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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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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나눔으로 맛있게 익는다 1
- 백 승 렬명예기자 바르게살기운동 사상구협의회 땀과 정성을 담아 전달 거리에서 마주치는 포장마차, 김이 설설 나는 따뜻한 ‘어묵’ 국물의 유혹(?)을 외면하기 힘든 계절 12월은 거리마다 딸랑딸랑 구세군의 빨간 자선냄비가 등장하고, 사랑의 열매가 그 어느 때보다 빨갛고 더 크게 보이는 달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무엇보다 먼저 따뜻한 것들이 생각나고, 아울러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도 걱정됨이 사람의 도리이고 정이리라.찬바람이 부는 12월 5일부터 이틀간 바르게살기운동 사상구협의회(위원장 차동복)는 모라3동 주민센터 지하작업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를 했다.배추의 겉잎을 제거하고 2등분한 뒤 칼집을 넣어 쌓아놓으면 한쪽에선 소금물에 절여 소금을 치기까지 손발이 척척 맞는다. 500포기가 넘는 배추를 절이려면 대용량의 물통들이 필요하다. 비닐 밑을 묶은 자루에다 소금을 친 배추를 켜켜이 쌓고 주둥이 부분을 묶으니 그대로 ‘통’이 되고 ‘배추기둥’이 된다. 회원들의 손놀림은 김치공장을 방불케 할 만큼 능숙하고 거침이 없었다. 누군가는 곧장 ‘바르게표’ 김치공장을 차려도 되겠다며 웃는다.김장김치 담그기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갖은 재료를 넣은 맛깔스러운 양념에 배추를 치대는 것일 것이다. 책상을 붙이고 비닐을 씌운 간이작업대로 날라진 물기 빠진 배추는 ‘어머니’들의 따뜻한 손길에 의해 금방금방 먹음직스런 김치로 태어났다.이날 200여 회원들의 땀과 정성으로 버무려진 김장김치는 새하얀 스티로폼 박스에 포장돼 12개 동의 어려운 이웃 150세대에 전달됐다.잘 절여진 배추와 빨간 양념이 적절하게 어우러져야 제 맛이 나겠지만 무엇보다 회원들의 사랑과 나눔의 정성이 함께 곁들여졌을 때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사진 설명 - 18년째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모라3동 김장김치 담가 나누기.
- 2011-12-31
-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나눔으로 맛있게 익는다 2
- 황 은 영 명예기자 덕포2동 새마을부녀회 온정 바이러스 전파 덕포2동 주민센터 마당이 오색으로 화려하다. 바람에 흩날리는 노란 은행잎 아래로 빨간 고무장갑을 낀 새마을부녀회원의 초록색옷이 오늘따라 더 아름답게 보인다.3일 전부터 배추 230포기를 다듬고 절이며 김치를 치대는 오늘은(12월 8일) 모두가 피곤할 만한데 오히려 더 기운이 나는가 보다.20년 넘게 홀로어르신들을 위해 김장김치 나누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정숙 덕포2동 새마을부녀회장의 얼굴엔 미소가 배어 있다. “배추 절여놓고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주민센터를 방문해 배추를 살피는데 감사하게도 우리 부녀회 김치가 맛있다고 평소에도 먹고 싶다는 어르신이 많아 참 기쁩니다”라며 피곤한 기색을 찾을 수 없다.새마을부녀회는 이날 40∼50대가 주축을 이룬 회원 15명이 김장김치 봉사에 참여했다. 사흘간 진행되는 김치봉사는 사실 굉장히 힘들고 끝나고 나면 온몸이 쑤시지만 1년 동안 이어져온 봉사활동을 마무리한다는 느낌으로 더 신나게 한다고 한다.부녀회원들 사이로 앳된 얼굴이 눈에 띄었다. 중국 심양에서 시집온 다문화가정의 강형구 씨는 “김장김치 봉사에 참여해 함께 얘기하고 김치도 나누어 주고 참 기분 좋습니다”라고 하는데 김장김치 봉사의 베테랑이 된 듯하다.하얀 박스에 포장된 김치는 중증장애인과 홀로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70세대에 나누어 주는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께는 직접 전달한다. “다들 어렵다고 하는 요즘, 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돼 보다 많은 이들이 사랑을 실천하고 온정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김정자 동장의 말처럼 우리사회에서 ‘나눔’이 문화로 자리잡아 이웃사랑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는 따스한 겨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사진 설명 - 18년째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모라3동 김장김치 담가 나누기.
- 2011-12-31
- 살기좋은 우리동 ⑪ 학장동
- 고향의 강·다누림센터 등 웰빙공간 조성 한창 주민과 소통하는 정겨운 지역 만들기에 ‘온힘’ 수려한 엄광산을 뒤로하고 구덕천·학장천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명당인 학장동은 면적 5.48㎢로 구 전체의 1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는 3만5천여 명으로 사상구에서 제일 많은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학장천을 중심으로 동남쪽은 주거지역, 서북쪽은 공장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다.한때 부산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공업지역을 흐르는 두 하천은 구청과 주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친수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구덕천(1.7㎞)은 수질정화식물을 심고 정비활동을 꾸준히 벌여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도심 속의 하천이 됐다. 이곳은 조승우, 양동근 주연의 영화 ‘퍼펙트게임’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학장천(4.2㎞)은 ‘웰빙 친수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 중이다. 특히 고향의 강 사업으로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변모를 꿈꾸고 있다. 2012년 3월 개원 예정인 다누림센터에는 노인복지관, 어린이집, 체육센터, 소공원,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하는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여가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또 학장동은 주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학장동의 중심 세원교차로 지하보도에 지역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미술작품과 학장동의 명소, 이모저모 사진 등을 바탕으로 300여 점의 타일벽화를 제작했다. 이 지하보도는 1984년 구덕터널 개통과 동시에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오물이 넘쳐나고 조명도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통행해서는 안 될 곳이라는 오명을 썼던 곳이다. 이곳은 아이들의 꿈이 담긴 거리,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학장동은 아름다운 봉사단의 천국이다. 새마을부녀회원 등 아줌마 15명이 모인 ‘구석구석 찾아가는 아름다운 동행 봉사단’은 급식대상아동 83명의 집을 일일이 찾아가 동주민센터에서 받은 급식쿠폰을 직접 전해주고 있다. 이들은 사춘기 청소년의 남모를 고민을 상담해주는 등 멘토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밖에 주민들 스스로 학장동을 아름답게 꾸미는 모임을 만들어 노후된 주택가 벽면에 희망벽화를 그리는가 하면, 보다 탄탄한 주민자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학장주민자치대학도 열었다.학장동은 구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우리문화 어울림 체험학습을 통해 이들의 정착을 돕고 있으며, 일자리 및 부업 알선을 위해 재봉틀 이웃사랑반도 운영하고 있다. ‘따스한 한올한올 재봉틀 이웃사랑반’은 관내 업체 독지가로부터 재봉틀 9대 등을 후원받아 3개반으로 운영중이다. 한올한올 정성 들여 만든 이불과 커튼, 방석 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 예정이다.이처럼 3만5천여 동민과 동직원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자치행정 추진, 정이 넘치는 따뜻한 마을 가꾸기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그 훈훈한 마음과 마음이 모여 학장동의 어제와 오늘을 채색해 왔고, 내일도 아름답게 채색해 갈 것이다. 〈학장동주민센터 ☎310-4913〉 사진 설명 -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는 학장천(조감도). 재봉틀 다문화가정반 이웃돕기 성금 기탁.
- 2011-12-31
- 정다운 이웃
- 감전동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감전동 복지위원과 통장 등 40여 명은 12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새벽시장과 길거리에서 ‘희망 2012 나눔 캠페인’을 벌인다. 괘법동 아름다운 치과 성금 기탁 괘법동 ‘아름다운 치과’는 지난 8일 한동호 원장을 비롯한 병원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2천만원을 구청에 기탁했다.한편 괘법동 새마을부녀회와 통장협의회 등은 24일 낮 12시 괘내마을 행복센터에서 행복마을 어르신 50여 명에게 따뜻한 국수를 대접했다. 덕포1동 세밑 온정 이어져 덕포1동 새마을부녀회는 연말을 맞아 저소득 어르신 100세대에 김장김치와 떡국을 전달했다. 민정식소아청소년과 및 대한약국은 저소득 주민 50세대에 10㎏짜리 쌀 1포씩 지원했다. 새마을금고도 50세대에 20㎏짜리 쌀 1포씩 전달했으며, 제일교회는 김장김치 7박스를 지원했다. 덕포2동 찾아가는 음악회 열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16일 오후 2시 덕포2동 주민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부산YMCA 네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우리 지역 연주자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모라1동 29일 나눔·문화 종무식 모라1동은 오는 29일 오후 4시 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나눔과 문화가 있는 종무식’을 개최한다. 어려운 이웃에 이웃돕기 성품을 전달하고,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 발표회 및 주민초청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모라3동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 모라3동 주민 30여 명은 23일 오후 4시 동주민센터에서 모산초등학교 사거리까지 행진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스쿨존 구간에서는 불법 주·정차하지 말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삼락동 길거리 콘서트 개최 삼락동은 지난 13일 오후 3시30분 삼락강변경로당 앞 주차장에서 ‘길거리 콘서트’를 열었다.또 오는 28일 오후 3시 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저소득주민 등 100여 명과 함께 ‘문화와 나눔이 있는 송년회’를 개최한다. 엄궁동나눔회 홀로어르신 위안잔치 엄궁동나눔회(회장 허진호)는 연말을 맞아 홀로어르신들을 모시고 따뜻한 겨울나기 위안잔치를 열었다. 통장 12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체인 엄궁동나눔회는 12월 2일 저녁 짱구가에서 홀로어르신 50명에게 맛있는 소머리곰탕과 떡 다과를 대접하고, 따스한 털양말을 증정했다. 주례1동 아이들 감성나들이 주례1동 주민자치회 심리미술 강좌를 수강중인 어린이 30명은 지난 10일 부산시립미술관을 방문, 전시회 ‘모네에서 워홀까지’를 관람했다. 주례2동 사랑의 쌀 나눔, LG신주례 한마당 주례2동 사랑나눔회(회장 박태명)는 22일 저소득 주민 100세대에 20㎏짜리 사랑의 쌀을 1포씩 전달했다.냉정온천(대표 박동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짜리 사랑의 쌀 40포를 기탁했다.한편 LG신주례1단지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손다정, 관리사무소장 최승민)는 지난 11월 19일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개별난방 전환공사 완공식 및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또 입주민 953세대에 20㎏짜리 햅쌀 1포씩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쌀 10포를 기증했다. 주례3동 효자손봉사대 집수리 주례3동 새마을효자손봉사대는 지난 11월 25일 저소득주민이 거주하는 낡은 집과 경로당을 찾아가 장판과 벽지를 새것으로 바꿔주고, 산뜻한 페인트칠도 해줬다. 학장동 주민자치회 수강생 작품발표회 학장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1월 30일 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주민자치회 수강생 작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이웃돕기 성품 기탁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제15지역[사상구지역, 지역부총재 최해칠]은 지난 11월 22일 구민홀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4천375만원 상당의 성품을 구청에 기탁했다. 공무원봉사회, 사랑의 연탄배달 사상구공무원자원봉사회는 지난 11월 26일 괘법동 철길마을 인근에 거주하는 홀로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25가구에 사랑의 연탄 2천5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재밌는 X-마스 케이크 만들기 드림스타트 아동 40여명은 성탄절을 맞아 23일 감전동주민센터에서 재밌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었다. 따뜻한 내복 입기·나누기 캠페인 새마을지도자 사상구협의회(회장 김종화)와 부녀회(회장 김말순)는 12월 15일 사상역에서 사랑의 내복 나누기 및 에너지 절약 내복 입기 캠페인을 벌였다.
- 2011-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