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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칼럼 - 직업병
- 이영일 좋은삼선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과장 Q. 직종에 따라서 겪는 직업병이 다릅니까? A. 아무래도 일하는 자세가 좋지 않거나 일 자체가 단순 반복적이라면 근골격에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같은 일을 오래 반복하면 근골격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지요. 사무직이나 단순 노무직의 경우 ‘근골격계 직업병’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유해한 물질을 취급하는 분들의 경우 생길 수 있는 직업병이 있는데, 발생 가능한 직업병은 유해물질에 따라 다릅니다. 이러한 유해물질은 눈에 보이는 분진이 될 수도 있고, 보이지 않는 가스나 휘발성이 강한 유기용제가 될 수도 있고, 아주 춥거나 더운 작업장의 환경 자체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석면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불과 10년 전까지 제조하던 물질이었습니다.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나서 건축자재나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의 소재로 널리 쓰이다가 폐암 및 심각한 폐질환을 유발하는 것이 알려진 후로는 사용이 금지되었지요. 석면의 직업적 노출이 충분하다면 폐암으로 진단받은 분은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직업병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Q. 직업병을 토로하는 직장인 중에서도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을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A. 증상이 있다고 해서 다 직업병은 아닙니다. 호소하는 증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이 우선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진단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성이 높을 때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이런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도 않고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라든가 노무사 선생님들과 상담하셔도 되고, 노동상담소 같은 곳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Q.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직업병에서 벗어나려면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요? A. 스트레스도 물론 중요합니다. 한국처럼 노동시간이 많은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아닐까요. 그러나 직업병을 일으키는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근골격이 주된 문제라면 일하는 중간 중간 휴식과 스트레칭이 필요할 것이고, 유해물질을 취급하시는 분들은 보호구 착용을 철저히 하고 고용주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투자를 해야겠지요. 정부에서는 직업병 관리에 필요한 재정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정 상태에 따라 직업병의 판단이 달라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 ‘예방은 철저히, 보상은 예외 없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업병에서 벗어나고 안전한 일터,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것은 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고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갈 때 가능한 것입니다.
- 2019-11-29
- 외국인 근로자 무료 독감예방접종 실시
- 사상구보건소는 10월 27일 보건소에서 베트남, 필리핀 등 12개국 외국인 근로자 363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했다. 특히 질환 의심자와 의료혜택에 소외된 근로자, 보건소를 처음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건강상담도 병행했다. 또 대기시간 동안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의료불편, 체불임금, 생활불편 사항에 대한 상담도 했다. 아울러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20명이 통역자로 나서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들을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사상구보건소는 사상구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상지사 등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해 ‘무료 건강진료의 날’을 분기마다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보건행정과(☎310-4885)
- 2019-11-29
- 우리, 함께 헌혈해요!
- 2019-11-29
- 사상환경문화제 열려
- 11월 2일~3일까지 사상인디스테이션과 명품가로공원, 감전골목문화놀이터에서 ‘초록을 그리다’를 주제로 제4회 사상환경문화제가 열렸다. ** 제4회 사상환경문화제 소식 동영상 보기---> http://www.sasang.go.kr/upload_data/board_data/BBS_0000215/157472840838804.mp4
- 2019-11-29
- 산불감시원 발대식.숲 가꾸기 행사 개최
- 사상구는 11월 1일 오전 동서대학교 뒤편 엄광산에서 ‘산불감시원 발대식 및 숲 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 2019-11-29
- 부산도서관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
- 시민 참여 공간 아이디어 11월 30일까지 접수 “부산도서관 ‘시민 참여 공간’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부산 시민 누구나 11월 30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 부산도서관 ‘시민 아이디어 접수’ 코너(www.busan.go.kr/edu/libraryidea) 또는 ▶부산시 공식SNS(블로그,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blog.busan.go.kr, story.kakao.com/ch/toktokbusan 등)를 통해 부산도서관 ‘시민 참여 공간’ 구성과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검토 후 향후 부산도서관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사상구 덕포동 옛 상수도계량기검사센터 부지(사상구 사상로310번길 21)에 건립 중인 부산도서관(부산대표도서관)은 2020년 하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문의 : 부산시 부산도서관개관추진단(☎888-2049) 사상구 문화교육과(☎310-4064)
- 2019-11-29
- 산악인 엄홍길 초청 북토크, 11월 28일(목) 오후 3시 다누림홀
- 2019-11-29
- 시가 있는 창 (69) 숭숭 구멍 뚫린
- 입동이 지나면서 한낮의 따뜻했던 볕도 조금은 시들해진다. 한참을 견딜 것 같던 태양빛과 울창하던 잎들의 기운이 이미 쇠하여졌다. 발아래 떨어진 물든 나뭇잎을 주워든다. 숭숭 구멍이 뚫렸다. 이 뚫어진 구멍 사이로 덥고 서늘한 몇 날의 바람, 햇살과, 어둠 속 여린 별빛들,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다녀갔을 것인가. 닳고 닳아 뒤꿈치가 구멍난 양말처럼, 나의 인생도 참 멀리 돌아왔으니. 내가 딛고선 땅의 기운도 작은 나뭇잎처럼 성盛과 쇠衰를 거듭해 돌고 있는가. 감성적이기보다는, 이러한 때 어디쯤에서 서성이는 내 존재의 본연은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게 하는 계절이다. 산들은 곧 품고 있는 저 위풍당당의 울긋불긋한 색채마저도 금세 놓아 버리리라. 저녁길을 걷는 사람의 어깨도 기울어간다. 기울어지는 각도만큼 살아감의 무게는 줄어든다는 것일까. 나무가 겨울이 오기 전. 놓아 주어야 할 인연에 떨고 있다. 비우면 고요해지고,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낙타를 타고 사막을 여행하던 그때, 아무것도 없을 것 같던 그 밤에 쏟아져 내리던 꼬리별들과, 어둠을 길게 출렁이던 은하의 물결. 오리온과 북두와 삼왕성과…… 끝모를 별들의 행진. 어둠 속 들썩이던 모래벌. 먼 길을 걸어온 낙타도 그러했고, 그 밤에 나는 끝내 잠을 이루지 못했다. 홀가분함이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나이 들면 잠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자의반타의반 내려놓을 것 내려놓으니 잠이 길어진다. 다시 새순을 틔우면 멀리서 날아와 한때의 집중을 깨울 것도 같지만, 지금은 그저 고요해지고만 싶을 뿐. 겨울 길목에 선 나무의 숨결이 내 마음에 간간해진다. 내려놓는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우리는 어리석음에 그 내려놓음의 때를 알기나 하는 것인지. 살아가면서, 한번쯤 물렁해지고 싶은 때가 있다. 빈틈을 보이고, 헤실거리며, 나뭇잎 지는 오솔길을 혼자 걷고 싶다. 그러면 숭숭 구멍 뚫린 나의 길이 보이기라도 하려는지. 피곤하다. 돌아가 잠을 자야겠다. 쓸쓸히 고요한 건 내 안에서 잠든, 나와 참으로 만난 까닭이리라. 박윤규 (시인)
- 2019-11-29
- 사상구장학회, 제11회 장학생 88명 선발합니다
- 12월 18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 내년 2월말 장학금 1억800만원 지급 예정 (재)부산사상구장학회(이사장 구정회)가 제11회 장학생 88명을 선발해 총 1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상구장학회는 11월 5일 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2020년 (재)부산사상구장학회 장학생 선발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장학기금 운용 수익과 기탁금을 바탕으로 내년 2월 장학생 88명에게 1인당 50만~300만원의 장학금(사상인재육성 장학금, 성적향상 장학금, 예술·체육·기능 특기장학금, 일반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사상인재육성 장학생 가운데 우수장학생을 비롯해, 전 학기 대비 석차가 20% 이상 오른 ‘성적향상 장학생’, 예술·체육·기능 특기장학생은 사상구 관내 6개 고등학교 재학생을 선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월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토·일요일 제외) 한 달 동안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동장 또는 학교장 추천서, 장학금 신청서 등 서류 제출)을 받고 있다. <사상구 홈페이지 ‘제11회 (재)부산사상구장학회 장학생 모집 공고’ 참고> 앞으로 신청자를 대상으로 학업성적과 재산·소득 상태 등을 확인한 뒤 장학회 사무국의 심사, 장학회 이사회 의결 등의 과정을 거쳐 장학생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2월 말 결과를 통보하고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부산사상구장학회는 2008년 9월 29일 설립됐으며, 그동안 40억4천500만원(2019년 11월 기준)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2010년 2월 제1회 장학생 61명에게 6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장학생 855명에게 10억1천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인재육성에 힘써왔다. (재)부산사상구장학회 사무국(☎310-4107)
- 2019-11-29
- 독립운동가 동산 김형기 선생 기념전시관 개관
- 모라동 김녕김씨 종친회관 내 조성… 청소년 등에게 무료 개방 최근 모라동 김녕김씨 종친회관 안에 조성된 ‘독립운동가 동산 김형기 선생 기념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동산 김형기 선생 기념 전시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이 전시관에서는 동산 김형기 선생을 비롯한 사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사진과 독립선언문, 신문, 책자 등의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주민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3·1학생 만세운동의 주역인 동산(東山) 김형기(金炯璣) 선생은 조국독립을 위해 앞장서다 옥고를 치렀으며, 1990년 8월 15일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돼 모라동 유헌재에 ‘애국지사 동산 김형기 선생비’가 건립되어 있다. 문화교육과(☎310-5137)
-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