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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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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문대 탐방으로 ‘미래의 모교’에 한발 더 가까이
- 대덕여고 학생들, 캠퍼스 4곳 견학하고 대학생 멘토들의 알찬 조언도 들어 대덕여자고등학교 학생 40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도교사 3명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4개 대학 탐방을 다녀왔다. 7월 29일 오전 6시 대덕여고를 출발한 관광버스는 약 2시간을 달려 대전 카이스트에 도착했다. 카이스트는 독자적인 교육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간형 로봇 ‘휴보’가 타는 세그웨이도 타 보며 학생들은 ‘미래의 모교’가 될 것을 기대했다. 연세대학교 교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소강의실에서 실내 캠퍼스 투어가 진행됐다. 연세대의 역사를 보며 흥미를 느꼈던 학생들은 해마다 9월에 열리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체육경기인 ‘연고전’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연세대에 꼭 오고 싶다는 눈빛을 가득 보냈다. 윤동주 시인·나영석 PD 등 유명한 동문을 보며 다시 한 번 감탄이 이어졌다. 홍보대사의 재치 있는 학교 소개에 깔깔 웃으며 학생들은 다시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바로 옆에 있는 이화여자대학교로 향했다. 이화여대 박은영 캠퍼스 리더가 학생들을 안내했다. 학생들이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친근히 대해주며 한국 최초의 여학교인 이화여대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이화여대는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었는데 바로 관광객이 자유로이 대학탐방을 할 수 있게 ‘이화 웰컴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덕분에 부담 갖지 않고 편안하게 캠퍼스를 둘러볼 수 있었다. 둘째 날인 30일, 날이 밝자마자 학생들은 서울대학교로 향했다. 서울대에서는 4개의 조로 나눠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3조의 인솔을 맡은 김수호 멘토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농생대학을 거쳐 학생들에게 캠퍼스를 소개해 주었다. 학생들은 서울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강의실로 모였다. 멘토들은 각자 어떻게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 강의했다. 김수호 멘토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피그말리온 효과’(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지극히 사랑한 ‘피그말리온’의 애정에 감동한 아프로디테 여신이 조각상을 아름다운 여인으로 환생시켜줬다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말로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예측이 그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을 말함)를 믿고 하위권이었던 성적을 올렸고, 손한민 멘토는 2천 번의 노력으로 오늘의 결실을 봤다고 말했다. 서울대 정문을 나서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많은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서울 땅을 밟아본다”고 농담을 던졌지만, 저마다 마음속에 멋진 꿈을 가지고 다시 이곳에 와서 공부하기를 바랐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김수호 멘토의 말처럼 학생들은 이번 대학탐방을 통해 자신의 꿈에 대한 마음을 다시 다잡고, 그 꿈을 간절히 바라고 이루어나갈 것이다. 서 해 든 (대덕여고1)
- 2013-08-30
- 청소년기자단, 교수 특강 듣고 신문사 견학
- 청소년기자들이 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 초청 특강을 듣고 언론사를 탐방하는 등 자질 향상에 힘썼다. 사상구 청소년기자단은 7월 31일 오후 부산일보사 견학에 나섰다. 제작국에 들러 컴퓨터로 신문 지면을 편집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설명을 들었다. 이어 신문 한 페이지 크기(4절)의 네거티브 필름으로 출력하여 교정을 본 뒤 PS판으로 제작하는 과정도 지켜보았다. 윤전국에서는 직원들이 4층 높이의 초고속 윤전기에다가 지면별로 정해진 자리에 완성된 PS판 수십 장을 걸고 1.4톤짜리 종이 롤을 장착한 다음 스위치를 올리자 시간당 10만 부 이상의 속도로 따끈따끈한 신문이 쏟아져 나왔다(사진). “우와∼”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청소년기자들은 신문 전시관을 둘러보고, 편집부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평소 언론과 기자에 대한 궁금증도 풀었다. 이에 앞서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언론 이해하고 활용하기’라는 주제로 이범수 동아대학교(신문방송학과) 교수가 90분간 진행한 특강을 듣고 신문과 방송, 기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문화홍보과 (☎310-4072)
- 2013-08-30
- 제39회 부산미술대전에 가보니…
-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해운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전국 공모 제39회 부산미술대전’이 열렸다. 시립미술관 지하에는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전시하는 어린이미술관이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2층에는 서양화·한국화·조각·판화·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3층에선 서예·디자인·기증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치원생 아이들이 친구끼리, 혹은 엄마와 함께 그린 그림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 2층 서양화 전시실에 들어갔다가 탤런트 이민호가 출연한 드라마 주인공 모습들을 그린 작품(사진)을 보고 관람객 모두 미소 지었다. 통합 대상작 ‘현대인의 상처’라는 작품도 인상 깊었다. 이는 분홍색(다홍색) 바탕에 겹겹이 겹쳐 그린 작품으로 무슨 모양인지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 지 수 (모라중2)
- 2013-08-30
- 엄광산 트레킹 숲길의 ‘정겨운 돌탑쉼터’
- 불볕더위도 식히고 자그마한 소망도 빌어보고… 사상구 주례동 엄광산 트레킹 소원 전망대에서 보면 기다란 숲길 산책로가 이어진다. 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옹기종기 돌탑들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팔각정으로 오르기 전 이곳저곳에 흩어진 돌들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준다. 그래서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발등에 걸리는 돌들을 치워 정비하고, 한곳으로 모아 차곡차곡 쌓아 돌탑을 만들었다. 작은 소망들도 함께 돌탑에 올려본다. 숲길 산책로에서 잠깐 쉴 수 있도록 누군가 만든 통나무의자 옆 안내표지에는 정담 어린 글귀도 읽을 수 있다. “무리한 산행은 건강을 잡아가지요. 안전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길 따라 산행을 즐기다 보면 100세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글귀에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숲길 돌탑쉼터’가 연일 계속되는 불볕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한 바람과 그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그마한 소망도 기원하는 공간으로 우리 모두 함께 잘 가꾸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김 상 훈 (동주초6)
- 201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