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뉴스
주요뉴스
엄궁유수지, 주민 휴식공간으로 변신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26일 15시 준공식
인공 생태습지.테니스장.족구장.산책로 등 조성
악취와 오염이 심해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엄궁유수지’가 인공 생태습지와 테니스장, 족구장, 산책로 등을 갖춘 주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사상구는 5월 26일 오후 3시 감전동 516번지 엄궁유수지 테니스장에서 ‘엄궁유수지 비점오염 저감공사’ 준공식을 개최한다.
사업비 87억원(국.시비 각 43억5천만원)을 들여 2014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엄궁유수지 안에 3천520㎥ 규모의 지하저류조를 비롯해, 인공 생태습지 1만㎡, 유지용수펌프장, 유입수로 23.9m, 방류관거 312m 등을 설치했다.
앞으로 비가 오면 감전천을 통해 엄궁유수지로 흘러들어오는 각종 비점오염물질(주로 빗물과 함께 유출되는 불특정 다수 오염물질로 비료나 농약, 교통오염물질, 도시의 먼지와 쓰레기 등을 말한다)은 정화해서 내보낸다. 저류조에 모인 물은 침전 작용을 거쳐 하등수와 상등수를 분리하며, 하등수(오염수)는 방류관을 타고 장림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고, 상등수는 인공 생태습지에서 자연정화 과정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가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 엄궁유수지에 길이 400m에 이르는 악취저감 수림대를 조성하면서 팽나무 등 4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데다 산책로도 만들었으며, 추가로 이번에 새로 조성한 테니스장, 족구장 등과 함께 휴식 및 친수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과(☎310-4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