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수능 성적 ‘대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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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열 부산 9위에서 3위로 ‘껑충’… 사상고는 85등에서 9위로 ‘비상’수준별 맞춤형 수업·구청 지원, 학력향상에 한몫
지난해 부산지역 자연계열 고3 수험생들의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사상구가 크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부산종로학원이 부산지역 고3 재학생(재수생 제외)들의 2010학년도와 2011학년도 고교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 가·외국어 영역 표준점수 합계 평균을 분석한 결과, 자연계열에서 사상구는 부산시내 16개 구·군 중 9위(325.48점)에서 3위(329.67점)로 껑충 뛰어올랐다. 뒤를 이어 동부산권의 해운대구(4위-328.77점)와 남구(5위-328.62점)가 기록했다. 재학생들의 2011학년도 언·수(가)·외 표준점수 합계 평균을 학교별로 비교했을 때도 사상고는 341.25로 자연계열 9위, 주례여고는 334.33으로 17위를 차지하며 20위 내 학교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사상고는 특목고와 자사고를 제외할 경우 상위 10위 이내에 든 유일한 공립고이어서 주목받았다. 더욱이 입학할 때 성적이 부산에서 85위로, 하위 15%에 속했던 학생들이 3년 후 졸업할 때 수능시험에선 9위로 올라선 것이어서 성적향상 비결에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됐다.수준별 맞춤형 수업과 자율형 공립고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사상고는 2개 학급을 상·중·하 3개 학급으로 나눠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데,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풀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이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문제를 직접 풀어 기억에 오래 많이 남고, 실력 향상 속도도 빠르다고 한다.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사상고는 지난해부터 구청에서 해마다 1억원씩 지원(4년간 4억원)하고 있다. 이 덕분에 학력향상 특강도 자주 진행돼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대신해 더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한편 구청은 7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사상고와 주례여고에 각 1억원,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구덕고와 대덕여고에 2천만원과 1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총 2억3천900만원을 4개 인문계 고등학교에 보조하기로 했다.〈창조학습과 ☎310-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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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안심도시 사상 ‘푸른 5월 프로젝트’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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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도시 사상 ‘푸른 5월 프로젝트’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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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지키기·밝히기’ 캠페인 어린이날 전날 4일 밤에 대대적으로 전개
아동안전지도 그리기·성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 등 10개 사업 시행
청소년의 달이자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 ‘안심도시 사상 푸른 5월 프로젝트’가 적극 추진된다.구청은 자녀와 함께 미래의 꿈을 가꾸는 안심도시 사상을 만들기 위해 10개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엔 사상경찰서, 북부교육지원청, 부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부산성폭력상담소, 울타리가정폭력상담소, 여성단체협의회, 자율방범대 아동지킴이 등이 공동 참여한다. 특히 어린이날을 앞둔 5월 4일 저녁 7시 도시철도 사상역 일대에서는 ‘안전한 밤길 지키기·밝히기’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저녁 8시 괘법동 창날공원을 비롯해 동별 취약지 등 모두 37개소에서는 구청 직원과 경찰·교직원·자율방범대 등 700여명이 아동안전지도상의 위험지역을 순찰하며, 성범죄 예방활동을 벌인다. 같은 시각 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신모라·주례 일대에서는 봉사활동가들이 ‘위기청소년’들을 위해 거리상담과 캠페인을 펼친다.어린이날인 5일 제9회 북부산 어린이 한마당축제가 열리는 삼락강변공원 럭비구장에서는 ‘아동 성폭력예방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성폭력 통념깨기 ○× 퀴즈, ‘STOP 성폭력! 송판깨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우리가 그려요! 아동안전지도’ 행사도 마련된다. 20일 오후 4시 감전동주민센터 2층 드림스타트센터에서 초등학생 20여명이 유해환경 지역과 아동안전지킴이집, 학교, 파출소 등의 현황이 표시된 ‘아동안전지도’를 직접 그려본다. 성폭력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이밖에 ‘아동 성폭력예방 인형극’ 공연, 엄마와 딸이 함께 배우는 체험 성교육,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 성교육, 아동폭력 예방 동화구연, 성·가족폭력 예방 자료 전시회도 마련된다.〈복지서비스과 ☎310-4362〉사진 설명 - 주례1동 자율방범대원들이 야간에 위험지역을 순찰하며, 성범죄 예방활동을 벌이는 모습.
우리가 바라는 세상
안녕하세요? 저는 사상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손심이라고 합니다.
유괴와 성폭행, 아동학대, 폭언이 없는 세상,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이에요.우리들은 지금 학교나 가정에서 낯선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지 말고, 말을 걸어오면 모른척하고, 그냥 지나가라고 배웠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면 다른 어른들에게 물어 보시라고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답하라 배웠습니다. 왜일까요?사회가 발전하면서 가난한 사람, 부자인 사람, 이기적인 사람 등 사회가 성장하면서 생긴 ‘사회의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언제든지 마음 놓고 혼자서도 다닐 수 있는 안심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수업마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귀가시간이 조금 늦어도, 부모님께서 걱정이 없는 세상, PC나 어른들의 검은손에 친구들을 빼앗기지 않는 세상, 깨끗하고 맑은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지금도 우리 주변은 무섭고 검은 유혹의 손길이 많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무서운 세상에서 마음 졸이며 살아야 합니까?
저의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꿈을 키우고, 맘껏 뛰놀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미래를 향해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서로 믿는 세상 말입니다.사회의 지도층, 어른들께서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안전지대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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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 그대에게 드리는 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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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드리는 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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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참 맛
김 현 주
시금치를 데쳤다 살짝 데쳐야 하는데 너무 오래 데쳤다 먹어보니 무르고 맛이 밋밋하다
한 줄기라도 담고 데치고 삶고 적절하게 건져내는 때를 알아야 나물이 맛있다
인생의 참 맛을 내는 것도
최근에 인상적으로 본 영화가 있습니다.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 조지 6세라는 왕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지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말더듬이 왕이 실존 인물이었다니….모든 말과 행동에는 반드시 배경이 따릅니다. 그가 말을 더듬게 된 사연도 정신적인 트라우마와 관계가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었지만 위엄 있는 아버지 곁에서 항시 주눅 들어 있었고, 유모에게 키워지는 어린 시절에도 안전을 염려해야 하는 미숙한 약자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말더듬이라는 상황이 매우 상징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말을 더듬는 증상, 어디 우리가 살면서 더듬거리는 일들이 말 하나뿐인가요.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도, 사랑하는 일도 걱정하는 일도, 미워하고 증오하는 일조차도. 마치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사랑과 신뢰와 희망은 늘 그렇게 위태로웠습니다. 사실 너무 깨끗한 공간에 글을 쓰다보면 즐겁고 신명나고, 끝내는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집니다. 아마도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겠죠.서로 공감할 수 있고, 함께 기뻐할 수 있었던 건 진심 때문이었을 겁니다.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고, 길게 가자며 마음을 다스려보았지만, 마음의 표정을 들여다볼수록 선명해지는 게 있었지요. 모든 순간은 스쳐가는 바람인 것을. 기쁨이나 슬픔, 원망이나 분노, 즐거움… 내가 느꼈던 감정 하나하나 잘 살펴보노라면 일어났다가 머물렀다가 끝내는 사라졌답니다. 지나가리. 사라짐,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지구별 안에서 거리와는 상관없이 누군가의 행복과 건강을 빌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눈물겨운 일인지, 살아갈수록 고마움이 깊어지는 날들입니다. 따뜻하게 포용할 수 있어 또 다른 희망이 되는 봄길, 아름다운 그대 같이 가요!
김 현 주 (괘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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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詩의 풍경 <1> 우리들의 행복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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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풍경 <1> 우리들의 행복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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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주(시인)
누구나 다니는 길을 다니고 부자들보다 더 많이 돈을 생각하고 있어요 살아 있는데 살아 있지 않아요 헌 옷을 입고 몸만 끌고 다닙니다 화를 내며 생을 소모하고 있답니다 몇 가지 물건을 갖추기 위해 실은 많은 것을 빼앗기고 있어요 충혈된 눈알로 터무니없이 좌우를 살피며 가도 가도 아는 길을 가고 있어요 ―――― 문정희 〈요즘 뭐하세요〉 전문
와우∼. 화분에 물을 주다가 바늘끝처럼 터져 오르는 저이나의 새 순을 발견했어요.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해마다 나는 이렇게 처음인 듯 놀라 탄성을 지르곤 하지요. 저이나는 특별히 이쁠 것도 특별히 눈에 띄지도 않는 작은 꽃나무예요. 그러나 그 어느 화려한 꽃나무보다 오래 나를 끌어당기고 있죠. 여름에는 청춘 같은 가지끝에 실밥처럼 꽃을 매달고, 가을엔 작은 잎들이 오종종 단풍을 다는 모습이 여간 대견하지가 않아요. 하지만 저이나의 매력은 따로 있지요. 늦가을부터 잎을 떨구고 그 여리디여린 가지만으로 겨울을 견디는 모습은 족히 인상적이죠. 봄이 와도 묵묵히 빈 가지로만 있어 처음에는 죽었나 놀래 화분을 쏟아본 적도 있었어요. 그러던 것이 어느 날 끄응, 그 두꺼운 가지를 헤치고 바늘끝 같은 파란 순을 내미는 걸 발견했을 때의 기분이란. 삶에 대한 경외감마저 들어 내가 하는 일이, 내가 가고자 하는 길로 바로 가고 있나 의심하는 버릇도 접게 되고 불평이나 욕심도 던져 버리게 되지요. 한 떼의 아이들이 광장을 빠져 나가고 있네요. 그들이 쏟아놓는 함성이 우우 광장을 파랗게 물들이고 있어요. 저들은 지금이 자신들의 푸른 시절인 것을 알고 있을까요. 자신들의 생애에서 가장 윤이 나게 푸르러야할 시기에 있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연이은 자살 소식이 이 봄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네요. 그들에게도 반들 윤이 나는 푸르른 희망이 있었을 텐데요. 그 희망의 가지끝 꿈틀, 가느다란 움이 싹 트기도 했었을 텐데요, 지나친 학점경쟁이나 1등만을 요구하는 사회는 결국 그들을 사지로 내몰고 말았네요. 당신은 행복한가요? 어느 단체에서 우리나라 성인들 천명에게 자신의 행복점수를 물었더니 100점 만점에 평균 68.1점을 줬다고 합니다. 그 설문조사에 참여했다면 나는 과연 몇 점을 주었을까요? 남들 먹는 만큼 먹고, 남들 사는 만큼 살려고 아둥대는 내 모습에 킥, 웃을 때가 있어요. 남들도 똑같이 나처럼 킥, 킥 웃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바늘끝처럼 작고 여린 새순들은 머잖아 푸른 잎을 키우겠지요. 늦게 잎이 나고 더디 꽃이 필지라도 묵묵히 제 길을 가는 저이나, 그 작은 의지 앞에서 누군가는 가열찬 생의 의지를 배우겠지요. 행복은 화려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바로 곁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손뼘 크기의 작고 여린 저이나가 올 봄에도 내 마음을 일깨워 주네요.
진명주 시인 약력▲1996년 부산문인협회 주관 〈문학도시〉에 등단 ▲2000년 ‘현대시’에서 시집 『소리없이 새는 것이 있다』 상재 ▲2000년∼2007년 시 전문 계간지 〈신생〉 편집장 역임 ▲현재 『작가와 사회』 편집위원, 문예지와 일간지(부산일보, 국제신문 등)에 다수의 작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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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 아이와 함께 미래의 꿈을 가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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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미래의 꿈을 가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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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축하금·선물 지급,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 시행
“아기 낳으면 출산축하 선물 드립니다. 산모도우미도 보내 드립니다.”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이 시행되고 있다.우리구에서 출생하는 모든 아기에게 출산축하 선물이 지급된다. e메일(pjw1205@hanmail.net)로 선물을 신청하면 보름 후 동주민센터에서 아이 사진과 축하 메시지가 담긴 고급 크리스털 기념품(2만원 상당)을 받아볼 수 있다. 이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구청과 협약을 맺은 향토기업 (주)흙(회장 강무웅·학장동 281-10)이 후원하고 있다. 또한 덕포1동과 괘법동, 학장동에서는 육아용품 또는 신생아 명의의 예금통장, 액세서리를 출산축하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새로 태어나는 쌍둥이에게는 30만원, 세쌍둥이 이상에게는 5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한다. 둘째 자녀에게는 20만원, 셋째이후 자녀에게는 120만원(월 10만원씩 12회)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한다. 출생신고 때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셋째이후 아기와 다문화가정의 출산자녀에게는 책꾸러미를 지급한다. 출생신고 때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동화책 3권과 가방 등 2만원 상당의 ‘아가 책꾸러미’를 다음달 통장을 통해 전달한다.아이를 낳은 저소득 가정엔 도우미를 보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과 가사를 돌봐준다. 전국 가구 월평균소득 50%(예 :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소득기준 - 207만7천원) 이하인 저소득 출산가정의 경우 건강보험카드 사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출산증빙서류 등을 갖춰 보건소 4층 가족보건담당에게 신청하면 된다. 한 아이를 낳은 산모의 경우 2주(12일)간 서비스를, 쌍둥이 산모는 3주(18일)간, 세쌍둥이 이상과 2급 이상 중증장애인은 4주(24일)간 서비스를 각각 받을 수 있는 전자바우처(이용권)를 받는다. 단, 본인이 9만2천원(월평균소득 40% 이하는 4만6천원)을 부담해야 한다.임신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에게는 체외수정시술비, 인공수정시술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난임부부로 체외수정시술(또는 인공시정시술)을 요하는 의사진단서 제출자, 부인의 연령이 만 44세 이하인 자, 도시근로자가구 월 평균소득 130%(예 : 4인 가구 623만2천원) 이하인 자가 해당된다. 정부지원 불임치료 지원신청서와 난임진단서, 건강보험카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갖춰 보건소 가족보건담당에게 신청하면 된다. 체외수정시술 등 보조생식술의 경우 1회 시술비 180만원(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300만원)을 정액지원하며 최대 4회(4회는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인공수정시술은 1회 50만원, 최대 3회 지원된다.임신 5개월 이상인 임신부에게는 철분결핍성 빈혈 예방을 위해 5개월간 철분제를 지원하고, 35세 이상 고령 산모에게는 엽산제를 지원한다. 이밖에 태아기형검사 및 풍진검사를 비롯해 임신·출산 진료비를 전자바우처로 40만원까지 지원하는 ‘고운맘 카드’, 신생아 보육기(인큐베이터) 보험적용 등 임신·출산과 관련된 복지시책에 대해서는 구청 복지서비과(☎310-4864)나 보건소(☎310-4817),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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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낙동정, 전국궁도대회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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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 전국궁도대회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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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대회 단체전·개인전 우승… ‘국궁강호’ 입증삼락강변공원서 활쏘기로 몸과 마음을 굳세게 단련
‘낙동정’(洛東亭, 사두 이수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궁도대회를 휩쓸고 있어 화제다.‘낙동정’은 지난해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4회 고성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 단체전에서 영예의 우승기를 품에 안는 감격을 누렸다. 개정 3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낙동정은 너무 기뻐 부산궁도협회장과 구덕정, 사직정, 수영정의 사두 등을 초청해 우승기념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이어 같은해 11월 27일 창원 강무정에서 열린 제1회 창원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에서 ‘낙동정’은 또 한번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둠으로써 낙동정은 1년간 우승 두 번, 준우승 세 번 차지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이후 ‘낙동정’은 영남권을 넘어 전국 최고의 국궁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정진해왔다.‘낙동정’은 2011년 첫 전국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올 3월 26일 광양 유림정에서 열린 제6회 광양시장기 및 제20회 전국남녀궁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명실상부한 국궁강호임을 입증했다. 이수진 사두를 비롯해, 김종학 김경화 박영진 이두만 씨 등 최강의 사원 5명으로 이뤄진 ‘낙동정’은 단체전에 출전한 160팀, 800여명과 당당히 겨뤄 우승 과녁을 명중시켰다.이두만 사범은 이 대회 장년부에서 15시 15중으로 1등을 차지하는 영예도 함께 누렸다.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쓴 낙동정의 사우들은 “이제 여자부 1등만 나오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삼락강변공원에 있는 국궁장에서 사대가 비어있을 시간이 없을 만큼 習射(습사,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운동 시간은 특별한 제한이 없어 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활쏘기를 할 수 있다. 함께 습사하는 시간은 매일 아침과 낮 2회이며, 아침 운동은 일출시부터 9시까지, 낮 운동은 오후 3시부터 일몰 때까지로 하고 있다. 夜射(야사, 야간사격)시설이 있어 밤에도 연습이 가능하다.김경화 씨는 “낙동강의 맑은 공기와 넓은 잔디 들판 속에 있는 낙동정에서 몸과 마음을 굳세게 단련하고, 여가를 선용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회원 가입하면 활에 관해서는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갖춘 사범에게 정식으로 체계적인 국궁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문의 : 낙동정(☎30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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