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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래 작은도서관’ 2월 1일 개관
‘꿈나래 작은도서관’ 2월 1일 개관
사상구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위치열람실.디지털자료실 등 갖춰인근 아파트 주민.학생 이용 편리책읽는마을 ‘문화도시 사상’ 기대     ‘꿈나래 작은도서관’이 오는 2월 1일 문을 연다. 사상구는 이날 오전 11시 사상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꿈나래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꿈나래 작은도서관’은 2015년 작은도서관 조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구비 등 사업비 1억1천만원을 들여 사상구 백양대로 527(주례1동) 사상구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108.9㎡ 규모로 조성됐다. 복지관 2층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만들었으며, 4천여권의 도서를 비치한 서가와 열람실, 디지털자료실, 문화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도서관은 사상구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 운영된다. 특히 전문사서와 주민, 학부모 등으로 이뤄진 주민자치운영위원회와 자원봉사회가 맡아 자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이 들어선 사상구종합사회복지관 인근에는 감전LH아파트를 비롯해 벽산신화, 벽산제일타워, 동일1차 등 아파트 단지들이 있는데다 주감초등학교, 주감중학교 등 학교도 가까이에 있어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꿈나래 작은도서관’ 개관으로 우리 구 관내 공립 작은도서관은 기존 5곳(사상작은도서관, 모라1동작은도서관, 주례쌈지작은도서관, 엄궁쌈지작은도서관, 보물섬작은도서관)에서 6곳으로 늘어나는데, 미설치 지역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확충해 ‘1동 1작은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교육홍보과(☎310-4065)
2016-01-29
새봄 맞아 ‘立春大吉’ 하세요
새봄 맞아 ‘立春大吉’ 하세요
서예인들, 2월 4일 사상갤러리 앞에서 입춘축 써드려       새봄을 맞아 2월 4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1층 사상갤러리 앞에서 ‘2016 입춘맞이 축문 써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서예인들은 이날 입춘대길(立春大吉 - 입춘을 맞이하여 크게 길함), 국태민안(國泰民安 -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의 생활이 평안함) 등의 입춘축이나 신년휘호, 가훈 등을 써 주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예로부터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인 입춘을 맞아 각 가정에서는 대문이나 대들보, 천장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 붙였는데 이를 춘축(春祝), 입춘축(立春祝)이라고 한다. 각 동에서도 주민자치회 서예반 강사와 수강생들이 동주민센터 민원실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입춘축을 써드릴 예정이다. 문화교육홍보과(☎310-4064)
2016-01-29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 2월 전시.공연 안내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 2월 전시.공연 안내
 
2016-01-29
사상문화원 제43기 문화학교 수강생 모집
□ 수강일정: 2월 1일(월)~4월 29일(금) [3개월, 주 1~3회]□ 접수기간: 1월 18일(월)~2월 19일(금)□ 강 좌 명: 약초와 건강, 찾아가는 미술관, 오카리나교실(초급), 오카리나교실(중급), 속성 한문(검정반), 영어교실, 하모니카(초급), 하모니카(중급), 웰빙건강요가, 웰빙건강요가(야간), 한국무용(기본), 한국무용(중급A), 한국무용(중급B), 댄스스포츠(초급), 댄스스포츠(중급), 댄스스포츠(고급), 풍물교실(초급), 풍물교실(중급), 신나는 난타(초급), 신나는 난타(중급)□ 수강인원: 강좌당 20~40명□ 수 강 료: 월 1만원(회원)~4만원(비회원)□ 문의: 사상문화원(☎316-9111, 사상구 가야대로196번길 51 다누림센터 2층)
2016-01-29
시가 있는 창 23 - 봄날은 또 다시
시가 있는 창 23 - 봄날은 또 다시
그녀가 스쿠터를 타고 왔네빨간 화이바를 쓰고 왔네   그녀의 스쿠터 소리는 부릉부릉 조르는 것 같고, 투정을 부리는 것 같고흙먼지를 일구는 저 길을 쌩, 하고 가로질러왔네가랑이를 오므리고발판에 단화를 신은 두 발을 가지런히 올려놓고허리를 곧추세우고,기린의 귀처럼 붙어 있는 백미러로지나는 풍경을 멀리 훔쳐보며간간, 브레끼를 밟으며   그녀가 풀 많은 내 마당에 스쿠터를 타고 왔네둥글고 빨간 화이바를 쓰고 왔네 ------ 고영민 「앵두」 전문       봄이 오려하면 몸이 아프다. 날이 조금씩 풀리면 따뜻한 햇볕에 이끌려 마당에 나가본다. 적막하던 마당의 흙 위로 생각도 못했던 발간 것들이 뾰족뾰족 올라오는 것을 보면 마치 발바닥이 뜨거운 창에 찔리기라도 하는 듯 마음이 움찔거려진다. 마당을 가로질러 양지바른 계단에 앉는다. 평상시엔 거침없이 함부로 큰 걸음을 걷다가도 아프면 살금살금 땅을 보며 걷는다. 그러다 어느 날이면 무심하던 앵두나무가지에서 아기의 첫니 같은 앵두꽃이 하나 둘 돋아나 뽀시락뽀시락 꽃잎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아기 볼에 묻은 쌀튀밥처럼 가엽게 피어나는 앵두꽃. 비슷한 생김새의 벚꽃이나 사과꽃은 꽃잎이 매끈하지만 앵두꽃은 꽃잎이 구겨진 채로 애처롭게 피었다가 그렇게 또 하늘하늘 떨어진다. 그럴 때면 문득 내가 아픈 이유가 생각난다. 저렇게 싹들이 돋아날라고, 저렇게 앵두꽃이 피어날라고 그래서 나도 아픈 거구나……   연극 무대의 조명이 켜지듯 갑자기 환하게 기억나는 날도 있다. 큰 대로를 뒤에 두고 골목을 조금 들어가면 앵두나무가 있는 그 집이 있었다. 딱히 따로 관리하는 사람이 없고, 그곳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집이라 좀 허술하긴 해도 한 달에 두어 번 친구들과 모이는 집이 있었다. 우리는 새뜻하게 치마를 입었던가. 저마다 얼굴에 웃음꽃을 가득 피우고 그 집 담 너머 빨갛게 익은 앵두를 따먹었다. 주인 없는 집 마당에 들어가서 앵두를 한 움큼씩 따며 재잘거렸다. 그 집에서 지금은 소식을 모르는, 하동에 차밭이 있는 옥이 가져온 녹차도, 연꽃차도 고운 상보를 펼쳐놓고 함께했다. 허물없이 정담도 나누고 다른 이의 흉도 살짝 보고, 아무 경계심 없이 웃고 수다를 떨다가 같이 써온 글도 나누었다. 다음에 올 땐 오늘 따먹은 앵두를 제목으로 글을 써 오자고도 했었다. 그리고 그 다음의 어느 날, 누가 고영민의 「앵두」란 시를 가져왔다. 그 시를 읽고 우리는 그만 기가 팍 죽어서, 이렇게 글을 써야 되는데, 당장 눈앞에 도발적인 새빨간 앵두알이 튀어나오는 이런 글을 써야 되는데 하다가 벌렁 드러누워서 잠시 말을 잊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또 누군가 그날 따간 앵두로 조그만 유리병에 앵두술을 담았다는 얘기를 나누며 평화로운 한담을 재잘거렸다.   새 달력을 넘겨보면 1월이 있고, 2월 3,4,5월이 있고, 12달이 새로 주어짐이 감사하다. 작년 연말에는 느끼지 못했던 희망 같은 게 뭉클거린다. 또 봄이 오리라, 또 앵두꽃이 피고 앵두를 따먹는 날도 틀림없이 또 오리라…… 전명숙 (시인)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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