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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상구
한 달 전쯤 엄궁초등학교에서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강연도 하고 북 토크 콘서트도 진행했다. 그날은 우리 사상구가 엄궁동을 ‘책 읽는 마을’로 선포하는 날이었다. 주민들에게는 원하는 책을 한번에 50권까지 방문대출도 해 준다. 도서관이 멀리 있어서 나가기가 번거로운 주민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제도가 없다. 그리고 동화구연가를 파견해 준다든가, 가족 인문학 기행 같은 서비스도 지원한다고 하니, 앞으로 우리 사상구가 부산 인문학의 메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시내의 한 서점에 들렀다. 서점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에 ‘우리 젊은이들에게는 여전히 독서열풍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으나 그런 기쁨은 곧 사라졌다. 대개 약속 장소를 서점으로 택한 젊은이들이 잠깐씩 책을 뒤척이다 이내 자리를 떴으며, 주로 어머니들이 아이를 하나 둘씩 데리고 와서 아이들 문제집을 고르고 있었다. 그제야 요즘 서점가에서 팔리는 책이라고는 수험서와 실용서, 아동도서뿐이라던 출판사에 근무하는 한 친구의 얘기가 떠올랐다. 필자가 80년대에 대학 다니던 시절은 참 치열했다. 아마도 그때 대학 4년간 읽은 책은 지금까지 내가 읽은 모든 책의 양보다 많을 것이다. 물론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였다.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분야 등 주로 사회참여와 이론에 대한 열정, 그리고 알고자 하는 의지, 그런 것들이 범벅이 되어 참 많이, 그리고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그때는 또 선배들이 책을 읽지 않는 후배들은 후배로 인정도 안 해줄 정도로 탐독의 열풍과 낭만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참 책을 안 읽는데 우리 사상구에서 ‘책 읽는 마을’도 만들고 구민들에게 책 읽기를 적극 권장하니 다행스럽고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인생의 큰 축복이라 한다. 책을 통해 성현의 높은 정신을 만나면 나도 모르는 결에 고아한 지경에 이르러, 쾌감마저 든다. 사상구에서 ‘책 읽는 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것이 우리 구민들을 진정한 독서의 길로 인도하고, 더 나아가 부산시민 모두가 책 읽기를 생활화 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오늘은 책 한 권 사러 서점에 나가 볼 참이다. 권혁조 (모라동)
2015-08-31
포토 앨범 8월호
포토 앨범 8월호
  “심폐소생술은 이렇게”   사상구특전사봉사단(회장 신윤기)은 7월 19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제9회 청소년 및 장애인 스쿠버 체험 교육을 실시하면서 응급상황이 일어났을 때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도 가르쳤다.       시각장애인 수상레포츠 체험   부산점자도서관 이용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80여명은 8월 13일 화명수상레포츠타운에서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체험했다.
2015-08-31
독자 퀴즈 마당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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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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