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마당
열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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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정에 ‘찾아가는 한글교육’
- 드림스타트센터, 엄마와 아동이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 운영 사상구 드림스타트센터가 이달부터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인 ‘문화사랑 더하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경제적 어려움과 지리적 접근성 문제로 집합교육에 참석하기 힘든 결혼이주여성과 자녀 등 7가족, 23명을 대상으로 한다.동화구연 강사와 한국어교육 지도사가 3개월 동안 매주 1회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그림 동화책을 읽어주고 올바른 발성법, 제스처, 성대모사 등을 가르쳐준다. 또 한국어를 기초부터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실생활에 필요한 기본 표현을 익히게 된다. 19일에는 온 가족이 사상어린이도서관을 방문, 신비한 매직공연을 관람하고 간단한 마술을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새해 1월과 2월엔 우리 전통음식인 한과를 직접 만드는 실습을 해보고, 꽹과리 장구 북 등 사물놀이를 감상하고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이 프로그램은 3개월간 운영되며, 반응이 좋을 경우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드림스타트센터 담당자는 “미취학 자녀의 교육은 엄마의 역할과 지도가 절대적이지만, 결혼이주여성 대부분이 한국어에 서툴러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엄마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드림스타트사업팀 ☎310-3193〉
- 2010-12-30
- 백양경로당이 ‘사랑의 쉼터’로
- 경남정보대 대학생, 추위도 잊고 봉사활동 ‘구슬땀’ 백양경로당(회장 김철호)이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에 힘입어‘사랑의 쉼터 9호’로 새롭게 태어났다.KIT 경남정보대학 지역사회봉사단 학생들은 지난 11월 24일∼25일 이틀 동안 경로당을 찾아가 낡은 벽지와 장판을 새것으로 바꿔드렸다. 또 고장난 전자 제품과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등 경로당 안팎을 깨끗이 청소했다.12월 3일 오전 11시 모라주공3단지 백양경로당에서는 어르신과 봉사단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쉼터 9호’ 개원식이 열렸다.특히 이날 경남정보대가 월 1회 제공하는 ‘사랑의 밥차’(무료급식) 행사도 같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경로당 어르신들과 밥차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새롭게 단장된 경로당에서 따뜻한 식사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사랑의 쉼터’는 사상구청과 대한노인회 사상구지회, 경남정보대학이 서로 협력하여 지역 내 노후된 경로당을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1호 쉼터인 주학경로당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매년 2∼3곳을 개·보수하여 왔으며, 이날 9호를 개원하게 됐다. 경남정보대 황일주 총장은 “경로당이 화사하고 깨끗해져 한결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복지서비스과 ☎310-4324〉
- 2010-12-30
- “EM 흙공으로 하천 살려요”
-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 감전천에 5000개 투척 어머니들이 하천 살리기에 나섰다.(사)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BMGM)는 지난 11월 24일 감전천 일대에서 ‘EM 흙공 던지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린운동본부 박동순 총재(동서대 총장)를 비롯해 어머니 회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5,000개의 흙공을 감전천 일대에 투척했다. ‘EM 흙공’은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유산균 등 미생물 수십 종을 종합 배양한 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을 황토와 발효된 쌀겨를 함께 반죽해 만든 것을 말한다. 이 흙공을 하천에 투입하면 흙공 속의 효소들이 하천바닥에서 서서히 분해되면서, 수질정화 및 악취 제거 효과를 보여 하천수질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그린운동본부 측은 설명했다.이번 행사를 위해 그린운동본부 회원들은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매주 목요일에 모여서 ‘EM 흙공’ 1만 개를 만들었으며, 이번 행사 때 투척하고 남은 5,000개는 단계적으로 악취 나는 하천에 투척할 예정이다. 박동순 총재는 “지구 온난화로 파괴돼 가는 자연환경을 지키고 오염된 하천을 살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부산 시민이 하천의 수질개선과 악취제거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을 되살리는데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311-0316
- 2010-12-30
- 보람찬 ‘복지위원 활동 3년’을 되돌아보며…
- 유 형 배(주례2동복지위원) 복지위원 활동도 어언 3년이 지나면서 처음 활동하던 때가 불현듯 떠오릅니다.‘내가 과연 알코올 중독자나 중증장애인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내 이 분들이 원하는 것을 적절하게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나 자신의 능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복지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 독립유공자 집에 홍삼을 전달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분은 저를 마치 ‘할부 장사꾼’처럼 취급하면서 내쫓았습니다. 그때 제가 복지위원으로서 홍삼을 전해주러 왔다는 사실을 알려드렸고, 그분은 무척이나 미안해하시면서 좋은 일을 한다고 감사하다며 제 손을 꼭 잡아주었습니다. 그 뒤로도 방문할 때마다 너무나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지금은 멀리 사는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고 있답니다.또한 소년소녀가장이나 위탁가정 아동에게 생일 케이크를 전해주면서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와 고사리 손을 볼 때마다 이 일을 하는 보람을 느꼈습니다.특히 독립유공자나 위탁가정 아동 등 전에는 몰랐던 소외계층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이들이 당면한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만, 정작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아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웃 주민들을 보았을 때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럴 때 제가 알고 지내던 복지 자원들(백양복지관 생활관리사, 동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 등)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식이 일을 하거나 부모가 있어서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쌀이나 물품을 전해줄 수 있어 참된 보람을 느꼈습니다. 동일한 사람들이 중복 수혜를 받지 않도록 서로 조정하여 꼭 필요한 사람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지원받았을 때 긍지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복지위원으로 활동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도움의 손길을 전했던 분들과 점차 가까워짐을 느끼며, 저를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애정과 긍지를 가지고 일하고 싶습니다.
- 201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