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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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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구 소년소녀합창단 창단 1주년 새해 1월23일 다누림홀서 정기연주회
- 창단 1주년을 맞는 사상구 소년소녀합창단이 새해 1월 23일 저녁 7시 다누림센터 다누림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합창단은 이날 박희정 지휘자와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하모니로 ‘오 샹젤리제’, ‘소중한 사람’, ‘아름다운 나라’ 등 10여 곡을 들려준다. 또 사상여성합창단과 창원시립합창단 여성중창단 등이 찬조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초 62명의 단원으로 힘찬 첫발을 내디딘 소년소녀합창단은 1월 24일 다누림홀에서 창단식 및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갖고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또 4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단원들을 보강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연습에 매진해온 합창단은 10월 12일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3회 사상강변축제 개막 축하무대에서 맑고 고운 목소리로 멋진 화음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우리 구 대표로 11월 2일 제19회 부천전국청소년합창대회에 첫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하고, 제3회 을숙도 소년소녀 합창대축제(11월 30일)에서 합창의 향연을 펼치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문화홍보과 (☎310-4064)
- 2013-12-31
- 제1회 사상구 전국사진공모전 당선작 선정
- 금상 날아라 슈퍼보드 (차상원. 연제구) 제1회 사상구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작품으로 차상원(연제구) 씨의 ‘날아라 슈퍼보드’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은상에는 ‘삼락생태공원’(한대원·사하구)이, 동상에는 ‘운수천’(이용욱·사상구)과 ‘달집놀이’(한덕기·사상구)가 각각 차지했다. 은상 삼락생태공원 (한대원. 사하구) 금상 작품 ‘날아라 슈퍼보드’는 사상구의 환경과 생태, 그리고 주민이 함께하는 모습을 멋지게 표현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 전국사진공모전(사상문화원 주최)엔 사상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축제 등을 렌즈에 담은 작품 241점이 출품됐으며, 대학교수·사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종합심사 결과 14개 작품이 입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사상문화원 제15차 정기총회 때 열릴 예정이다. 사상문화원 (☎316-9111) 동상 운수천 (이용욱. 사상구) 동상 달집놀이 (한덕기. 사상구)
- 2013-12-31
- 詩의 풍경 <33> 안부
- 진명주 (시인) 집이든 가구든 오래된 것을 보면 가만히 만져보는 버릇이 있다 골목 어디선가 불쑥 튀어 나오는 천리향 가슴 언저리 어디서 지극한 마음이 불쑥 튀어나와 오래된 몸에 손을 대는 것이다오래된 집에 손을 대어 보면 구멍 속 어린 새에게 먹이를 물어다주는 어미 새의 날개 소리도 들리고 금이 간 담장 위 꼬물꼬물 뿌리 내리는 여린 풀들의 용쓰는 소리도 들린다장독대 옆 깨진 단지 조각 몇 개가 백일홍꽃을 품고 있다 저 꽃은 선대부터 피고 지며 오래된 집의 내력을 지켜봤을 것이다 (줄임)나이테가 지문처럼 닳아 반들거리는 낡은 문을 밀어본다 어머니처럼 가만히 늙어 가는 집이 있다 졸시, 〈오래된 몸〉 부분 수첩을 정리하는 것으로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던 시절이 있었다. 새로운 수첩을 구해 소중한 지인들의 연락처를 옮겨 적는 시간은 좋은 인연들에 대한 감사와 소원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을 키우는 시간이었다. 언제부터인가 그 시간이 사라졌다. 더 이상 전화번호 수첩이 필요치 않게 된 편리한 세상은 우리에게 그 이상의 소중한 무엇인가를 앗아가 버렸다. 핸드폰을 잃어버리고서야 아차 했다. 잃은 폰이야 새로 사면 그만이지만 그 안에 저장되어 있는 소중한 이들의 연락처를 잃었다는 게 무엇보다 커다란 낭패였다. 시간이 흘러 연락처는 핸드폰을 잃기 전보다 더 많이 늘어났지만 연락이 두절된 사람들은 그대로 시간 속에 머물게 되었다. 집이든 가구든 낡고 오래된 것을 대하면 가슴 저 밑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뜨거움이 있다. 누군가 살고, 누군가 만졌던 시간을 품은 것들. 그래서 낡고 오래된 것들 앞에 서면 무수한 시간 속 깃든 사연들이 손바닥을 타고 내게로 전달되어 올 것 같아 손을 댄 채 가만히 서 있게 되는 것이다. 연도 별로 채곡채곡 정리된 낡은 수첩들. 몇 번을 버리려다가 그래도 추억인데, 세월의 흔적으로 남겨도 좋지 않을까 싶어 도로 서랍 속으로 밀어 넣었던 것들이다. 수첩을 가만히 만져본다. 한 장 한 장 넘겨본다. 오래 잊고 지내던 이름들이 있다. 까무룩 잊었던 사람들이 그리움의 턱을 고인 채 머물러 있다. 해가 가기 전 안부를 전하라는 듯, 옛집 문패를 쓰다듬듯 그리운 이름들을 꼭꼭 눌러 손편지라도 쓰라는 듯, 가는 이 해가 나에게 준 선물처럼 그렇게 있다.
- 2013-12-31
- 타워갤러리 근현대 작가 60인전, 새해 1월 18일까지 70점 선보여
- 타워갤러리는 새해 1월 18일까지 사상구 삼락IC 옆 국제식품빌딩 4층 갤러리에서 ‘근현대 작가 60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창호 화백의 ‘낙동강’(사진)과 한상돈 화백의 ‘철마의 가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60인의 한국화, 서양화, 도예, 조각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타워갤러리 (☎464-3939)
- 201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