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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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사상전통달집놀이 대성황 [화보1]
- 한 해 동안의 소망을 기원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청장과 문화원장, 모범구민상 수상자 등이 사상구민의 안녕과 사상발전 등을 염원하며 대형달집에 불을 붙였다. 나쁜 액을 물리치기 위해 황금박을 밟아 깨뜨리고 풍선을 터트렸다. 소망기원 지신밟기 체험장도 수많은 주민들로 크게 붐볐다. 남산놀이마당 모듬북 공연.
- 2016-02-29
- 제17회 사상전통달집놀이 대성황 [화보2]
- 부산국립국악원 풍물단 공연 전통 민속 줄다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 2016-02-29
- CI 디자인전 보러 사상갤러리로 오세요
- 3월 4일까지 18개 업체 작품 전시신라대 등과 10년간 협력사업 진행지역 중소기업 136개 업체에 도움 ‘제10차 CI 디자인 전시회’가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구청 1층 사상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상구와 신라대학교, 사상기업발전협의회가 산.학.관 협력 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식품, ㈜대정, ㈜덕포양행, ㈜신한스틸, ㈜월드네트웍스, ㈜유창에스티, ㈜청우종합건설 등 18개 업체의 CI 디자인 보드와 매뉴얼 북 등을 선보인다. 브랜드 로고와 캐릭터가 중심을 이루는 CI(Corporate Identity.기업 이미지 통합) 디자인은 회사 간판과 명함, 근무복 등에 새겨져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사상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6년부터 CI 디자인 지원 사업을 펼쳐, 10회에 걸쳐 136개 업체를 지원했다. 한편 CI 디자인전 개막식은 2월 24일 오후 3시 사상갤러리에서 신라대 시각디자인학과 김동석 교수와 학생, 기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화교육홍보과(☎310-4062)
- 2016-02-29
- “둘째.넷째 수요일엔 가족과 함께 영화를”
- 학장동 여성문화회관, 다양한 장르의 영화 무료 상영 “수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무료로 영화를 즐기세요.” 부산광역시 여성문화회관(관장 남은숙, 부산시 사상구 학감대로 95 학장동)은 2월부터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마다 ‘시민과 함께하는 수요문화감상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요일 오후 1시 여성문화회관 3층 소극장(180석)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한다. 2월 24일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시작으로 3월 9일 ‘위플래쉬’(드라마, 상영시간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 3월 23일 ‘세 얼간이’(코미디, 상영시간 170분, 12세 이상 관람가)를 상영할 예정이다. 여성문화회관(☎320-8331)
- 2016-02-29
- 소년소녀합창단, 제5기 단원 25명 모집
- 2월 29일~3월 16일까지 문화교육홍보과 접수 사상구 소년소녀합창단이 2월 29일부터 3월 16일까지 제5기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희망자(초등학교 3~6학년생)는 사상구 인터넷 홈페이지(www.sasang.go.kr)에서 응시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학교장 추천 또는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문화교육홍보과에 제출하면 된다. 등기우편(46985 부산시 사상구 학감대로 242 사상구 문화교육홍보과)이나 이메일(helangsa@korea.kr)로도 가능하다. 3월 19일(토) 오후 2시 다누림센터 다누림홀(학장동 소재)에서 진행되는 공개 오디션(자유곡 1곡-동요 악보 지참)을 통해 25명의 단원(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등)을 선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소년소녀합창단은 우리 구 대표로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하고, 가을에 열리는 사상강변축제에 특별 출연해 축하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위문 공연을 하는 등 음악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우수단원은 연말에 표창하고 봉사활동 실적에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문화교육홍보과(☎310-4061~4)
- 2016-02-29
- 시가 있는 창 24 - 꽃필 차례
-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어디 한두 번이랴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오늘 일을 잠시라도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사랑하는 이여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추운 겨울 다 지내고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김종해, 「그대 앞에 봄이 있다」 전문 나는 가끔 ‘때’라는 것에 집중한다. 기회라는 말과는 달리, 좀은 무겁게 내 삶을 관장하여 있는가 싶기도 하다. 통도사 아는 스님 한분이 매화 꽃핀 소식을 알려왔다. 내 조그마한 작업실을 금정산성에 둔 터라, 이곳의 기온은 적어도 아랫동네보다 3도 정도는 낮다. 지난겨울은 나에게 혹독한 추위였고 봄은 그만큼 느린 걸음으로 온다. 지난 해, 작업실 마당 한 귀퉁이에 청매 홍매 한 그루씩을 사다 심었는데 그것들이 겨우내 아무 기척이 없어 물도 주지 않고 방치했던 터였는데, 스님 전화를 받고 혹시나 해서 가보았더니 쌀알만한 몽오리가 여럿 맺혔다. 요 며칠 비 내리고 금정산에 온통 안개 자욱하더니 그 작은 것들이 제법 통실통실 살이 올랐다. 이제 한두 달이면 이곳 주변은 온통 꽃천지일 게다. 매화는 왜 굳이 이 시린 때를 잡아 꽃 피우려는 것일까. 자기만의 때――.‘기회’라는 말이 어쩌다 오는 좋은 순간이라면, ‘때’라는 것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낸 알맞은 시간일 것이다. 나의 때는 언제일까? 또는 언제였던 것일까?입춘도 지나고 이제 곧 우수 지나 봄이 오면, 꽃들은 순차적으로 피고 또 지리라. 세상의 피고지는 초목군상들은 타고난 본성으로 자기의 때를 안다. 그 때를 위하여 오래 준비하고 자신을 가다듬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람은 본래의 감각이 무디어지고 의식은 헐거워져서 그 ‘때’라는 것을 넘겨 버리기 일쑤다. 자연은 우리 삶에 물을 주는 위대한 방관자다. 내가 심은 청매 홍매에 물을 주지 않았어도 그것들은 제 본래의 모습대로 꽃 피우고 향기를 퍼뜨리는 것처럼, 우리도 그러하리라. 삶이 아무리 춥고 힘겨울지라도 꽃 피우는 일은 나의 몫인 것을. 남의 ‘때’에 기웃거릴 필요도 까닭도 없다. 나에게는 나의 ‘때’가 있는 것. 나의 ‘때’는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매화에게 배운다. 바람 부는 날, 파도치는 날은 잠시 몸을 여몄더라도……, 이제 내가 그대가 꽃필 차례인가 보다.박윤규 (시인)
- 2016-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