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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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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벼룩시장’ 등 9월 독서의 달 행사 풍성
- 8일엔 작은음악회·시립예술단 국악공연·공룡화석 체험 등도 함께 진행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이 다가옵니다. 9월엔 아이 손잡고 도서관으로 오세요.” 9월 ‘독서의 달’ 한 달 동안 사상도서관에서는 도서벼룩시장을 비롯해 찾아가는 시립예술단 국악관현악공연, 야외 작은음악회, 마술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키즈카페와 어린이실에서 ‘책 속의 예술그림책 원화 전시회’, ‘동화 속으로 풍덩’, ‘9월 지식왕 가족 독서퀴즈’가 진행된다. 8일에는 오후 2시∼6시까지 사상도서관 밑 덕포체육공원에서 도서벼룩시장이 마련된다. 헌 책과 장난감, 애장품 등을 사고파는 아름다운 책 장터가 펼쳐진다. 또 ‘책, 음악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야외 작은음악회, 뷰티풀 대한민국 국악관현악공연(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 공룡화석체험, 앵그리버드 탁상장식만들기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 글로벌 다문화동화극장(7일∼28일 금 오후 4시30분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 엄마표 글쓰기 클리닉(11일∼25일 화 오전 10시 어린이도서관 강좌실), 엄마는 북코치(6일∼27일 목 오전 10시 어린이도서관 강좌실), 북아트 나만의 책만들기(1일∼22일 토 오후 1시 어린이도서관 동아리실), 어린이 독서리더(15일∼12월 8일 토 오후 3시30분 어린이도서관 동아리실), 문화재로 배우는 우리 역사(15일∼12월 8일 토 오후 2시 어린이도서관 강좌실), 쉿! 바다의 비밀∼해산물 마술쇼(22일 토 오후 4시30분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 등도 마련된다. 사상도서관장은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북돋우고,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도서관이 되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독서의 달’행사를 진행한다”면서 주민과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 사상도서관(☎310-7954, www.sasanglib.busan.kr)
- 2012-08-30
- 시의 풍경 <17> 마음의 뿌리
- 진명주(시인) ....................대준다는 것, 그것은무작정 내 전부를 들이밀며무주공산 떨고 있는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져더 높은 곳으로 너를 올려준다는 것혈혈단신 땅에 묻힌 너의 뿌리 끝을 일깨우며배를 대고 내려앉아 너를 기다려준다는 것논에 물을 대주듯상처에 눈물을 대주듯끝모를 바닥에 밑을 대주듯한생을 뿌리고 거두어벌린 입에거룩한 밥이 되어준다는 것, 그것은사랑한다는 말 대신 정끝별 <세상의 등뼈> 부분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행렬은 줄을 잇는다. 대단한 유명세다. 젊은 부부를 따라 온 어린 것들의 칭얼거림이 심심찮게 들린다. 청송 주산지 왕버들을 보기 위한 행렬이다. 물 속에서도 무성하게 자라는 왕버들. 영화에 나온 그 몽환적인 분위기로 더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유명세가 화근이 되고 말았으니, 그 모습을 보러 온 관광객들을 위해 저수지 물을 빼지 않아 뿌리가 썩고 있는 것이다. 한참 기세 좋게 자라야할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다. 곳곳에 고사목이 눈에 띈다.입추가 지나자 거짓말처럼 바람의 색깔이 바뀌었다. 남은 더위를 마저 거둬가겠다는 자연의 의지인가. 전국적으로 폭우도 내렸다. 더위와 함께 밤잠을 설치게 하던 런던올림픽도 끝났다. 올림픽 내내 환희와 감동의 파노라마를 지켜보느라 밤잠을 설쳤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축구 동메달 결정전이 있는 날은 장소를 불문하고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졸린 눈을 비비며 TV 앞에 앉은 간절한 마음 위로 먼동처럼 함성이 솟아올랐다. 체력적인 열세를 땀으로 극복한 선수들. 메달의 높은 문턱을 실감하고 돌아서는 선수들. 그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울고 웃던 가슴 벅찬 환희도 안타까움도 모두 끝이 났다. 올림픽이 끝나자 각종 매체에서 선수들의 땀과 열정의 값진 결과를 앞다투어 다루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눈물 젖은 그들의 성공기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우리가 감동에 젖은 이 시간에도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땀 흘리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유명세의 그늘에 가려 마음의 뿌리가 썩어서 고사목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채찍질을 하며 쉬지 않고 운동에 전념할 것이다. 그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사랑한다는 말 대신, 기대라고, 힘들 때 기대어 쉬었다 하라고 넓고 곧고 든든한 우리의 마음을 대 주고 기다려줄 일이다.
- 2012-08-30
- 문화탐방 프로그램 ‘일석삼조’ 호평
- 우리고장 역사도 알고 봉사도 하며 여름방학 알차게… 일자리도 창출 사상구가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청소년 사상누리 문화탐방 프로그램’과 ‘낙동강 i 스토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모았다. ‘청소년 사상누리 문화탐방 프로그램’은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모두 14회 진행됐다.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www.1365.go.kr)에 신청한 중·고등학생(매회 20명, 총 280명)은 문화해설사 3명과 함께 ‘천년고찰’ 운수사를 비롯해 강선대, 삼락생태공원 등을 탐방했다. 학생들은 재밌고 알기 쉬운 해설을 듣고, 우리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익혔다. 또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비 활동을 함으로써 4시간의 봉사활동 시간도 주어졌다. 이와 함께 7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삼락생태공원에서 진행되는 ‘낙동강 i 스토리 프로그램’(주관 사상프린지)에 참여하는 초·중등학생(매회 20명)도 문화해설사 5명과 함께 사상구의 생태·문화·역사를 이해하고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는 방법을 익혀가고 있다. 물론 2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된다. 두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는 문화해설사 8명은 사상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 생태문화해설사 과정을 수료한 지역 주민들이어서 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줬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문화홍보과 담당자는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강좌인데다,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처음 마련한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좋아 내년엔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문화홍보과(☎310-4065) 창조학습과(☎310-3054)
- 201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