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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청소년수련관 새 단장
사상구 청소년수련관 새 단장
12월 10~12일 개소식 및  송년 한마음축제       사상구청소년수련관이 확 바뀌었다. 사상구는 지난해 11월 2억4천500만원을 들여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을 개.보수한 데 이어, 올해도 4억원을 들여 시설이 노후한 소극장 등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소극장의 좌석을 기존 100석에서 120석으로 늘리면서 의자를 전면 교체했으며, 무대도 1m 가량 넓혔다.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련관 3개 층의 천장에 있는 석면을 완전 제거하고 보수공사를 했으며, 1~3층의 조명등도 LED조명등으로 바꾸었다. 1~2층의 내부 벽면도 밝고 산뜻한 페인트로 새로 칠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수련관은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소극장 리모델링 완료를 축하하는 행사 ‘2015 송년 페스티벌 한마음축제.발광'을 갖기로 했다. 10일에는 저녁 6시30분부터 9시까지 소극장 개소식과 축하 공연(피아노.기타.드럼 연주 등)이 펼쳐지며, 11일에는 저녁 7시~9시 소극장에서 피아노 연주, 댄스 공연이 진행된다. 12일에는 오후 2시~5시30분 소극장과 수련관 1층 로비에서 청소년동아리 축제 ‘발광’(밴드 공연, 댄스 공연, 체험 및 홍보부스 운영)이 개최된다. 문화교육홍보과 관계자는 “노후한 소극장 등 수련관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맘껏 뽐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문화교육홍보과(☎310-4371)사상구청소년수련관(☎316-2214)
2015-11-30
5천명이 즐긴 ‘청소년 어울림마당’
5천명이 즐긴 ‘청소년 어울림마당’
이준범(백양고3) 학생, 청소년가요제 영예의 대상     끼와 열정이 넘치는 청소년들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7차례 열린 ‘사상강변 청소년 어울림마당’(악소리 나는 토요일)에 5천여명의 청소년과 주민이 참여해 함께 즐겼다. 특히 올해 마지막으로 10월 24일 오후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진행된 ‘사상강변 청소년 어울림마당 가요제’ 결선은 1천여명이 관람하며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가요제에서 영예의 대상은 ‘남자답게’(‘플라이 투 더 스카이’ 노래)를 멋들어지게 부른 이준범(백양고3) 학생이 차지했다. 금상은 ‘갈아타는 곳’을 애절하게 부른 정호정(부산여상2) 학생이 수상했으며, 은상은 노영법(성도고3) 학생이 받았다. 또 지난 1년 동안 청소년어울림마당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신라대 ‘크로키아’와 부산 K타이거즈 태권도시범단이 우수동아리로 뽑혀 영예의 사상구청장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청소년들은 야외에 설치된 30여개의 부스를 순회하면서 목수, 바리스타, 요리사 등의 직업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놀이와 먹거리를 즐기기도 했다. 문화교육홍보과(☎310-4373)사상구청소년수련관(☎316-2214)
2015-11-30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 12월 전시.공연 안내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 12월 전시.공연 안내
    CATs ‘학원별곡’ 참가팀 모집 안내   □ 지원자격: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댄스팀 □ 접수기간: 12월 1일(화)~12월 9일(수) □ 제출서류: 학원별곡 지원신청서, 참가팀 소개(자유양식)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사상인디스테이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학원별곡 지원신청서 내려 받은 후 작성, 이메일 또는 방문 제출 □ 모 집 팀: 선착순 16개팀 □ 상 금: ★1등-300만원 (우승 상패, 우승기) ★2등-100만원 □ 신청.문의: (재)부산문화재단 문화콘텐츠팀(☎316-7632, ljhmind@bscf.or.kr)
2015-11-30
<시가 있는 창 21> 너를 건너며
<시가 있는 창 21>  너를 건너며
뜰 앞에 잣나무가 없어도 좋은 지리산 화엄사 아래 잣나무가 있어도 그립고 없어도 그리운 너를 건넌다 거짓말은 늘 진실이고 뜰 앞에 잣나무여 세상에 술 한 잔 건넨다    이문영, 「뜰 앞에 잣나무」 전문     깊은 밤, 잠들지 않고 한편의 시를 써서 머리맡에 두고 흡족한 잠을 잤다. 아침 햇살 아래 그것을 다시 보니, 아하! 이것이 나였던가……. 내가 아닌, 나와는 전혀 다른 슬픈 인식의 언어들이 종이 위에 흔들리고 있다.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그동안 얼마나 나 자신에 대하여, 그리고 세상에 대하여 진솔하지 못했다는 것일까. 밤새 내 인식에 잡혔던 사물을 나는 사랑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은 애욕이었으며, 사물과 같은 선상에 서지 못한 내 강압의 의식이었을 것이다. 결핍을 감추기 위한 집착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또 한 겹 감각의 굳어진 표피를 뒤집어쓴 나를 만나게 된다. 시인은 모두 거짓말쟁이이다. 속앓이를 하고난 밤에 푸스스한 얼굴로 일어나 아무렇지도 않게 그윽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거짓의 형상! 세상은 늘 무겁고 단단하여 부서지지 않을 벽이었으며, 시인은 벽의 저쪽에 온전히 자신을 남겨두고, 마법사처럼 그의 거짓형상을 일으켜 그 담을 뛰어넘는다. 그런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러나 어찌 하겠는가. <거짓말은 늘/진실이고> 세상이 언급하는 진실이란 모두 거짓말인 것을. 아무리 눈을 씻어도 끝내 실체는 나타나지 않는다. 결국 우리 모두는 세상의 뜰에 심어진,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존재였던 것일까. 너는 없고……, 바람이 한번 휘몰아오더니 막무가내로 낙엽이 진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가을이 막바지에 들었다. 낙엽은 새로운 희망이다. 낙엽은 지금 <그리운 너>를 건너는 중이다. 오늘밤은 기어코 지워지지 않을 상처 하나 가슴에 새기고 싶다. 따뜻한 상처. 그 상처 때문에 시인은 살아있는 가치를 지닌다고 했던가? 시를 쓴다는 건, 피를 흘리지 않고도 충분히 고통스러울 수 있는 나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이다. 이 끝나지 않을 싸움. 내 기필코 이 싸움을 감내하는 이유는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박윤규 (시인)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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