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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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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화센터 교육현장에서 - 영국의 교육제도
- 최정욱 사상구국제화센터 센터장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는 영국의 교육제도를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영국의 교육제도는 과거의 계급질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상류계급과 중류계급의 자녀는 초등학교 단계부터 ‘사립학교’에 다니고, 일반계급의 어린이는 ‘공립학교’에 다니는 것이 보통입니다. 사립학교 중에서도 특히 엘리트 코스는 남자 중등교육을 위한 ‘퍼블릭스쿨’입니다. 또 퍼블릭스쿨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특정 자녀의 초등학교인 ‘프리패러토리스쿨’도 있습니다. 고등교육기관에도 사회적 지위의 상하가 있으며,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가 최고의 지위를 차지합니다. ‘프리패러토리스쿨’에서 ‘퍼블릭스쿨’을 거쳐 두 대학 중의 하나에 진학하는 것이 최고의 교육코스입니다. 두 대학의 오랜 칼리지는 성직자 양성을 주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퍼블릭스쿨도 처음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영재들이 장학금지원에 의하여 종교교육을 받는 것이 주목적이었는데, 점차 성격이 변하여 오늘날에는 수도원적인 환경에서 동거하며 규율과 단련을 중시하는, 그리고 사회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인격형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두 대학의 오랜 칼리지가 고유의 스포츠를 가지고 있는 것도 스포츠에 의하여 학생들에게 규율·인내·공정성을 터득시키려는 전통 때문입니다. 13세기에 설립된 ‘윈체스터’, 14세기 이래의 ‘이튼’을 비롯하여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퍼블릭스쿨들이 적지 않으며, 그밖에도 부유한 가정의 자녀를 기르는 중등교육기관으로서 ‘사립 기숙학교’가 많습니다. 이들도 넓은 의미의 퍼블릭스쿨에 포함됩니다. 이에 비해 ‘의무교육’의 역사는 짧습니다. 1870년에 교육법이 제정되어 공립학교가 설립되기 시작했으나, 노동자계급의 자녀에게 실용과목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중류 이상의 자녀는 수업료를 내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것이 관행이었습니다. 1876년에 초등교육이 의무제가 되고, 1902년에는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통일된 중등교육제도가 생겼으며, 1944년에는 무상 의무교육이 중등교육까지 연장됐습니다. 의무교육 기간은 5세부터 16세까지입니다. 취학연령은 5세이며, 최초의 1년은 유아과정입니다. 3~4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의무교육 이전의 유아교육도 공·사립 유아원에서 널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1세 이상 12세 미만의 아동에게 ‘일레븐플러스’라는 능력시험을 주 단위로 치르게 한 다음, 합격자만 ‘그래머스쿨’로 진학하고, 나머지는 실업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의무과정의 ‘세컨더리모던스쿨’ 또는 ‘테크니컬스쿨’에 진학하는 복선형 교육제도가 시행되어 왔습니다. 실업중등교육을 받게 되는 학생 수는 전체의 3/4에 가까우며, 이들 중에서 어떤 학생은 보통 중등학교로 전학하는 길도 열려 있으나, 예외적인 조치일 뿐입니다. ‘그래머스쿨’은 7학년제 보통중등학교이며, 일반적으로 상급학년이 될수록 전문과목을 이수합니다. 보통 중등교육생의 학업 능력 사정을 위하여 전국적·일률적으로 치러지는 일반교육자격시험(GCE)이 있습니다. 이는 보통수준 자격시험과 상급수준 자격시험으로 나누어지며, 각 대학의 각 학과는 상급수준 자격시험에서 치러지는 필요과목을 지정하고 이에 합격한 사람만을 입학시킵니다. 영국의 교육 이념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개인의 재능을 충분히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방송통신 대학교가 개설되어 10만명 이상의 재학생을 가르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한 사례도 이렇게 변화한 교육이념이 성공한 것을 의미합니다. 1991년 이후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남자의 수가 3만9천명인데 비해 여자는 3만2천명으로 여학사의 수가 거의 남학사 수에 이르고 있어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어와 교육 분야에서는 여자가 월등히 많으며, 공과와 기술 분야 및 수학과 물리학에서는 남자가 전적으로 우세합니다. 남녀 간의 백중지세를 보이는 분야는 의학, 치과, 인문과학, 경영학 분야이며 놀라운 것은 종래의 남성 분야로 알려졌던 사회과학과 경영학 분야에서 여성의 수가 더 많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영국의 교육목표가 개인의 능력과 재능을 개발하는 쪽으로 발전되어 간 사실, 남녀에서 똑같은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에서 그 성과가 입증됩니다.
- 2017-06-01
-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특강
- 사상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엄마학교에서 주관하는 ‘학부모를 위한 특별강연회’가 구청 지하 1층 구민홀에서 잇따라 열린다. 오는 6월 7일 오후 2시~4시 구민홀에서는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의 종류에 따른 진학전략’을 공개하고, 6월 21일에는 초등학생 공부 방법을 알려준다. (사)엄마학교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특별강연회 외에도 자녀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거나 진학상담을 원하는 학부모들에게는 개별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문화교육홍보과(☎310-4924) / 사단법인 엄마학교(☎313-6110)
- 2017-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