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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춤으로 푸는 몸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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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6
제23회 구민 백일장.미술실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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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6
시가 있는 창 (52) 꽃을 보듯 젊은이들을 보자
시가 있는 창 (52) 꽃을 보듯 젊은이들을 보자
시 「꽃을 보듯 너를 보고 싶다」는 사랑 시다. 그냥 제목만을 그대로 음미해 보며 ‘젊은이들을 대할 때 꽃을 보듯 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해 본다.  “요즘 젊은이들은 싹수가 없어!” 이런 말을 기성세대들이 서슴없이 내뱉곤 한다. 지난해 여름에 핀 꽃이 유난히 아름답던 날, 내 머릿속에서 젊음의 숨결이 새롭게 태어났다.  도서관은 늘 젊음의 열기로 뜨겁다. 젊음은 아름다운 것. 책과 함께 아침을 여는 젊음의 열기가 달아오른다. 그 열기는 젊은이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다. 뙤약볕조차 젊음의 풋풋함에 머리를 숙이고 만다. 백양산 자락의 여름은 더욱 푸르다. 꿀 향기를 퍼뜨리는 꽃들의 싱긋한 미소 때문일까. 여름 내내 꽃들이 구슬땀 줄줄 흘리는 젊은이들을 향해 미소를 내뿜는다. 뙤약볕 아래서 젊음을 잃지 않는 꽃, 젊음을 이어 가는 꽃이 아름답다. 아지랑이를 뿜어 올리는 꽃은 늘 젊음의 열기를 피워 낸다. 콱콱 숨 막히는 무더위에도 젊음은 변함없이 올곧다. 여름은 강인한 젊음을 탄생시킨다. 도서관에는 뜨거운 젊음의 숨소리와 함께 꽃들이 함께 호흡한다. 젊음의 열기가 흐르는 곳이면 어느 곳에나 꽃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여름 내내 젊은이들의 눈빛이 가는 곳마다 꽃들이 미소를 짓는다. 젊은이의 달궈진 가슴과 함께 싱그러움을 머금고 싱긋이 웃는다. 이들 꽃은 끈질기다. 특히 무궁화 꽃은 뙤약볕 아래서 백일 가량 꽃을 피우는 끈기를 표출한다. 온갖 시련을 극복하며 무궁한 역사를 이어 온 우리 겨레의 끈기를 상징하는 꽃이다. 무궁화처럼 싹수 있는 젊은이들이 이 땅의 미래를 열어 가는 주인공이다. 젊은이들은 싹수가 있다. 그 싹수를 격려하며 치켜세우자. 기성세대들이 젊은이들을 대할 때 “싹수가 없어!”라는 시선으로만 보면 옳지 않을 것이다. “싹수가 있어!”라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환하고 밝은 세상이면 좋겠다. 꽃을 보듯 젊은이들을 보면 더 좋겠다. “요즘 젊은이들은 싹수가 있어!” 신기용 (문학평론가)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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