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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보다 더 고마운 다리 ‘강변나들교’
오작교보다 더 고마운 다리 ‘강변나들교’
    7월 7일 단 하루,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이어주는 오작교는 세상 그 어떤 다리보다 소중하고 고마운 다리가 틀림없습니다.하지만 우리 사상에는 그 오작교보다 더 고마운 다리가 있습니다. 바로 ‘강변나들교’입니다. 길이 269m, 너비 2.5~4.5m의 ‘강변나들교’(애칭 ‘와이래깅교’)는 삼각형 모양 구조를 이어가는 철근 와렌 트러스 형태 육교로, 교각 전 구간에 멋진 조명시설을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육교 중간엔 전망대와 프로포즈 존도 갖추고 있습니다. 강변나들교는 2011년 8월 개통돼 사상의 교통중심지에서 삼락생태공원을 이어주며, 크고 작은 축제나 행사 때 수많은 사람들의 오작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강변나들교가 새삼스럽게 고맙게 여겨진 까닭은 봄꽃의 대명사로 불리며 아름답게 만발한 삼락벚꽃 축제날 때문입니다. 봄비치고 요란하게 내린 벚꽃 축제날 아침이었습니다. 복잡하고 번잡할 것을 우려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비 내리는 강변나들교를 걷다 문득 ‘이 다리가 없었다면…’하고 잠시 생각에 빠져 들었습니다. 도시철도나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1㎞가 넘는 긴 거리를 걸어 삼락생태공원에 도착했던 그 옛날이 기억나서 ‘강변나들교’의 고마움이 문득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고마운 다리를 넘어서 명품가로공원과 함께 사랑의 ‘프로포즈 존’에서 이루어지는 이벤트로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다리가 되기도 합니다. 비갠 오후의 맑은 하늘은 파랗고 깨끗하게 빛나 강변나들교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은 천상의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꽃구경보다 더 아름답고 선명해 보입니다.   황 은 영 (명예기자)
2014-04-30
사상의 명물, 영양 만점 ‘재첩국’
사상의 명물, 영양 만점 ‘재첩국’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면 단연코 ‘재첩국’임에는 누구나 동감할 것이다. 재첩국은 2009년 부산 향토음식 13종에 선정될 정도로 부산 사람들로부터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온 음식이다. 1967년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학장패총, 모라패총을 발굴할 때 조개무지가 만들어진 시기를 기원전 2000년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사상지역은 오랜 옛날부터 낙동강에서 재첩을 비롯한 풍부한 조개류를 식용으로 이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우리 고장의 명물인 재첩은 동의보감에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며 당뇨와 황달 치유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될 정도로 고단백질 고미네랄 식품이다. 재첩은 필수 아미노산인 메치오닌과 미네랄이 복합적으로 상승 작용을 해 간 기능을 향상시킨다. 재첩국은 과음한 다음 날 숙취를 해소하는 속풀이용으로 그만임을 주당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영양학적으로 볼 때 재첩국은 비타민A?C가 부족한데 이를 부추(정구지)가 보완한다. 부추는 국을 끓여도 비타민 손실이 적다. 독특한 냄새인 황화아릴은 몸에 흡수되면 에너지대사를 높여 재첩과 찰떡궁합이다. 겉절이 배추김치와 고등어조림에다 담백하고 시원한 재첩국이 어우러진 ‘재첩국 정식’은 기본 메뉴이고, 재첩 알맹이에다 고추장과 부추, 통깨를 넣어 만든 재첩회는 매콤한 맛이 잃었던 식욕을 되살린다.   외지의 지인들이나 외국의 지인이 부산을 찾으면 삼락재첩거리에서 재첩국을 대접한다. 그러면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재첩국의 담백한 맛이 최고라고 한다. 맛이나 영양가에서 우수한 재첩국이 향토 음식을 넘어 한국의 음식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강 은 수 (명예기자)
2014-04-30
독자 퀴즈 마당 (4월호)
독자 퀴즈 마당 (4월호)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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