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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소 중심 호스피스 완화돌봄 사업
- 건강 칼럼 김 숙 남 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인간이 자신의 삶을 가장 치열하게 바라보는 순간이 있다면 분명 삶의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인식할 때일 것입니다. 회한과 안타까움, 절망과 슬픔 등 만감이 교차한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순간입니다. 누구라도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지만, 또한 누구도 혼자 갈 수밖에 없는 길이기 때문에 그 외로움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호스피스 완화돌봄’이란 그 외로움과 고통의 순간에 조금이라도 덜 외롭고, 덜 고통스럽게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통증을 조절해 줌은 물론,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차분한 마음으로 주위를 정리하게 하며, 이 세상에서 하고 싶었던 일을 가능한 한 해 볼 수 있게 도와드리는 돌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호스피스 완화돌봄’은 대형병원 중심으로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거나 전담팀을 구성하여 입원환자 중에서 요건이 맞는 대상자를 특별히 돌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기환자라도 궁극의 그 순간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 계속 입원해 있기는 어려울 수 있으며, 다른 여러 가지 여건으로 입원조차 할 수 없는 분도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병원 환경에서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어렵습니다. 귀소본능을 지닌 우리 모두는 친밀한 가족들 사이에서, 그리고 익숙한 환경인 자신의 집에서 안정감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삶의 엄숙한 순간에 환자가 가족과 분리되어 더욱 가중된 외로움 속에 남겨 두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안이 ‘보건소 중심 호스피스 완화돌봄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사업으로 환자는 자신의 가정에서도 호스피스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건소는 행정상 구 단위로 지역기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가가호호 개별 접촉이 가장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고, 보건의료 인력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보건소와 대학,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병원, 지역암센터가 네트워킹을 구성하여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호스피스 완화돌봄 서비스를 보건소 중심 체제로 제공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보건소의 방문간호사와 재가암 담당자들이 호스피스 대상자를 발굴하거나 병원에서 퇴원 시 의뢰 받음으로써 서비스 대상자를 찾아내고, 관계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신체적 증상 관리와 통증조절을 해 주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정서적 지지와 영적 안위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용 절차는 상담 및 접수→가정방문을 통한 기초조사→등록→서비스 제공→서비스 종결(사망 혹은 이사 등)→필요 시 사별가족 관리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서비스 내용은 신체적 증상 관리, 통증 조절, 영양 관리, 정서적 지지, 영적 안위 등이며, 필요에 따라 병원 연계나 다른 복지서비스 지원을 하게 됩니다. 사상구보건소에서도 ‘보건소 중심 호스피스 완화돌봄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주위에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분이 계시는지 잘 둘러보시고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자원봉사는 어떤 저축보다도 더욱 보람 있고 숭고한 무형의 저축임을 기억하시고 많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누구도 홀로 외롭고 고통스럽게 세상을 뜨는 이가 없는 그날까지, 이 사업은 계속 확장되어 가야 할 것입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세상은 결국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 2014-11-29
- 다문화가족·저소득주민 무료 진료
- 12월 21일 보건소에서 의사회.약사회 등과 함께 건강검진 오는 12월 21일 사상구보건소에서 ‘무료 건강진료의 날’이 운영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치과 한의과 전문의들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병원을 찾기 힘든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직접 진찰, 처방한다. 금연 비만 상담도 하고, 결핵검사도 하며, 간단한 의약품도 제공한다. 신분증 또는 건강보험증을 가지고 보건소 2층 민원실을 방문하면 된다. 매분기 마지막달 세 번째 일요일마다 마련되는 ‘무료 건강진료의 날’은 사상구의사회를 비롯해 좋은삼선병원 자원봉사대,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등이 함께 한다. 보건소 (☎310-4791~4)
- 2014-11-29
- 치매 노인을 위한 한.일 국제세미나
- 11월 27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 11월 27일 오후 2시~5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치매 노인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한.일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부산시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와 경성대학교 고령친화공동체구축(SSK사업팀), 부산시 광역치매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 세미나에서는 동아대병원 박경원 신경과 교수와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대학원 히가시하타 히로코 교수가 ‘치매 노인에 대한 이해’, ‘일본 치매 고령자의 복지용구 사용 실태’ 등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세미나에는 치매노인 부양가족,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보건.의료시설 종사자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 (☎502-1445)
- 201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