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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사상전통 달집놀이 ‘대성황’ 1
제16회 사상전통 달집놀이 ‘대성황’ 1
제16회 사상전통달집 행사가 3월 5일 삼락생태공원 사이클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달집놀이를 함께한 수많은 구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 속에 모든 액을 태워버리고, 올 한 해 복 많이 받기를 기원했다. 25만 구민 여러분! 올 한 해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커다란 양(羊) 모양의 박을 터뜨리자 ‘개청 20년 미래 100년’ 축하 현수막과 오색 꽃가루가 휘날리고,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소망기원 지신밟기 체험장도 저마다의 소원을 비는 수많은 주민들로 온종일 붐볐다.
2015-03-31
제16회 사상전통 달집놀이 ‘대성황’ 2
제16회 사상전통 달집놀이 ‘대성황’ 2
전통민속 줄다리기를 비롯해 윷놀이, 투호놀이 등 흥겨운 민속경기가 펼쳐졌다.   신명나는 모듬북 공연과 농악놀이, 강강술래도 큰 박수를 받았다.   편을 갈라 상대편의 깃발을 뺏는 민속놀이 ‘영기싸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를 끈 ‘양떼목장’.   태극물결이 장관을 이루었다.
2015-03-31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수요일엔 다누림홀로 오세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매월 마지막 수요일 사상구 다누림센터 다누림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3월 25일(수) 오후 7시 30분엔 퓨전국악 ‘봄맞이 음악대륙여행’이 진행된다. 다누림홀에서 열리는 기획공연은 전화예약(☎316-9111)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생활 속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 1월부터 시행하는 제도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엔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화홍보과(☎310-4062), 사상문화원(☎316-9111)    
2015-03-31
‘청소년 어울림마당’ 보러오세요
‘청소년 어울림마당’ 보러오세요
5월 9일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개막식, 청소년가요제.동아리공연 진행       끼와 열정이 넘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인 ’사상강변 청소년어울림마당’이 봄부터 가을까지 마련된다. 사상구는 괘법동 경전철 사상역 앞에 위치한 사상인디스테이션을 청소년 공연과 문화 활동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조성해 매월 1회 청소년어울림마당을 펼친다. 특히 5월 9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8월 제외) 둘째 토요일 오후 4~6시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는 청소년은 물론, 지역 주민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모두 7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사상강변 청소년가요제(사진은 지난해 7월 열린 청소년가요제 모습)를 비롯해 20개 동아리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각종 체험부스 및 먹거리존도 선보이고, 청소년 상담도 하며, 구정홍보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홍보과 관계자는 “새봄을 맞아 사상강변 청소년어울림마당이 장소를 옮겨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보다 새롭고 풍성한 즐길거리,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청소년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홍보과 (☎310-4373)
2015-03-31
문화누리카드 발급 신청하세요
문화누리카드 발급 신청하세요
  4월 30일까지 동주민센터,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접수   문의: 부산문화재단(☎745-7266)        문화홍보과(☎310-4065)
2015-03-31
시가 있는 창 <14> 봄날이 왔다
시가 있는 창 <14>  봄날이 왔다
가슴속에 너를 식목한 날은마음이 온종일 유리병처럼 반짝거린다이 세상 가장 뒤쪽은 어디인가나는 아무도 꺼내볼 수 없는 뒤쪽에 너를 심는다너는 때로 보석이었다가 때로 넝마이었다가때론 석영이었다가 때론 진흙이었다가,너는 나의 안이고 바깥이었다가나의 영원이고 수유였다가,내를 건너다 문득 생각나는 이름처럼내를 건너면 홀연 잊어버리는 이름처럼너를 심고 너를 꽃피울 내 깊은 어느 곳오늘은 어떤 삽날도 닿지 못할 깊은 뒤쪽에형언의 삽으로 너를 심나니                이기철 시 〈너의 식목〉 전문         마치 누군가 병뚜껑을 비틀어 여는 것처럼 굳었던 가지에서 모란 이파리들이 스르륵 풀려나오는 중이다. 얼었던 땅 위로 화살촉 같은 빨간 작약 촉이 쪼삣쪼삣 돋아나는 중이다. 뒷산에서 내려온 노루의 발바닥이 작약촉을 밟는다면 내일은 온 산에 핏자국이 붉은 진달래로 피어나겠다. 벌써 산수유꽃이 꿈속같이 어른어른 어우러지고 매화는 하얗게 사태졌으니 꽃샘추위가 아무리 시샘을 해도 영락없이 봄이 왔다. 약속한 적 없건만 하나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와 말간 얼굴을 내미는 쇠별꽃 봄까치꽃 생강꽃 오랑캐꽃들. 제비꽃은 제가 피어남으로써 봄날의 들녘에 미치는 영향을 알 필요가 없다고 누군가 말했다. 알아주는 이 없어도 제 할 일을 기어이 하고야 마는, 어김없는 자연의 그 고집으로 우주의 톱니바퀴가 제대로 맞물려 돌아간다. 버려지지 않는 카페가 있다. 가까웠던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서로 즐거워 들락거리던 인터넷 상의 공간이다. 그러다 몇 년 전 몇몇이 뜻을 달리한다고 남은 사람들끼리 다른 카페를 만들어 옮겨갔다. 그런데도 나는 외로울 때 한 번씩 그 카페에 들어가서 인사를 건넨다. 잘들 살고 있느냐, 3월이 왔다, 나도 잘 살고 있다…… 아무도 오지 않지만 그때 다정했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그 곳을 혼자 거닐다 대답 없는 인사를 남기고 나오곤 한다. 내가 알던 사람 모두 한 때는 내 가슴 속에 식목되었던 사람들, 한 번 식목된 사람들은 저 깊은 곳에 그대로 살아 있다. 그들의 가슴 뒤쪽에도 내가 심어져 있을까. 한 번씩 그 나뭇가지에서 잎이 돋고 꽃이 필 때가 있을까. 그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데, 내 가슴 속에서 그이들이 봄꽃처럼 한 번씩 피는 줄 알기나 할까…… 전 명 숙 (시인)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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