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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소식지 : 237 호
떡메 치는 소리에 나눔의 정이 넘치고…
주례교회, 외국인 노동자 등과 ‘애찬 나눔’
11월 8일 일요일. 가을이 가득 내려앉은 사상구청 앞마당까지 ‘쿵쿵’ 떡메 치는 소리가 들렸다. 구청 뒤편에 자리한 주례교회에서 나눔 행사의 시작을 흥겨운 떡메 치기로 알려왔기 때문이다.
이 교회에서는 매년 가을 추수 감사의 뜻을 담아 오곡백과의 결실을 이웃과 함께 즐기기 위해 ‘애찬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교인과 이웃 주민 등 600여명은 흥겨운 떡메 치기를 함께하고 따스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사상공단의 외국인 노동자와 북한에서 탈출한 동포들도 참석해 서로 어울리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는 날.
이웃과 함께하고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써 가을의 풍성함이 더해지는 날이다.
황은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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