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해묵은 부산구치소 이전, 이번엔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
- 부산시 입지선정위, 8월께 후보지 선정 지역 발전 위해 ‘통합이전’ 무게 실려 부산 사상구 주례동 부산구치소 전경. 사진제공·부산일보DB “건립 50년을 넘긴 부산구치소 이전은 재소자의 수용 안전성 확보와 인권 보호를 위해서라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수차례 이전 발표와 무산으로 반복돼 온 사상구민의 20년 희망 고문을 이번에는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 사상구에서는 5월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구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구치소·교도소 등 교정시설 이전과 관련해 ‘부산시 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한 결정을 수용하자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사상구는 “교정시설 입지 선정은 주민 반대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 여건과 교정시설의 효율적인 배치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해야 한다”며 “부산시에서 구성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과거 부산구치소는 2005년 금정구 회동동, 2007년 강서구 화전동, 2012년 강서구 명지동 국제신도시, 2016년 사상구 감전동 위생사업소 등 여러 차례 이전이 추진됐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특히 2019년에는 부산구치소·교도소를 강서구 대저동으로 통합 이전하는 계획이 부산시와 법무부의 협약으로 발표됐지만 당시 이전 후보지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사상구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부산시 전체 발전을 위해 최선의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21만 사상구민과 함께 기대하며 지켜보겠다”며 “정치권은 더 이상 분열과 갈등의 씨앗을 만들지 말고 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부산시는 5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교정시설 주변 지역 발전 및 현대화 개발구상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 11명과 시민단체 대표 3명, 부산시의원 2명 등 16명이 참여하는 ‘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는 구치소와 교도소를 통합해 강서구 대저1동 남해고속도로 인근으로 이전하는 방안과, 사상구와 강서구에 있는 두 시설을 각각 관할 구역 안에서 개별 이전하는 방안 2가지를 제시했다. 이에 사상구는 “교정시설 운영의 효율성 등을 감안할 때 통합이전의 장점이 더 큰 것이 사실”이라며 “입지선정 위원회에서 합리적인 결론을 내려줄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입지선정위원회가 결정한 내용을 모두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6월 1차 여론조사를 시작, 지역별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오는 8월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미래청년기획단(☎310-5234) 부산시 도시균형개발과(☎888-2812)
종합
- 안전한 학생 통학로 만들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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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학생 통학로 만들기에 총력
- 창진초·학진초·덕포여중·사상고 ‘행복한 등하굣길’ 마련 사상구는 통학로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사상구는 최근 16개 구·군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기본계획’을 수립, 통학로 시설물의 체계적인 설치와 관리,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등학교와 학부모연합회와 공동으로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59곳에 대해 어린이 통행 여건과 특성을 조사하는 등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펼쳤다. 좁고 불편한 통학로는 넓히고 위험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철거하는 등 `행복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우선 신규 입주아파트 괘법동 사상센트럴서희스타힐스아파트에서 창진초등학교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로 일부 구간을 개선한다.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구비 등 총 18억 4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9∼12월 통학로 30m 구간에 대해 6m의 보도를 8m로 확장해 통행을 원활하게 돕는다. 덕포여자중학교와 사상고등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시비 3억 원과 구비 2억 5천만 원 등 총 5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사상고등학교 옆 화단을 철거하고 도로를 확장한다. 이어 오는 12월까지 교차로 차량 간 상충 면적을 증대시키고 통행 경로에 대한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학진초등학교 통학로를 대폭 개선하는데 특별조정교부금 7억 원을 확보하는 등 어린이 통학로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개선이 필요한 곳은 신속하게 바꿔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통행정과(☎310-4555) 건설과(☎310-4695)
구정
- 바닥분수·그늘막 … 사상공원에서 무더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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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분수·그늘막 … 사상공원에서 무더위 날린다
- 서부산을 대표하는 가족공원인 사상공원이 올여름 방문객들을 위해 바운싱 돔(뜀동산) 그늘막 설치를 비롯해 바닥분수 운영, 수국정원 등을 단장하며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제공한다. ■ 바운싱 돔(뜀동산) 그늘막 설치 사상구는 사상공원 모험놀이장 내 아이들이 맨발로 뛰어놀 수 있는 ‘바운싱 돔’(뜀동산)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했다. 그늘막은 바운싱 돔을 감싸 자외선 노출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대비할 수 있어 시원하고 즐겁게 바운싱 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바운싱 돔 주변에는 72m 크기의 안전휀스를 설치해 이용하는 어린이의 나이와 신체 조건, 인원 등을 제한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닥분수 가동 모험놀이장 내에 있는 ‘바닥분수’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 바닥분수는 5∼7월, 9월은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30분간 운영하고,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에는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20분씩 운영한다. 바닥분수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해 여름 내내 인기있다. 단 현장 여건과 날씨, 계절 상황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수국정원 조성 사상공원 대표 힐링공간으로 꼽히는 테마정원에는 여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수국 390주를 식재, ‘수국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6∼8월 공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흐드러지게 펴 장관을 이룬 수국꽃을 감상할 수 있고, 수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녹지공원과(☎310-4522)
의회
- 제235회 임시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조례안 등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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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회 임시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조례안 등 심사
- 5월 16∼26일까지 11일간 일정 조례 규칙안 15건·동의안 2건 등 사상구의회는 5월 16일∼26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35회 임시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규칙안 15건, 동의안 2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1건, 의견청취 1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 모두 21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하며,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 짓는다. 윤숙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야외활동하기 좋은 5월을 맞아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각 상임위원회별 추경 예산안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종합심사시 불요불급한 예산 요구나 예산낭비 요인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 사상구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정두희 의원 대표발의)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 기여하고자 제정 ■ 사상구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향남 의원 대표발의) -상위법 개정에 따른 위임된 사항을 사상구 조례에 반영하고 동물의 생명 보호와 복리증진 도모 ■ 사상구의회 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정욱 의원 대표발의) ■ 사상구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종선 의원 대표발의) ■ 사상구의회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윤경 의원 대표발의) ■ 사상구의회 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황수진 의원 대표발의) ■ 사상구 폭염 피해 예방 및 도시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조례안(정춘희 의원 대표발의)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피해 예방 및 도시열섬완화에 필요한 사항 규정 제도적 기반 마련 ■ 사상구 정책자문 100인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민선8기 사상구 핵심사업과 중장기 발전전략 수행 등에 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사상구 정책자문 100인 위원회 구성 및 운영 규정 마련 ■ 사상구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특별휴가 일수 확대로 직원 사기 진작 도모 ■ 사상구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무원 여비 규정 개정에 따른 국내여비 지급 기준 마련 ■ 사상구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후생복지사업의 시행범위 규정 ■ 사상구 정보화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상위법령 제·개정에 따른 조문 정비 ■ 사상구 폐기물관리 및 수수료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형폐기물 품목 확대·세분화 및 수수료 조정과 폐의약품 배출 장소 확대 ■ 사상구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안 -상위법령에 따른 풍수해 피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근거 마련 ■ 사상구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위법령에 따른 조문 정비 및 사상구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설치 운영 근거 마련 ■ 사상구 주례1재개발(도시환경) 정비구역 결정 해제(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 ■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 2023년도 제1차 수시분 사상구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괘법동 복합행정복지센터 건립, 소규모 공동 주차장 조성, 국립백양산 자연휴양림 조성, 장승공원 및 승학산둘레길 조성사업 공유재산 취득 승인 ■ 국립백양산자연휴양림 조성 협약 체결 동의안 ■ 사상구 청소년수련관 민간위탁 동의안 -위탁기간 만료 예정인 사상구 청소년수련관의 민간위탁운영 구의회 동의
이웃소식
- 샘물교회 김병수 담임목사, 모범선행시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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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교회 김병수 담임목사, 모범선행시민상 수상
- '사랑의 쌀독'으로 이웃 돕기 부산시장 표창 … 대가 없는 선행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발벗고 나선 샘물교회 김병수 담임목사가 2023년 부산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상구는 5월 8일 `2023년 부산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병수 담임목사에게 부산시장 표창을 전수했다. 김병수 목사는 1997년 3월부터 샘물교회 담임 목사로 재직하며 중증장애아동, 홀몸어르신, 결식아동, 자립교회 등 지역 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솔선수범해 봉사해 왔다. 특히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을 `사랑의 쌀독'에 두고 누구나 편히 가져갈 수 있도록 대가 없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병수 목사는 "이 상은 샘물교회와 성도들이 다 같이 받는 상으로, 이웃을 돕는 사랑의 나눔이 부산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자치행정과(☎310-4116)
열린마당
- 특별기고 / 챗GPT로 변화 맞이하는 우리 일상과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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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챗GPT로 변화 맞이하는 우리 일상과 자세
- 15년 전의 SF영화에 소개된 기술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 삶의 많은 영역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이 자연스러 운 대화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챗(Chat)GPT이다. 챗GPT의 핵심 기술인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인공신경망 모델이 GPT-3를 기반으로 개발된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이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람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언어 모델이다. 예를 들어, 챗GPT를 이용해 인터넷 검색을 할 때, 키워드 검색 대신 질문 형태로 입력하면 챗GPT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가장 적합한 답변으로 제공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챗GPT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용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챗GPT는 기계학습 및 자연어처리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화를 생성한다. 이렇게 학습된 모델은 새로운 대화에 대해서도 적응력이 높아지며, 이전의 대화에서 얻은 지식을 이용해 새로운 정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발전이 가져올 문제점에 대해서도 우리는 예의주시해야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한 챗GPT를 위해서도 우리는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된 인공지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챗GPT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의 자세도 중요하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책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는 인공지능 기술의 개념과 동작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발전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인공지능이 가지는 한계와 위험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의 한 예이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은 우리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된 인공지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즉 인간이 주체가 되어 인공지능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에게,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체 될 것이다." 박 승 민 동서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청소년
- 전국소년체전 수영부분 부산대표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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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수영부분 부산대표로 선발
- 지난해 이어 수영 부분서 쾌거 덕상초등학교 5학년 장유진 양 창진초등학교 6학년 김재인 양 (사)신나는사상스포츠클럽이 대한체육회지정 스포츠클럽 전문 선수반 공모사업으로 지원받고 있는 수영 부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소년체육대회부산대표에 선발되는 쾌거를 거뒀다. (사)신나는사상스포츠클럽(사상구국민체육센터)은 지난 4월 1일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년 부산광역시소년소녀체육대회 겸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부산예선(수영) 대회'에서 덕상초등학교 장유진(5학년) 양과 창진초등학교 김재인(6학년) 군이 수상하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부산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장유진 양은 부산예선대회 배영 부분에서 50m 2위, 100m 2위를 차지했으며, 김재인 군은 평영 50m 2위, 100m 2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5월 27∼30일 울산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부분에 부산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한편, 주양초등학교 이선준(5학년) 군은 평영 5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사)신나는사상스포츠클럽(☎319-7330)
문화
- 사상구에 울려 퍼진 순창군 옥천고을대취타의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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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에 울려 퍼진 순창군 옥천고을대취타의 아리랑
- 자매도시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 모산초 `동네방네 콘서트' 오프닝 5월 13일 오후 6시 45분. 모라동 모산초등학교 입구 도로가에는 때아닌 노란색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절도 있게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취타대 행렬이 이어졌다. 사상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라북도 순창군을 대표하는 공연단인 `옥천고을대취타단'의 웅장하고 위엄있는 자태에 주민들은 발길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사상구가 구민의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문화공연인 `동네방네콘서트 2탄'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옥천고을대취타단'은 오후 7시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주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악기들, 나발·나각·태평소 등 대취타 연주에 현장을 찾은 모라3동 조윤혜 씨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사상구에서 볼 수 있어 뜻 깊다"며 "공연 시간이 짧아 아쉬웠지만 진한 감동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옥천고을대취타단을 이끌고 있는 양환욱(80세) 회장은 "2016년 삼락생태공원에서 공연한 이후 7년 만에 사상구를 찾았다. 이렇게 자매도시 사상구를 위해 대취타 공연을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쁠 뿐이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옥천고을대취타단은 2013년 창단해 5년 만인 2017년 전국시니어실버문화페스티벌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공연단이다. 현재 50대 후반부터 80세에 이르기까지 42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사상구는 2015년 순창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문화·경제·산업 등 전 분야에 걸쳐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동네방네 콘서트를 통해 손쉽게 감상할 수 없었던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나아가 자매도시 순창군과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고 문화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과(☎310-4062)
복지
- "전세사기 예방·피해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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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예방·피해 지원합니다"
- `부산 전세피해지원센터' 개소 부산도시공사 1층 열린상담실 안 부산시가 전세 사기 예방과 피해 지원을 돕기 위해 `전세피해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수도권 외 지역 최초로 설립된 전세 피해자 전문 지원기관이다. 주요 업무는 ▲피해확인서 접수·교부 ▲지원심사 ▲긴급주거지원이 필요한 입주자 선정 ▲변호사·법무사 등 전문가 법률상담과 법률구조공단 소송 연계 등이다. 지원 대상은 전세 계약 종료 후 ▲보증금 미반환 ▲경·공매 ▲부당 계약 ▲기타 피해를 당한 경우다. 단순 분쟁이나 계약만료 전의 경우 상담이 제한된다. 센터를 방문해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으면 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은행에서 1.2∼2.1%의 저리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임시거처가 필요한 경우에는 긴급주거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센터는 부산진구 신천대로 156, 부산도시공사 1층 열린상담실 내에 있다. 업무시간은 평일 오전 10∼12시, 오후 1∼5시이다. 전세피해지원센터(☎810-99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