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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소식지 : 210 호

다문화 아동의 사회적 웰빙(Social Wellbeing)을 위한 제언

       의원 칼럼     

 

   이재우 구의원
      (비례대표)

 

 

2000년대 들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국제결혼, 즉 결혼이민자 여성과 한국인 남성과의 결혼으로 태어난 아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다문화 아동’이라고 부른다.
정부에서는 다문화 아동들의 양육문제와 어린이·청소년들의 학교적응 문제 등 그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족 자녀의 사회적 차별 사례는 빈발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관심을 끌었던 ‘리틀 싸이’ 황민우 군에 대한 공격도 그중 하나다. 베트남 출신 어머니를 둔 황군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지면서, 엄마가 외국 출신이라는 사실을 부각해 일부 급우들이 그 아동을 따돌려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 아동을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글이 다수 게재되면서 어린 아동에게 큰 상처를 심어 주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미래에 한국에서 군대를 가고, 한국에서 취업을 하고, 한국에서 세금을 낼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다문화 아동이라는 이유 때문에 차별과 따돌림으로 소외감 속에서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들이 많다.
이제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그들도 한국인의 아이들과 동등한 존재라는 점을 인식하여 일반 아이들과 똑같이 대함으로써 학교 또는 공동체에서 소속감이나 성취감을 느끼는 사회적 웰빙(Wellbeing)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다문화 아동들이 그동안 차별과 따돌림으로 받은 내적 상처를 치유하면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외국어 사용능력 등 그들만의 특성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다문화 아동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다문화 정책도 중요하지만 자치구만의 특수한 다문화 아동을 위한 시책도 필요하다. 우리 사상구는 부산시에서 결혼이주여성, 즉 다문화가정이 세 번째로 많은 만큼 다문화 아동도 많다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우리 사상구에서는 관내 다문화가정 아동에 대한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빨리 다문화가정 아동의 정확한 현황을 파악한 후 사상구 드림스타트팀 등 아동 관련부서에서 다문화가정 아동의 특성을 살린 시책을 추진하여야 하며, 다문화가족 자녀의 역량을 키워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생겨야 한다.

 

아울러 우리 구에서는 매년 강변축제 때 다문화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해오다 올해부터는 독립된 ‘다문화축제’(다문화 어울마당)를 열고 있지만 다문화가족들의 참여도와 내용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 따라서 향후 다문화관련 시책 또는 행사를 개최할 때는 결혼이주여성만이 아닌 자녀, 나아가서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다문화행사가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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