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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흙공’ 던져 삼락천을 맑고 푸르게
‘EM 흙공’ 던져 삼락천을 맑고 푸르게
  삼락천환경지킴이(회장 오연도)는 11월 15일 오후 2시 삼덕초등학교 앞 삼락천에서 수질정화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EM 발효 흙공’ 던지기를 했다. 이날 행사엔 삼덕초등학생과 지역주민, 아름다운 삼락천가꾸기 협의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EM 발효 흙공’의 효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삼락천에 흙공 3천개를 던져 넣었다.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하천 정화활동도 펼쳤다. 오는 12월 6일에도 오후 2시 삼락천 18호교 앞에서 삼락천환경지킴이 주최로  ‘EM 발효 흙공’ 던지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 원액에 쌀뜨물과 당밀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1주일 정도 발효시킨 ‘EM 발효액’에다 쌀겨와 황토를 섞어 1달간 발효시킨 ‘흙공’을 하천에 던져 넣으면 유익한 미생물이 수질을 개선시킨다고 한다.                         건설과(☎310-4683)
2013-11-30
덕포복지센터 디딤돌에 ‘어울누리뜰’ 조성
덕포복지센터 디딤돌에 ‘어울누리뜰’ 조성
  10월 26일 오후 덕포복지센터 디딤돌에서 ‘어울누리뜰’ 조성을 기념하는 마을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곳을 ‘어울누리뜰 제3호’로 지정한 (사)부산그린트러스트는 누구나 오고 싶은 복지센터가 되도록 마당에 푸른 잔디를 심는 등 멋진 정원으로 가꾸었다. 또 옥상과 정원 한 편에 상자텃밭을 조성해 배추 등을 심었으며, 이 중 80개를 20가구에 분양했다. ‘치유와 살림’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도 열었다. 9월부터 총 4회에 걸쳐 ‘마을에서 나의 삶 돌아보기’, ‘원예 치료와 마을 만들기’ 등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앞으로 희망디딤돌사업과 연계해 복지센터 근처에 꽃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주민들이 함께 채소와 꽃을 재배하며 정원을 가꾸는 우리동네 커뮤니티가든(Community Garden)인 ‘어울누리뜰’은 제1호가 2010년 사하구장애인복지관 옥상에 조성됐으며, 제2호는 2012년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옥상에 조성됐다. 덕포1동(☎310-3061)
2013-11-30
환경미화원 아들 안상배씨 사법시험 합격
환경미화원 아들 안상배씨 사법시험 합격
  환경미화원 자녀가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법무부와 사상구에 따르면 14일 발표한 2013년도 제55회 사법시험에서 안상배(29·학장동 삼성2차아파트) 씨가 최종합격했다. 안 씨는 사상구 청소행정과 환경미화원인 안영술(57) 씨의 2남 중 둘째로 태어나 부산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이번에 최종관문(제3차 시험-집단·개별면접 및 심층면접)을 통과함으로써 사법연수원에 입소해 2년간 연수를 받고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된다. 아버지 안씨는 1994년 12월부터 19년째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해오고 있으며, 현재 가야로~학장동 목화아파트 구간을 맡아 사상구를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로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청소행정과(☎310-4336)
2013-11-30
외국인과 함께하는 벼룩시장 열려
외국인과 함께하는 벼룩시장 열려
    11월 17일 사상구 괘법동 르네시떼 광장에서 ‘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벼룩시장’(FLEA MARKET FOR YOU)이 열렸다. (사)삼산거주외국인지원협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부스에서는 부산시 거주 외국인들이 자국의 먹거리와 수공예품, 중고생활용품 등을 판매했다. 또 야외무대에서는 다문화 가수와 밴드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몽골 전통 민속춤도 선보였다. 삼산거주외국인지원협회 정승아 교육기획실장은 “외국인벼룩시장이 2013 부산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거주외국인과 일반인이 한데 어울려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사)삼산거주외국인지원협회(☎902-2248)
2013-11-30
우리 동·단체 소식 11월호 1
우리 동·단체 소식 11월호 1
삼락동   ●찾아가는 길거리문화 콘서트 개최. 11월 19일 오후 3~4시 동양한신아파트 주차장에서 음악회가 열려 주민 300여 명이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와 팬 플루트 연주 감상.●21~22일 이틀 동안 배추 300포기와 갖은 양념으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홀로어르신 등 저소득주민 65세대에 전달.●25일 오후 3시30분 동주민센터 강당에서 ‘약용식물의 활용과 이해’ 강좌(강사 윤순자 약용식물협회 부산지회장) 마련.●일직일만(一職一萬) 힐링사업 추진. 직원 1인 당 매월 1만원씩 모은 성금으로 학용품 등을 구입, 27일 오후 6시30분 들꽃장애인보호센터를 방문해 전달할 예정.   모라1동   ●KIT경남정보대·㈜다소니뮤직 소사이어티, 10월 25일 고동바위공원에서 사랑의 밥차 운영. 저소득 어르신 20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재능기부로 색소폰 연주.●통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삼락지구대, 10월 25일 밤에 공원과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5곳을 순찰하며 방범활동.●11월 5일 신모라사거리 육교에서 주민단체 회원 60여 명이 ‘클린 사상 365운동’ 환경정비 활동.●사상프린지 회원·자원봉사자 25명, 11월 8~11일 홈플러스 앞 담장을 산뜻한 벽화로 새 단장.●신라대 교직원·학생 30명, 23~29일 한일아파트 벽면(길이 50m 높이 20m)에 아름다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모라3동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모산초등학교에서 제1회 미소가 아름다운 사진전 개최.●11월 12일 동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 구성을 위한 간담회 개최.●12월 4~6일 사흘 동안 동주민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주민단체 회원과 자원봉사자·군인·경찰 등 230여 명이 배추 3천 포기와 갖은 양념으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홀로어르신 등 저소득주민 1천 세대에 전달할 계획.   덕포1동   ●11월 3일 사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민 화합체육대회(주최 체육대회운영위원회) 개최.●새마을부녀회는 꽃게정과 에이치에스상사 후원으로 12일 낮 음식점 꽃게정에서 홀로어르신 100명에게 식사 대접하고 사랑의 고추장 전달.●한내행복마을만들기사업 추진위원회는 11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사상로 285번길에 상징 조형물과 타일아트를 설치하는 등 시장 가는 길 가꾸기 활동.   덕포2동   ●10월 24일 산골머슴과 갯마을 회타운 앞에서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 복지증진대회 개최.●좋은이웃-하밀다(덕포2동 마을공동체 준비모임), 메아리봉사단, 함살이-이주민센터(MCC)는 26일 지하 공영주차장 공사가 진행될 백양공원에서 마을놀이터 축제 ‘야들아~ 한동안 못 논다’ 개최.●11월 13일과 20일, 27일 저녁 5시30분~6시30분 도시철도 덕포역과 백양공원, 계량기사업소 등 3곳에서 ‘가을밤 별빛 힐링 콘서트’ 개최. ●26일 오전 11시~오후 1시 도시철도 덕포역 앞 너른마당가든에서 어르신 250명을 모시고 위안 잔치 예정.   괘법동   ●10월 27일 창진초등학교에서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발전협의회 주최로 제4회 한마당 축제 개최.●11월 25일 괘법동 당산 일대에서 민방위대원 60여 명이 산불조심 캠페인 전개.●괘내마을운영위원회는 11월 하순께 직접 재배한 배추 120포기와 갖은 양념으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홀로어르신 30명에게 지원할 예정.●25일부터 괘내마을행복센터 옥상에서 도심속 작은텃밭 가꾸기 활동.
2013-11-30
우리동 단체 소식 11월호 2
우리동 단체 소식 11월호 2
감전동   ●제12회 감전문화축제, 10월 26일 벽산디지털밸리 앞 쉼터에서 개최. 국화 700여 점을 전시 판매(수익금은 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주민 500여 명이 신나는 문화공연 감상.●사회복지시설 방문 봉사활동. 주민단체 회원 40명은 11월 10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이웃사랑 나눔 실천.   주례1동   ●정인철 씨(청년회장)는 공장 확장이전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사랑의 쌀(10㎏짜리 33포, 20㎏짜리 10포, 130만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동주민센터에 기탁.●자율방재단과 자활사업 참여자 등 20여 명은 10월 29일 주요 등산로 15곳에 산불조심 플래카드 설치.●통장협의회·청년회 회원 등 30여 명은 11월 8일 밤에 양지2공원과 취약지대를 순찰하며 청소년 선도 캠페인.   주례2동   ●10월 26일 한효아파트 쉼터에서 ‘한효고사리 작품전’ 개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풍선아트를 배워 보는 평생학습 체험광장도 진행.●30일 냉정골 문화예술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희망디딤돌 나눔·국화 축제 성황. 주민 500여 명이 향기 그윽한 국화를 감상하며, 문화공연도 즐겨. 국화 판매수익금은 홀로어르신 돕기에 사용할 예정.●LG신주례1단지 아파트 주민단합대회, 11월 18일 경북 영주 부석사,  충북 단양 등에서 개최.   주례3동   ●10월 22일 신나는 자활장터에서 ‘이주여성 한글문화교실’ 수강생 10여 명이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학습.●사상평생학습&주민자치축제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디딤무용단’이 30일 구청 구민홀에서 화려한 태극무 공연.●실버팍스(대표 이재완)는 11월 7일 동주민센터 2층 문화홀에서 이웃사랑나눔 유모차 전달식을 갖고, 다문화가족과 다자녀가정 등에 500만원 상당의 유모차와 완구 기증.●22일 엄광산 약수터와 등산로에서 주민단체 회원 등 50여 명이 산불조심 캠페인을 벌이고 ‘클린 사상 365운동’환경정비 활동.   학장동   ●행복마을 만들기 주민대학 수료식 개최. 10월 23일 새밭마을 주민 20명은 9주간에 걸친 교육과정 수료. 또 새밭마을 주민 40명은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새밭경로당에서 타일공예 과정 이수.●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는 11월 2일 거리에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17포대)를 수거하여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5일 승학산 약수터와 등산로에서 주민단체 회원 등 30여 명이 산불조심 캠페인 전개.   엄궁동   ●식당을 운영하는 독지가가 홀로어르신 50명에게 따뜻한 식사 대접.●새마을부녀회는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햇살가득 찬(饌) 배달 서비스’ 제공. 10월 23일 정성껏 조리한 밑반찬을 저소득 어르신 11세대에 배달.●햇살가득 빨래방 운영. 적십자봉사회는 31일 홀로어르신 20세대의 이불을 세탁해 드림.●11월 24일 승학산 엄궁 둘레길에서 주민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비 활동.   사상시니어클럽   ●10월 29일 개관 기념으로 사회복지법인 성경복지재단이 사랑의 쌀 10㎏짜리 100포(250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구청에 기탁.   국제화센터   ●10월 26일 센터 강당과 잔디밭에서 ‘SGA 할로윈&벼룩시장축제’를 개최한 뒤 남은 물품(도서, 의류, 잡화 등)과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 60만2천원을 에바다보육원에 기증.
2013-11-30
사상문화스토리텔링 대상에 ‘고석할매 살아있네!’
사상문화스토리텔링 대상에 ‘고석할매 살아있네!’
최우수   ‘운수사’우   수   ‘운수서록’우   수   ‘재두리미와 흰수마자!’     고석할매당산 안에 모셔둔 고석할매 신석.     감전동 고석할매당산의 설화를 9마당 전통마당극 양식으로 풀어쓴 작품 ‘고석할매 살아있네!’(김정리·사상구 모라1동)가 2013 사상문화스토리텔링 공모전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고석할매 살아있네!’는 300여 년 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만석군 집에 시집갔다 봉변을 당하고 집에 돌아온 딸을 둔 마님이 꿈에 나타난 백발할매의 말대로 여인 상반신 형태의 고석(枯石)을 모셔와 치성을 드리고, 딸아이도 길 잃은 할머니를 정성껏 모신 뒤 멋진 총각을 만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는 줄거리로 돼 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전체 대본이 가진 판소리 리듬감의 편안함과 쫄깃한 대사, 노랫말 구조 등이 사상구민의 공감을 얻어 상시공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연극이나 마당극으로 무대에 올리면 사상의 대표 관광상품이 될 가능성이 큰 작품”이라고 호평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 사상강변축제 때 연극 또는 마당극 형태로 무대에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또 이번 공모전에서는 운수사 창건과 운수모종(雲水暮鐘)의 연기설화를 바탕으로 한 한문소설체 작품 ‘운수사’(김정수·북구 덕천2동)가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운수서록(雲水書錄)이라는 가상의 기록이 발굴됐다는 가정 아래 한문설화방식으로 쓴 작품 ‘운수서록’(김미숙·영도구 봉래동) 및 재두루미와 희귀어종 흰수마자를 주인공으로 해 운수설화 등을 만화로 표현한 웹툰 ‘재두루미와 흰수마자!’(김재수/박철균·경기도 광명시 하안동)가 우수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한편 지난 3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6개월간 작품을 공모, 총 55점이 응모했으며 (사)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의 1차 심사 및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입상작 9점을 확정했다. 11월 19일 사상문화원 정기회의에서 대상(200만원), 최우수(100만원), 우수(각 50만원), 가작(각 20만원)에 대해 시상했다.                     사상문화원(☎316-9111)문화홍보과(☎310-4065)
2013-11-30
타워갤러리 개관 30주년… 30일까지 김동귀 목가구전
타워갤러리 개관 30주년… 30일까지 김동귀 목가구전
    부산의 대표적 화랑인 타워갤러리(관장 김영태)가 개관 30주년을 맞아 김동귀 목가구 초대전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워갤러리는 오는 30일까지 삼락IC 옆 국제식품 건물 4층 갤러리에서 김동귀 작가(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소목장)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동귀 작가가 즐겨 사용하는 목상감기법으로 제작한 ‘겹귀뇌문 느티나무 이층장’을 비롯해 ‘성퇴뇌문 느티나무 이층장’, ‘성퇴뇌문 먹감나무 이층농’(사진), 목상감 함, 목화-노을 등이 눈길을 끈다. 또 목공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시도한 작품들과 목상감 제작에 필요한 공구와 재료, 시편 문양을 함께 전시하고 전통가구 제작 동영상도 방영해 전통공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지난 1984년 10월 문을 연 타워갤러리는 2010년 8월 28일 중구 지역에서 삼락동으로 옮긴 뒤 첫 초대전인 ‘청조회전’을 시작으로 이전 1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의 멋 부채와 나라꽃 무궁화 작품전 등 각종 전시회를 50여 차례나 개최했다. 오는 12월 2일~21일까지 한국화·서양화 유명작고작가 작품전이, 23일~31일까지 연말연시 선물작품전이 열린다. 김영태 관장은 “자녀와 함께 갤러리로 나들이 와서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도 감상하고, 아름다운 낙동강 노을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워갤러리(☎464-3939)
2013-11-30
사상문화예술인협회와 함께할 지역문화예술인을 찾습니다
(가칭)사상문화예술인협회가 창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협회가 새로 출범하면 활발한 문예행사를 개최할 뿐만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재능나눔 봉사활동 등도 펼칠계획입니다.관심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모집 인원 : 50명가량□ 모집 대상 : 사상구 관내 문화예술인(단체 대표) ○ 문학분야 : 시, 소설, 수필, 동화 등 ○ 전시분야 : 회화, 서예, 조각, 사진, 공예, 디자인 등 ○ 공연분야 :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이벤트업체 등□ 문의 : (가칭)사상문화예술인협회 창립준비위원회(☎310-4064)
2013-11-30
詩의 풍경 <31> 통증
詩의 풍경 <31> 통증
진명주(시인)     봄부터 가을까지 아프지 않고 왔다가을이 계절의 상부에 속한다면 몸은 지금 늪지를 조성하고 있다.햇살, 비바람, 천둥 번개가 온몸에 박혀 열꽃 연꽃 피우려 한다.꽃은 이만큼 먼 길을 와서 핀다. 약 먹은 몸이 나를 어두운 곳으로 이끈다.며칠 땅 속에 푹 파묻히고 나면꽃이질 거라고 나를 몸의 거름이 되라 한다.여름내 땀방울 빠져나간 물관이 메말라 삭정이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흐드러지게 단풍든 몸은 나를 허무는 가시먼 곳을 건너온 잎을 버리라 한다.해가 나뭇잎처럼 떨어져 어두워올 무렵몸이 깜깜한 늪지를 빠져나온다.열꽃 연꽃 피우던 가시가 땀방울로 녹아내린다.활활 타오르던 몸 안쪽 붉은 잎을 불러내는 일꽃이 핀 몸을 벗고 앙상한 목숨하나 남겨두는 일 내가 여러 곳 여러 날을 살았던 일은 겉옷 같은 꽃잎이었다. 박춘석 〈가을 몸살〉 전문     발가락이 부었다. 잠이 깨지 않은 상태로 베란다로 나가려다 문틀에 쿵 발가락을 찍은 것이다. 눈앞이 아찔하니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끝이었다. 세상은 여전했고 아무도 내 아픔을 눈치 챈 이는 없었다. 뼈에 이상이 있다면 아예 걷지 못하리라, 절룩이며 며칠을 보냈다. 사람이 왜 그리 미련하니. 지청구를 듣고서야 찾은 병원. 의사는 뼈에는 이상 없다, 발가락에 냉찜질을 하란다. 주사도 약도 없다. 돌아오면서 몇 장 찍은 X-레이 사진도 아깝고 이까짓 일로 뒷북치며 부산떤 게 슬그머니 부아가 났다. 보이지 않고 속으로 조여드는 아픔이 있었을까? 병원 옆 굵은 나무 하나가 밑동만 남기고 뎅강 잘렸다. 한때 날 것들의 쉼터가 되고 지친 이들에게 그늘막이 되었던 나무. 아름드리 덩치에 무성한 잎사귀를 자랑하던 나무에 무슨 아픔이 저다지도 깊이 들었던 것일까? 살아오며 크고 작은 아픔들이 마음에 몸에 열꽃 피게 할 때가 있다. 그 아픔들을 참아내야 극복하는 것이라고 마음을 다스릴 때가 있다. 그러나 때를 놓쳐 저 나무처럼 참다가참다가 도저히 감당 안 될 때 저처럼 제 몸으로 그 아픔을 뱉어내면 어쩌나. 몸이 잘린 나무는 제 안의 생각이나 고통을 다 내려놓았을까? 잘린 밑동이 바람에 말라가고 있다. 바람에 말라가면 아픔을 잊는 걸까? 늦가을 추적추적 비를 몰고 오는 몸살처럼 나무 밑동의 고통이 내게 다가온다. 가열차게 당당하게 몸집 부풀린 크고 작은 상처들이 열꽃 피운 자리. 시간 지나면 그 곳에 회한처럼 연민처럼 화엄의 꽃은 피는 것일까? 꽃 진 자리 밑동만 남은 나무를 만진다. 새삼 내 아픔을 내가 어루만지는 듯 마음이 뜨겁다. 애썼다. 등 두드려준다. 제 몸인 주인을 닮은 듯 미련하게 부어 올라있는 새끼발가락.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삶을 이어가는 한 방법이기라도 하는 듯.
201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