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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신부에게…
연화야, 생애 최고의 그날,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네 모습에, 너무나 화사하게 활짝 웃는 네 표정에 눈이 부시더구나. 늘 어리게만 보이던 네가, 어느덧 성숙한 여인으로서 지아비를 맞이하고, 어엿한 한 가정을 꾸리다니……. 아빠 대신 오빠 손을 잡고 신부 입장하던 너를 보고, 그래도 세상 그 어느 신부보다 당당하고 고운 네 자태를 보며, 이모는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단다. 겉으론 아닌 척 해도, 네 엄마도 속으로 얼마나 많이 울었을까? 흐뭇하고 대견해 하는 네 엄마 표정에서 애써 눈물을 감추려는 그 맘을 읽을 수 있더구나. 세상에 하나뿐인 여동생을 남에게 빼앗기듯, 신랑에게 넘겨주고 돌아 나온 네 오빠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서 혼자 커튼 뒤에 숨었다는구나. 생떼 같은 자식들을 두고 네 아빠는 어찌 눈을 감을 수 있었던지……. 그날, 날벼락 현실 앞에서 엉엉 울음을 터뜨리던 어린 너희 남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해 이모는 가슴이 먹먹하구나. 오늘날 네 손을 잡아줄 아빠가 계셨다면, 엄마의 옆자리를 채워줄 든든한 아빠가 계셨다면……. 이모도 네 아빠의 빈자리가 새삼 크게 느껴져 허전하기만 한데, 너 역시도 아빠 생각이 무척 많았겠구나. 착한 연화야, 엄마를 더 많이 보듬거라. 혼자서 어린 남매를 부둥켜안고, 기나긴 인고의 삶을 헤쳐 온 너희 엄마를 이제 네 배필과 함께 두 몫으로 끌어안거라. 넌 원래 네 엄마에게 더할 수 없이 착한 딸이긴 하지만 말야. “딸을 어찌나 잘 키워 주셨는지,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사돈 어르신들의 진심 어린 칭찬과 인사말에 이모는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럽던지……. 제자를 양성하는 교사로서, 이웃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과 환상적인 부부의 연을 맺었으니 이젠 알콩달콩 잘 사는 일만이 남았구나. 항상 배려하고 섬기거라. 항상 위하고 아끼거라. 항상 신뢰하고 존중하거라. 진정 서로를 사랑한다면, ‘행복의 여신’은 한결 같은 미소로 너희 부부를 지켜주리라 믿는다. 네 얼굴에 만개한 웃음꽃을 언제까지나 간직하도록 말야. 내 조카딸, 사랑한다. 주성미 (괘법동)
2015-07-31
낙동정 김경화 명궁, 여궁사 최초 ‘7단 승단’
낙동정 김경화 명궁, 여궁사 최초 ‘7단 승단’
    낙동정 소속 김경화 명궁(사진)이 여궁사로는 최초로 ‘7단 승단’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경화 명궁은 지난 5월 15~19일 강원도 평창군 태화정에서 열린 제136회 전국남녀궁도승단대회에서 45발(9순)을 쏴 35발을 명중시켜 여궁사 최초로(대한궁도협회 승단 기준) 7단을 따는 영예를 안았다. 김 명궁은 2007년부터 삼락생태공원에 있는 국궁장 ‘낙동정’에서 활쏘기를 시작했으며, 개량궁으로 전국 활쏘기대회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박영식 사범의 권유로 전통 활인 각궁(角弓)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해왔다. 2013년 5단으로 승단하면서 ‘명궁’의 반열에 올랐으며, 2014년 6단, 그리고 올해 5월 7단으로 차례로 승단했다. 박영식 사범은 “김경화 명궁의 활쏘기에 대한 노력과 의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집중력이 대단한 여궁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경화 명궁은 “7단에 만족하지 않고 8단, 9단을 목표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3월부터 혜화여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궁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김 명궁은 “낙동강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낙동정의 드넓은 잔디밭에서 활쏘기를 하면 몸과 마음을 굳세게 단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에게도 국궁을 배울 것을 권유했다. 낙동정(☎301-2500)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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