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안전’ 위해 구청·정부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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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처음 공동협력 협약 맺고 ‘지키고 돌보는 프로젝트’ 추진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동 성폭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 단체와 중앙정부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사상구와 여성가족부는 3일 오후 3시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여성가족부 백희영 장관을 포함한 5개 부처 장관·청장을 비롯해 16개 지자체의 시·군·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아동안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지자체와 정부는 앞으로 성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하는 한편, 보호자 없는 나홀로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CCTV를 빠른 시간 내에 설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체제를 구축하며, 배움터 지킴이·아동안전 지킴이를 대폭 확대하는 등 ‘365일 온종일 안전한 학교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이어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관계자 워크숍’에서 운영 모범사례를 발표한 사상구는 지난 2월초 발생한 김길태 사건이 90년대 중반 제조업 쇠퇴로 인구가 감소하고 낙후된 지역인 재개발지구의 폐·공가 밀집지역에서 발생한 점을 고려해, 폐·공가 철거 및 폐쇄와 함께 폐·공가 책임제 실시, 학교주변 안전지킴이 추가 파견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소개했다.또한 사상구는 지난 6월 경찰서, 교육청과 성폭력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동보호를 위한 공동대응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돌봄 필요아동에 대한 사례관리 및 1:1 연계 강화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촘촘 안전망’ 구축 ▲지역 성폭력상담소와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 협약체결 ▲성폭력범죄 발생시 현장 대응 SOS 활동 등 ‘지키고 돌보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송숙희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부가 적극 나서기로 하고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며 “지역사회 차원의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복지서비스과 ☎310-4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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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드림스타트 센터’ 오픈, 통합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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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스타트 센터’ 오픈, 통합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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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희망’으로 커가는 아이들의 세상 함께 만들어요
저소득층 아동과 가족들의 건강·복지를 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센터인 ‘사상구 드림스타트 센터’가 문을 열었다.사상구는 24일 오후 3시 구청장과 구의원, 지역아동센터장, 사회복지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스타트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감전동 주민센터 2층에 문을 연 ‘드림스타트(Dreamstart)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시범사업지역인 덕포1·2동과 괘법동, 감전동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건강과 보육, 복지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대상자는 3개 동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의 임산부와 0세∼12세 이하 아동과 그 가족 등 300여 명이다.이용하려면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신청하면 된다.앞으로 드림스타트(Dreamstart) 센터는 저소득 아동의 건강검진과 예방, 치과검진 및 구강보건교육, 아동정신 건강프로그램,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 등 각종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아동권리교육, 아동학대 및 방임예방, 문화 체험이나 캠프, 영화 및 공연 관람 등의 복지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읽기·쓰기교실, 창의력 교실 등 인지 및 언어프로그램과 자녀양육관련 부모교육,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 등의 보육·교육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드림스타트센터 ☎310-3193〉
결혼이주여성
다문화 홍보교사 활동
유아를 상대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할 ‘다문화 홍보교사’가 활동한다.구청은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3명을 ‘다문화 홍보교사’로 처음 선발했다.‘다문화 홍보교사’는 8월부터 12월말까지 5개월간 사상지역 14개 지역아동센터를 주 2회씩 방문해 다문화 가정을 소개하게 된다. 이들은 유치원과 보육시설 등에서 각 나라의 언어와 문화, 전통의상 및 음식 등을 소개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힘쓴다.구청 주민생활지원과 담당자는 “이번 다문화 홍보교사 채용으로 다문화 가정 여성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유아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민생활지원과 ☎310-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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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 제132회 임시회 다누림센터 건립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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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회 임시회 다누림센터 건립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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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왕십리 민자역사도 시찰
제132회 사상구의회(임시회)가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다.앞서 사상구의회(의장 김덕영)는 지난 12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현장 방문과 타 기관 선진시설 비교견학, 조례안 심사 등을 위한 제132회 임시회 소집안을 처리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개회 첫날부터 관내 주요사업장을 현장 방문, 점검한다. 이날 다누림센터 건립현장과 학장천 생태학습장 조성현장 등을 점검하고, 이튿날인 27일에는 한전 전력구를 견학하고, 상수도사업소를 방문한다.특히 30일부터 9월 1일까지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타 기관의 선진시설을 비교 견학할 예정이다. 사상공단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로디지털단지를 시찰하고, 괘법역 주변 개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기 위해 왕십리 민자 역사를 방문, 사업추진 현황과 이용실태 등을 살펴본다.또 복지행정의 추진 방향 및 올바른 예산운용 사례 등을 파악,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및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우수 사회복지시설도 방문할 예정이다.
제1회 추경안 심사·확정제131회 임시회
지난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131회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추경 예산안을 심사·확정했다.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본예산 대비 446억5,100만원이 증액된 2,298억6,000만원으로 편성됐다.이는 재원부족으로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인건비, 사회복지 관련 구비 부담분 등을 편성한 결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전체 예산규모는 원안대로 반영했다. 〈사상구의회 ☎310-4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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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소식
- 아름다운 사람들 - 작은사랑 나눔 봉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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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들 - 작은사랑 나눔 봉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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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조끼’의 손길이 닿으면 새집으로홀로어르신·소년소녀가장 위해 낡은 집 27채 개·보수
“누구나 참여해 작은 사랑을 실천해 봅시다.”광복절이자 셋째 일요일인 8월 15일 오전 9시 덕포여중 입구의 한 다세대주택. 노란 조끼를 입은 30여 명이 양손 가득 공구를 들고 권씨(71) 할아버지의 단칸방에 나타났다. 이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낡은 벽지를 뜯어내고 산뜻한 새 벽지를 발라주었다. 찢어진 장판도 새것으로 바꿔주었다. 또 담장의 낡은 페인트를 벗겨내고 밝은 색상으로 페인트칠도 새로 했다. 다른 한쪽에선 냉장고를 깨끗이 씻어내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집 안팎을 말끔히 청소했다. 송숙희 구청장과 장제원 국회의원, 이상갑 시의원, 심재환 구의원, 구청 직원 등도 노란 조끼를 입고 힘을 보탰다. 따스한 손길이 할아버지 집 구석구석에 닿기를 한 나절, 3∼4평 남짓한 할아버지의 낡은 단칸방은 어느새 새집처럼 바뀌었다. 이날 노란 조끼를 입고 봉사활동을 한 이들은 바로 ‘작은사랑 나눔 봉사대’.지난해 1월 9일 장병식(50·덕포동) 대장을 비롯한 우리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0여 명이 결성한 봉사단체다. 봉사대원 대부분이 건축업과 인테리어업에 종사하고 있어, 자신들이 갖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창립과 함께 봉사대의 첫 손길이 닿은 곳은 덕포동의 홀로어르신 댁. 벽과 방바닥에 방수작업을 하고, 깨진 유리창문을 교체한 게 전부였지만 할머니는 봉사대원들의 두 손을 꼭 잡고 “아들, 딸 삼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그날 이후로 봉사대는 매월 셋째 일요일마다 저소득층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7가구가 봉사대의 ‘작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병식 대장은 지난해 10월 30일 사상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제10회 이 달의 우수봉사자’(볼런티어 킹 Volunteer King)로 선정되기도 했다.봉사대 활동이 소문나면서 경찰과 구청 직원, 주부 등도 속속 가입해 지금은 회원이 35명(회비만 내는 준회원 포함하면 50명)으로 늘어났다. 낡은 집을 새집으로 수리하려면 100만∼150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월 1만∼2만원의 회비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벽지, 페인트, 시멘트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올해 초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주민이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봉사활동이 있는 날이면 괘법동의 한 제과점 사장님이 빵을, 인근 횟집 사장님은 점심식사를 대원들에게 무료로 협찬하고 있다.봉사대 장병식 대장은 “지금 우리 지역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며 “따뜻한 가슴으로 작은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작은사랑 나눔 봉사대(☎011-593-7350 http://cafe.daum.net/sksnaqhd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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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 「낙동정」 31년만에 전국대회 우승과녁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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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 31년만에 전국대회 우승과녁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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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의 경지를 향해 밤낮없이 삼락강변공원 국궁장서 연마집중력 강화·오장육부 튼튼… 젊은이·외국인들도 활쏘기 즐겨
낙동정(洛東亭, 사두 손돈현)이 개정 31년 만에 전국궁도대회에서 우승, 화제를 모으고 있다.1979년 6월 문을 연 낙동정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궁도 모임이다. 그동안 많은 궁도인을 배출했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경력이 있다. 올해 4월 15일 열린 제4회 함안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한 것을 비롯해 제12회 의령 홍의정 전국궁도대회(4월 22일) 개인전에서 이두만 접장이 2등에 올랐으며, 제17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에서도 준우승(7월 11일)을 차지했다.번번이 2인자에 머물러 아쉬움 속에 대회장을 떠나야만 했던 ‘낙동정’은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4회 고성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 단체전에서 영예의 우승기를 품에 안는 감격을 누렸다. 이수진 김종학 김경화 박영진 이두만씨 등 최강의 사원 5명으로 이뤄진 ‘낙동정’은 단체전에서 출전한 100팀, 500여 명과 당당히 겨뤄 우승 과녁을 명중시켰다. 너무 기뻐 부산궁도협회장과 구덕정, 사직정, 수영정의 사두, 부사두 등을 초청해 우승기념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낙동정 60명의 회원들은 삼락강변공원에 있는 국궁장의 사대가 비어있을 시간이 없을 만큼 매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궁도의 역사가 길고 회원들의 실력과 의욕이 넘치기 때문에 타 궁도 클럽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운동 시간은 특별한 제한이 없어 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활쏘기를 한다. 회원들이 함께 習射(습사, 훈련)하는 시간은 매일 아침과 낮 2회이며, 아침 운동은 일출시부터 9시까지, 낮 운동은 오후 3시부터 일몰 때까지로 하고 있다. 낙동정은 夜射(야간사격)시설이 있어 밤에도 연습이 가능하다.김해곤 회원(삼덕초등 교장)은 “활을 배운지는 1년 밖에 안됐지만 많은 것을 얻었다”며 “궁도를 배우면서 집중력이 강화되고, 오장육부가 튼튼해지는 과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한다. 매일 아침 6시에 국궁장을 찾아 2시간 동안 20순(100발)을 쏘고 과녁까지 150m를 10여 차례 왕복해서 걸으면 하루가 상쾌해진다고 덧붙였다.신라대학교에서 대학생들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데이빗은 유일한 외국인 회원. 19일 오후 부인 이혜숙씨와 함께 국궁장을 찾았다. 궁도에 입문한 지 10년이나 돼 4단의 실력을 갖춘 데이빗은 요즘 5단인 ‘명궁’ 도전을 앞두고 밤낮없이 활쏘기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최근 들어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궁도장을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하는 이씨는 “낙동강의 맑은 공기와 넓은 잔디 들판 속에 있는 낙동정에서 몸과 마음을 굳세게 단련하고, 여가를 선용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자랑했다.낙동정을 이끌고 있는 손돈현 사두를 비롯해 김경화 재무, 김호호 이사 등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중 회원을 모집한다”며 “회원 가입하면 활에 관해서는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갖춘 사범에게 정식으로 체계적인 국궁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사상구청은 지난해 6월 희망근로사업으로 1만㎡ 규모의 삼락강변공원 국궁장의 습사대와 과녁 4개 등 시설을 새로 교체·정비해 주민들의 심신수련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문의 : 낙동정(☎301-2500) 삼락강변공원(☎310-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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