 차다고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체질이나 나이가 들어서라고 생각하고 참고 지내거나, 보양제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에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근거 없는 치료에 앞서 이들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 있는지 진료와 검사를 통해 확인 후 원인에 따른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냉증’은 말 그대로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세를 말하지만 손발이 차갑다고 해서 모두 ‘수족냉증’은 아니다. 예를 들어 겨울에 추위에 오래 노출되어 손발이 시리다면 동상이나 동창 같은 질환도 생각해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에 심한 냉기를 느끼고 불편할 경우 ‘수족냉증’이라고 한다. 심한 경우 손발뿐만 아니라 무릎,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하며 발병 원인에 따라 손발 저림, 화끈거림, 감각저하 등의 증세가 같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수족냉증의 유병률은 전인구의 10% 이상으로 보고된 바가 있을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올 수 있다. 성별로 보면 호르몬의 변화나 임신, 출산으로 인해 남성보다 여성에서 5배 가까이 많다. 남성의 경우 흡연과 과음을 하는 중년 남자에서 발생빈도가 높으며, 최근에는 젊은 사람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자율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수족냉증은 40~50대 이상 여성에서 많으며, 말초혈액 순환장애 질환인 ‘레이노병’에 의한 수족냉증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인 20~30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수족냉증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질환에서 동반될 수 있는 증세이다. 가장 유력한 발생기전은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의 반응이 예민해져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발 같은 말초 부위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도 출산이나 폐경 같은 호르몬의 변화나 스트레스, 만성피로 같은 정신적인 긴장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추운 기후환경, 가족력, 마른 체형, 동반된 심장질환, 나이, 음주, 흡연 등은 선행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족냉증을 동반하는 원인 질환으로는 레이노병, 류마티스질환, 말초신경염, 손목터널증후군, 추간판탈출증, 갑상선기능저하증, 혈관질환, 약물 부작용 등이 있다. 수족냉증 환자가 손이나 발에 찌릿찌릿한 감각 이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신부전이나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서는 말초신경병증에 의해 손발이 시리고 저리고 무딘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생활 습관 교정과 약물 복용이며, 치료의 목표는 발생 빈도와 심한 정도를 줄이고 조직 손상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유병기간이 길고 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므로 꾸준한 관리와 함께 병을 이해하고 조절해가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수족냉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교정방법으로는 우선 손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가능한 한 추위 노출을 피하며 추운 날씨에 외출 시에는 모자, 귀마개, 양말, 장갑 등을 착용하여 보온이 잘되게 유지해야 한다. 찬 음식보다는 소화되기 쉬운 따뜻한 음식을 먹고 혈액순환을 위해 금연을 하고 카페인 섭취는 줄여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반신욕, 족욕, 마사지 등은 도움이 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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