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마당
열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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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와 친절로 구민에게 감동 주는 행정을”
- <사상소식을 읽고> 올해 처음 시행된 사상구 ‘친절왕’에 김효주 주무관이 뽑혔다는 뉴스를 접했다. 미소가 아름다운 김효주 주무관은 사상구 600여 직원들의 친절도를 마일리지로 환산 평가한 결과, 전화 친절도와 민원처리, 민원인의 친절공무원 추천 등 7개 항목에서 고루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특히 김 주무관은 친절 상황극 공연을 계기로 민원인을 맞이할 때는 먼저 웃고, 내 가족처럼 맞이하자고 굳게 다짐하고 이를 실천해오고 있다고 한다. 기사를 읽는 내내 마음이 참 흐뭇했다. 김 주무관의 늘 웃는 얼굴처럼 우리 사상구의 모든 행정기관 직원들의 친절 미소가 보이는 듯해서였다. 미소가 있어야 마음이 열리고, 마음이 열려야 진실한 대화가 오고 가는 게 우리 인간사다. 민원서류 때문에 찾아간 관공서에서 밝게 웃으며 민원인을 맞아준다면 행정기관의 문턱도 그만큼 낮아지는 것이다. 웃는 것도 습관이어서 웃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울을 보고 ‘나의 이런 표정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 거야’라는 긍정적 마인드부터 필요하다고 본다. 밝게 웃으면 머릿속까지 산소가 공급돼 머리가 맑아지는 반면, 화를 내면 일산화탄소가 몸에서 생겨나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앞으로 우리 사상구 관내 행정기관의 직원들 모두가 김효주 주무관 같은 미소로 민원인을 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혹시 웃음이 부족한 분들이 계시다면 웃는 연습을 한 번 해보자. 웃음으로 구청과 행정기관을 찾는 모든 구민들에게 감동도 주고, 기쁨도 주고, 행복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남 상 민 (모라동)
- 2014-07-31
- 나날이 바뀌는 사상구… 실감한 모니터단 현장 투어
- 최근 우리 사상구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과 함께 구정현장 투어에 참여했다.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은 우리 구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제도나 정책 등을 건의하고 모니터하는 일을 하는데, 6월 25일에는 25명의 모니터단이 관내 주요시설 5곳을 방문했다. 제일 먼저 지난 4월부터 모험놀이장을 시범운영 중인 사상근린공원을 찾아갔다. 모니터단원들은 우리 동네에도 이런 멋진 시설이 생겼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을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혹시라도 이런 시설을 주민들이 알지 못해 방문을 못 하는 건 아닐까’ 괜한 걱정도 해보며 입소문으로 우리 구의 멋진 시설을 알리는 홍보 도우미도 자처해본다. 이어서 덕포동 희망디딤돌 마을에 들렀다. 골목골목 곳곳에 아기자기하고 밝은 이미지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마을이 환하고 활기가 넘쳤다. 골목길 끝에서 만난 커피 향 가득한 카페는 동네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들었다고 한다. ‘한내마을 복이 있는 카페’에서는 커피 한 잔의 작은 여유를 가지기에 충분했다. 누구네 담벼락에는 어떤 이야기가 그려져 있는지? 새롭게 만나는 골목길에서는 어떤 그림들로 채워져 있는지? 또 하나의 부산의 관광지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예측도 해본다. 이렇게 우리 동네에 새롭게 단장을 하고 꾸며지고 변화된 시설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멀리 다른 지방이나 지역을 둘러보러 다니기보다 우리 동네부터 속속들이 탐방하고 볼거리를 찾아나서는 ‘우리 사상구 즐겨찾기’부터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기는 구정현장 투어였다. 황 은 영 (명예기자)
- 2014-07-31
- 잘못 알려진 ‘사상역 영업 개시일’ 바로잡기를
- 도심 속의 시골 간이역! 사상역의 또 하나의 이름이다. 대도시 부산시에 있으면서도 대합실과 승강장을 연결하는 지하통로나 육교 없이 평면 건널목이 있다면 누구나 의아해 할 것이다. 1905년 경부선이 개통된 지 110년이 가까웠지만 크게 달라진 것 없이 시골 간이역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지역 최초의 교통기관 건물인 경부선 사상역은 언제 지어졌고 영업은 언제부터 했을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1921년 2월 1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1959년 10월 역사를 신축했다고 두산백과 사전에 기록하고 있다. 또한 문화원형백과에는 1921년 11월 1일에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했고, 1958년 10월 30일에 역사를 신축 준공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일까. 일제 강점기 시절 사상지역의 자료를 검색하던 중 우연히 1925년 11월 8일자 동아일보에 사상지역 유지들이 우리 고장에 기차역이 없어 구포역까지 가야만 하는 불편으로 사상에 정거장 설치운동을 펼쳐 청원서를 경남도당국에 제출하였다는 것과 1929년 2월 18일에는 정월대보름날 덕포동에서 제1회 사상각희(씨름)대회가 열렸는데 ‘전에 없던 신설정거장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사상역 설치는 1925년 11월 이후 1929년 이전임을 유추할 수 있었다. 인터넷에 알려진 내용보다 당시 동아일보의 기사라면 더 믿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근거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한국철도 100년사를 제작한 철도청 편집담당 앞으로 문의한 결과, 1928년 10월 16일자 〈조선총독부관보〉 제542호(사진)를 통해 1928년 10월 16일 건물 완공, 11월 1일 영업을 개시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 고장의 지명 유래를 보면 괘법동의 옛 지명인 괘내리와 창법리는 예로부터 사상지역의 중심지로서 면모를 과시해 왔다. 괘내라는 지명에서 ‘괘’는 ‘걸다, 달다, 게시하다’는 뜻이 있으며 ‘내’는 ‘냇가 동네’라는 뜻이 담겨 있어 이곳이 행정의 중심지로서 게시하는 곳이므로 괘내라고 했다고 한다. 이런 내력이 있는 곳에 1928년 10월 사상역이 세워졌으며, 그 이후 사상역 앞에는 시내버스, 시외버스, 도시철도, 경전철이 잇따라 들어섬에 따라 명실공히 서부산의 교통 중심지가 됐다. 강 은 수 (명예기자)
- 2014-07-31
- 독자 퀴즈 마당 (7월호)
- 201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