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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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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문화상’ 제정… 강변축제 때 첫 시상
- 8월 19일까지 문화교육홍보과.동주민센터에서 후보 접수사상구는 ‘사상문화상’을 제정해 오는 10월 사상강변축제 때 처음으로 시상한다.사상구는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 달 동안 ‘제1회 사상문화상’ 후보를 추천(www.sasang.go.kr 알림마당 참조) 받고 있다.후보 자격은 사상구의 문화예술 진흥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문화예술인 및 단체로서 대학교 총장이나 행정기관장 또는 문화관련 단체장이 추천하거나, 구민 20인 이상 연명으로 추천할 수 있다.후보자 추천서와 공적개요서, 개인정보이용 동의서, 공적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서류 등을 갖춰 8월 19일까지 문화교육홍보과나 동주민센터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사상구는 접수된 후보에 대한 사실조사 및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해 오는 10월 초 열리는 사상강변축제 개막식 때 시상할 예정이다.문화교육홍보과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열심히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문예인과 단체가 이 상의 주인공”이라며 많은 응모를 당부했다.문화교육홍보과(☎310-4064)
- 2016-07-29
- 한여름 밤 ‘7080 콘서트’에 빠져보세요!
- 27일(수) 삼락천 음악분수대가수 이동원.남궁옥분 주옥같은 히트곡 선사시원한 분수쇼 공연도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음악분수쇼와 어우러진 추억의 ‘7080 콘서트’가 펼쳐진다.사상구와 사상문화원은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7일(수) 저녁 7시30분 삼락천 음악분수대 특설무대에서 ‘한여름 밤의 추억여행’ 콘서트를 마련한다.이날 사상여성합창단과 여성보컬그룹 ‘록시’의 공연에 이어 초청가수 이동원과 남궁옥분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시를 노래하는 가수’ 이동원은 테너 박인수와 함께 불러 널리 알려진 ‘향수’(정지용 시)를 비롯해, ‘이별노래’(정호승 시), ‘가을편지’ (고은 시)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선사할 예정이다.80년대를 대표하는 통기타 가수, 포크 뮤지션으로 불리는 남궁옥분은 이날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꿈을 먹는 젊은이’, ‘나의 사랑 그대 곁으로’ 등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다.공연이 끝나고 무대가 정리되면 화려한 분수 쇼가 진행된다.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이날 비가 많이 오면 콘서트는 연기된다.문화교육홍보과 관계자는 “추억의 7080 히트곡과 시원한 분수 쇼를 함께 감상하면서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문화교육홍보과(☎310-4065)사상문화원(☎316-9111)
- 2016-07-29
- 사상문화예술인협회 출범… 지역 문예 진흥에 앞장
- 사상 지역의 문화예술인들로 이뤄진 문화예술 단체가 새롭게 출범했다.‘사상문화예술인협회’는 6월 23일 오후 2시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문학, 공연,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전문 문화예술인 40여명(전체 회원 74명)이 참석해 앞으로 협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을 선출하고, 회칙을 승인했으며, 운영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상문화예술인협회 회장으로는 현재 부산시문인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검수 회장’이 선출됐다.김검수 회장은 “앞으로 생활문화의 저변 확대에 온 힘을 기울이고, 서로 화합하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총회에서는 부회장(3명)과 감사(2명), 사무국장도 선출했다. 협회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는 우선 임원진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차츰 보강할 계획이다.사상문화예술인협회는 앞으로 사상구의 각종 축제에 적극 참여할 뿐만 아니라 문화행사에 대한 자문을 하고, 사상문화예술인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송숙희 구청장은 “새롭게 출범한 사상문화예술인협회가 ‘삶이 향기로운 문화융성도시 사상’ 구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협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교육홍보과(☎310-4067)
- 2016-07-29
- 시가 있는 창 <29>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이리저리 자세를 바꾸며 찍은 척추가부끄럼 없이 버티고 서 있다 알몸의 뼈는 바람을 본 적이 있을까 노을의 냄새를 맡은 적이 있을까 밤마다 살을 뚫고 나가고 싶은 욕망을 움켜잡고 하얗게 정신을 깎아내던 뼈 고통이 나로부터 분리되어 나를 고문할 때 아무런 방어기제도 없이 흙이 될 살을 다독이며 서 있는 몸속 나무 한쪽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건 떨어진 신음을 모아 밤에게 바치던 당신 때문인가, 편향된 사랑의 습관 때문인가 어둡고 깊은 적막 때문에 모공에서 눈물이 흐른 적 있다 가면을 벗고 생각에 잠겨 서 있는 뼈는 당신을 대변하기에 얼마나 좋은 자세인가------- 박천순 시 「뼈는 당당했다」 전문MTB 자전거 타는 재미에 빠져 신나게 즐기다가 사달이 났다. 자전거 배울 때 그렇게 주의를 주더니만, 언덕을 내려오다 몸의 중심이 흔들려 굴러 넘어진 것이다. 멍하니 누워 돌아가는 자전거 체인 소리를 듣는 기분이라니. 햇살 아래 비명과 탄성들이 공기처럼 나를 안았다. 시간이 흘러도 다친 왼쪽 어깨의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큰 병원으로 옮겨야 했다. 검사 뒤 난데없이 입원을 권하는 의사의 말이 조율되지 않은 피아노 소리처럼 뒤엉켜 퉁탕거렸다. 상심의 시간이 찾아들 사이 없이 한쪽에선 계획했던 일들이 차륵차륵 풀리고 있었다.아픔보다는 자전거 장거리 일정에 함께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왔다. 그 안타까움이 가슴을 짓눌렀다. 노크소리로 알고 문을 열 정도로 오래 길게 거친 숨이 나오곤 했다. 만개한 즐거움 하나가 제 봉오리를 벗어나 떨어졌다. 더딘 후회가 장마 뒤 여름폭포처럼 크고 깊게 쏟아졌다. 마음 속 움푹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꼬박이 며칠을 병원신세를 졌다. 깊은 밤 면벽하듯 어둠을 대하면 비로소 내 맘이 내 몸을 온전하게 들여다봤다. 무탈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생각 없이 지낸 소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시차에 길들이기까지 낮과 밤을 바꾸어 생활하듯 낮밤을 바꿔가며 아픈 몸과 마음에 길들어야 했다. 아픈 몸과 마음을 길들여야 했다. 성한 손으로 아픈 어깨를 감싼다. 이만해서 다행인 고통, 이만하기 다행인 후회. 퇴원하고 현관문을 여니 기다렸다는 듯 자전거가 나를 반긴다. 그동안 누비던 강변과 들판과 도로의 풀냄새가 느껴졌다. 고마워라. 가야 할 곳이, 가고 싶은 곳이 많다는 것은 아직은 힘들지만 그런 대로 살만해졌다는 소리겠다.진명주 (시인)
- 2016-07-29
- 도란도란, 문화예술을 즐기는 '문화사랑방' 8월 회원 모집
- 201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