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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으로 행복한 노후생활 보내세요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으로 행복한 노후생활 보내세요
 
2019-08-31
8월 반상회 주요 의제 [일시: 8월 26일(월) 오후 8시]
폭염대응 주민행동요령 안내 ■ 물을 자주 마시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 등은 자제합시다. ■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 합시다. ■ 외출 시 햇볕을 차단합시다(양산 사용, 모자 착용). ■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하고 외출을 자제합시다. ■ 응급상황 시 119 등 비상연락처로 연락합시다. 오존 저감을 위한 주민행동요령 안내 ■ 하절기에는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 ■ 차량운행 시에는 불필요한 공회전을 삼갑시다. ■ 자동차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합시다. ■ 오존예보 또는 경보가 발령된 때에는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운동경기를 삼갑시다. 편리한 무인민원발급기, 많은 이용 바랍니다 ■ 설치장소: 7개소(사상구청, 백양낙조전망대, 사상평생학습관, 도시철도 냉정역, 도시철도 사상역, 북부산세무서, 사상생활사박물관)  ■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무인민원발급기 관리기관의 운영시간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 발급민원: 주민등록등본, 개별공시지가확인서, 가족관계증명,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등 12개 분야 86종 ■ 문의: 민원여권과(☎310-4266)  
2019-08-31
공지사항 (8월호)
8월은 주민세(균등분) 납부의 달 □ 납세의무자: 7월 1일 현재 사상구 내에 주소를 둔 세대주, 사상구 내에 사업소를 둔 개인 및 법인(사단, 재단, 기타 단체 포함) □ 납부기간: 8월 16일(금)~9월 2일(월) □ 납부방법: 금융기관, 인터넷(부산시 사이버지방세청 etax.busan.go.kr), 납부전용 가상계좌 등 □ 문의: 세무2과(☎310-4234) 2019 부산사회조사 안내 □ 조사기간: 8월 19일~9월 8일 □ 조사주기: 매년 실시 □ 조사대상: 사상구 관내 1천64가구(표본가구) 내 만 15세 이상 가구원 □ 조사항목: 노동, 주거·교통, 문화·여가, 사회통합, 소득·소비 등 76개 항목 □ 조사방법: 조사원이 대상 가구 방문 면접조사 및 인터넷조사 병행 □ 문의: 기획감사실(☎310-4034), 부산시 통계빅데이터담당관실(☎888-1785) 2019 지역사회건강조사 안내 □ 조사기간: 8월 16일~10월 31일 □ 조사대상: 사상구 12개 동 900여명(만 19세 이상 성인) □ 조사내용: 21개 영역 211개 문항(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보건기관 이용 등) □ 조사방법: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전자조사표(CAPI)로 1:1 개인 면접조사 □ 문의: 보건소(☎310-4804) 그린주차사업(개별가구) 신청 안내 □ 지원대상: 주택의 대문 또는 담장을 개조하여 자신의 집 마당에 주차장 설치가 가능한 가옥주(주차장 규격-1면당 2.5m×5m 이상), 5가구 선착순 지원 □ 지원내용: 가구당 주차장 설치비의 70% 범위 내에서 최고 400만원 지원 □ 신청기간: 11월 29일까지(사업비 소진 시 종료) □ 제출서류: 신청서 등 첨부 서류(사상구 홈페이지 참고) □ 신청·문의: 교통행정과(☎310-4501) 일상생활지원사업 자원봉사자 모집 □ 대상: 40대 이상 여성 □ 모집기간: 8월~(인원충족 시 마감) □ 내용: 일상생활이 어려운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간단한 의·식·주 생활 지원 □ 문의: 백양종합사회복지관(☎305-4286) 효사관생도 22기 모집 □ 모집기간: 10월 10일까지(선착순 모집) □ 교육기간: 10월 14일~12월 4일까지 주 2회(월·수) 3시간씩 □ 교육장소: 부산시 서구 대영로78(동대신동1가) 대신시장 2층 (사)효문화지원본부 □ 수강료·교재비: 무료 □ 문의: (사)효문화지원본부(☎070-4153-7902)  
2019-08-31
독자 퀴즈 마당 (8월호)
독자 퀴즈 마당 (8월호)
 
2019-08-31
SNS로 보는 사상 (8월호)
SNS로 보는 사상 (8월호)
다문화가족과 함께 여름캠프 오늘(8월 10일) 팔방미인은 부산을 떠나, 사상구 이주민문화센터(MCC)의 여름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앞에도 산, 옆에도 산, 깊은 산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요래 천천히 친해져,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김진순(SNS 서포터즈) 삼락야외수영장서 ‘신나는 물놀이’ 연이은 폭염이라 저절로 물가를 찾게 되죠~ 막내의 올 여름 첫 야외수영장 나들이! 동네 친구들과 함께라 마냥 신났습니다.^^ 사상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삼락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물놀이명소 #삼락야외수영장에서 진미경(SNS 서포터즈) ‘사랑의 밀알빵’ 나눔 봉사활동 8월 18일 일요일 모라복지관에서 밀알빵 포장을 했습니다. 덕포1동, 엄궁동, 주례1동 적십자봉사회가 휴일과 무더위에도 결연세대 빵 나눔 포장 봉사에 힘을 모았습니다. ‘노란천사’들의 열정과 땀방울이 결연세대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적십자는 나눔입니다.^^ 송정란(SNS 서포터즈)
2019-08-31
“따뜻한 희망이 보이는 사상구, 다함께 안전하게”
“따뜻한 희망이 보이는 사상구, 다함께 안전하게”
복지안전망 ‘다복따복망’ 참여 기관 사상경찰서 김해주 서장 인터뷰 -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사상구민 여러분, 저는 2019년 1월 14일 사상경찰서장으로 부임한 김해주입니다. 서부산의 중심인 사상에서 꼭 한번 근무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뜻을 이루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최근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관내에서 일어나는 고독사에 대한 서장님의 평소 생각은 어떠십니까? ▶ 저는 생명이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주위에 아무도 없이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는 건 너무나 비극적이고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1인 가구’가 늘고 가족관계 해체가 일반화 되면서 고독사의 위험을 공공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이 나서서 이웃을 살펴봐 주시고,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신고해 주시는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사상경찰서에서는 우리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십니까? ▶ 제가 부임한 이후로 우리 사상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광등 설치를 비롯해, ‘우범지역 골목길 해소’를 위한 반사경 설치, 1사 1등 달기, 태권도협회와 협업을 통한 순찰대 발대 등 전 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치안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복지 상담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 우리 구에서 운영 중인 복지안전망 ‘다복따복망’(다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안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며, 참여자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사상구에서는 기관망과 골목망, 이웃망, 지원망, 틈새망 등 5개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무려 1천250여명이 활동하고 있어 정말 놀랐습니다. 저희 사상경찰서도 기관망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앞으로의 기관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우리 경찰도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힘껏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자기 일에만 관심이 있는 개인주의 시대에 이웃을 돌아보고 어려운 일에 먼저 나서서 참여하는 주민이 있다는 사실도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 사상구는 이웃의 情(정)이 살아 있는 따뜻한 희망이 보이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우리 사상경찰서도 사상구청과 함께 힘이 닿는 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우리 모두 다 같이 노력해서 살기 좋은 사상구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복지정책과(☎310-4661)  
2019-08-31
독자투고 - 수박의 세 가지 맛
독자투고 - 수박의 세 가지 맛
가만히 앉아 있어도 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리던 지난 주말. 시골에 홀로 계시는 시어머니께서 우리 집을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셨다. 구십이 넘은 연세에도 늘 시골에서 홀로 사시는 터라 더욱 주름살이 패이고 흰 머리카락이 많으며 검게 탄 모습이셨다. 도시에 나와 사는 자식들이 아무리 도시로 오시라고 해도 “공기 좋고 말벗이 많은 시골이 좋다”며 한사코 홀로 살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계신다. 오실 때마다 그냥 오시지 않고 꼭 양파, 감자, 마늘, 고추, 오이 등 농작물을 잔뜩 들고 땀을 흘리면서 오신다. 도시에서 사 먹어도 되는데 직접 지은 농작물이라며 보따리에 가득 가지고 오시니 정말 자식 생각하시는 어른들께 미안하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그나저나 갑자기 먹을 것이 마땅찮아 주스를 한 잔 따라 드리고 근처 마트에서 수박 한 덩이를 사 왔다. 행여나 익지 않았으면 낭패일 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넓고 납작한 쟁반에 담아 갖다 드렸더니 시어머니는 대뜸 “따 보지 않아도 잘 익은 것을 알 수 있겠구나” 하시니 일단 안도가 되었다. 쪼개보니 과연 빨갛고 당도도 높으며 탐스럽게 잘 익어 있었다. 시어머니께서는 꼭지둘레가 조금 꺼져 있는 수박이 잘 익은 것이라고 일러 주셨다. 이제 수박 고르는 비결을 알았으니 살 때마다 칼로 삼각형으로 도려내는 번거로움은 면할 것 같다. 다 먹은 뒤 껍질과 씨를 버리려 했더니 “얘야, 그건 버리지 말고 반찬으로 먹어 보렴” 하시며 요리하는 법을 설명해 주셨다. 먹고 난 수박껍질에서 겉껍질은 벗겨 내고 채를 썰어 소금과 기름을 넣어 볶으면 초가지붕 위의 박나물 맛이 나고, 된장찌개에 넣으면 싱싱한 수박냄새가 살짝 코끝에 배어 여간 맛있지가 않다는 것이었다. 시어머니 말씀대로 일부는 볶아 나물로 먹고, 일부는 된장에 넣어 끓였더니 과연 별미였다. 한마디로 ‘일거삼득’인 셈이었다. 옛말에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하지 않았던가. 수박 감별 요령과 수박껍질 활용에 대한 시어머니의 지혜는 순전히 생활 속에서 우러나온 산지식이요, 산체험 그대로였다. 훗날 내 자식에게도 꼭 이런 이야기를 전해 주리라 마음먹었다. 저녁에는 날씨도 덥고 추어탕을 먹으러 나가자고 했더니, 그러잖아도 추어탕 끓일 재료를 가져 왔다며 한사코 반대하시기에 집에서 큰솥에 국거리를 넣고 어머님이 시킨 대로 재료를 차례차례로 넣었더니 정말 명절이나 여름휴가 때마다 끓여 주시던 바로 그 맛이었다.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도 생활의 보탬이 되는 산지식을 배웠으니 마음만이라도 시원하고 흐뭇한 하루였다.          우윤숙(대동로)
2019-08-31
“우리 동네 필요한 사업, 우리 손으로”
“우리 동네 필요한 사업, 우리 손으로”
학장동, 워크숍·사전투표·주민총회 통해 ‘주민주도 마을계획사업’ 추진 학장동 주민주도 마을계획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강승봉, 강호경)가 지난 7월 29일 학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주도 마을계획사업’ 논의를 위한 주민총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7월 초에는 ‘주민주도 마을계획사업’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학장동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을 거쳐 6가지 의제(학장천 환경개선, 문화·편의시설 부족, 주거환경 개선, 청소년 복지문제, 교통환경 개선, 복지문제)를 이끌어냈다. 추진위원회는 또 6가지 의제를 두고 학장동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3곳에서 4일간 길거리 사전투표도 진행했다. 사전투표와 마을총회 현장투표의 합계를 통해 의제를 정한 뒤 앞으로의 마을계획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주도 마을계획사업’은 주민들이 전문가와 함께 마을의 장점, 문제점 등을 찾아내 마을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 비전과 목표, 연차적 사업계획 등을 세운 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천과정을 통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현재 부산시 206개 동 가운데 학장동을 포함한 6개 동이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학장동 행정복지센터(☎310-3211)
2019-08-31
7년째 사랑 듬뿍 짜장면 나눔 행사
7년째 사랑 듬뿍 짜장면 나눔 행사
감전동 중화요리 자영업자 모임, 매월 둘째 화요일 어르신께 식사 대접 “어르신, 사랑을 듬뿍 담은 맛있는 짜장면 드세요.” 감전동 중화요리 자영업자 모임(대표 정재식)이 7년째 ‘사랑의 짜장면 나눔의 날’(사랑듬뿍 짜장면데이) 행사를 해오고 있어 화제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둘째 화요일 점심 때 감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200~300명에게 사랑의 짜장면을 대접해오고 있다. 초창기에는 중화요리 봉사단체인 ‘일심회’가 주관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정재식 대표와 김영달·이구광·이동수·신건차 씨 등 감전동 중화요리 사업자들을 주축으로 해서 짜장면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 감전새마을금고와 감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재료비를 후원하고 있으며, 산타누리봉사단이 설거지와 배식 등을 도와주고 있다. 정재식 대표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짜장면 한 그릇 드시고 가시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니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감전동 행정복지센터(☎310-3130)  
2019-08-31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25)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25)
“김치 씹어 먹는 것이 소원” 할머니의 간절한 틀니 시술 모라3동·아름다운가게 지원 핸드폰 저편에서 할머니가 흐느끼고 있다. 목이 멘 목소리로 “정말이지요? 진짜 고맙습니다”를 몇 번이고 반복한다. ‘아름다운가게’가 할머니의 틀니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 직원들 대부분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사전에 할머니에게도 이번에도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크게 실망하시지 말라고 말씀 드려두었기에 의외의 결과가 가져온 기쁨은 더 컸다. “김치를 씹어 먹는 것이 소원”이라던 할머니의 간절함이 통한 것일까. 그렇게 좋아하시던 할머니가 치과병원에 갈 날이 다가올수록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병원 가기가 겁이 난다는 것이다. 무섭다고 했다. 오죽할까. 젊은이들도 치과라고 하면 겁부터 먹는데. 할 수 없다. 조금은 비겁하지만 할머니의 아픈 부위를 건드린다. “할머니! 앞으로도 내내 밥에 물 말아 드실래요?” 할머니가 진저리를 친다. “그래. 앞으로는 절대로 물 말아 먹지 않을 거야.” 할머니는 밥을 물에 말아 후루룩 드신다. 당연히 소화가 안 된다. 그래서 점심 식사 후에는 전동차를 타고 아랫동네 H대형마트에 산책을 가는 것이 일상이 됐다. 에어컨 때문에 시원하고, 바닥의 가벼운 요철로 인해 전동차가 조금 덜컹거리기 때문에 소화도 잘 되는 것 같다고 한다. 마트 직원도 할머니를 안다. “오늘도 오셨네요. 할머니 내일도 오세요.” 할머니는 속으로 다짐한다. “그래! 이 사람들아. 조금만 기다려. 내가 곧 김치 사러 올 테니까.” 그래도 이를 뽑는 일은 63세 할머니에게는 고역이었다. 더구나 오랫동안 물에 말아 밥을 드시느라 영양 부족 상태가 지속됐고, 유방암 갑상선암 수술과 류머티즘(류마티스 관절염), 심장, 목 디스크로 인한 통증으로 진통제를 달고 사는 통에 체력이 바닥난 몸이 아닌가. 어렵게 어렵게 매주 1개씩 세 번째 이를 뽑고 온 할머니가 더 이상은 못하겠다며 네 번째 이 뽑기를 한 주 미뤘다고 했다.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잘 하셨어요”뿐이었다. 발치가 할머니를 속상하게 하는 일은 또 있다. 할머니는 수영구에 사는 어머니가 치매로 고생하자 자신의 집과 가까운 학장동의 요양병원으로 모셨다. 네 번째 이를 뽑고 난 주말에 문병을 갔다. 병상의 어머니가 딸이 왔다고 좋아하시더니 자신을 보고는 멀뚱멀뚱 눈만 굴리더란다. 이를 4개나 빼는 바람에 ‘합죽이’가 되어버린 딸을 못 알아본 것이다. 할머니도 돌아오는 병원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야 “이게 누고”라며 놀랐단다.       어쨌든 할머니는 모두 15개의 이를 뽑고, 틀니를 한다. 발치에서 틀니 안정까지 1년가량 걸리는 대공사다. 1년 후에는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김치를 서걱서걱 맛있게 드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복지정책과(☎310-4661)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310-5298)  
201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