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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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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구종합복지관에‘꿈나래 작은도서관’조성
- 오는 9월까지 사상구종합사회복지관에 ‘꿈나래 작은도서관’이 들어선다. ‘꿈나래 작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15년도 작은도서관 조성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국비 7천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여기에다 사상구는 구비 3천만원을 추가 투입, 모두 1억원의 사업비로 백양대로 527(주례1동) 사상구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꿈나래 작은도서관’은 복지관 2층(108.9㎡ 규모)을 리모델링한 뒤 4천권의 도서를 비치한 서가, 열람실, 프로그램실(시청각실), 문화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오는 9월 도서관이 개관하면 전문사서와 주민,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 및 자원봉사회가 맡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이 들어서는 사상구종합사회복지관 인근에는 감전휴먼시아를 비롯해 벽산신화, 벽산제일타워, 동일1차 등 아파트 단지들이 있는데다 주감초등학교, 주감중학교 등 학교도 가까이에 있어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꿈나래 작은도서관’이 개관하면 우리 구 관내 공립 작은도서관은 기존 5곳(사상작은도서관, 모라1동작은도서관, 주례쌈지작은도서관, 엄궁쌈지작은도서관, 보물섬작은도서관)에서 6곳으로 늘어나는데, 미설치 지역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확충해 ‘1동 1작은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작은도서관 지원.운영에 관한 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다. 문화홍보과(☎310-4064)
- 2015-01-30
- 스마트폰으로 전자책 빌려 보세요
- 사상도서관, 전자책 대출.반납 서비스 제공 2월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사상도서관이 보유한 전자책을 빌려 볼 수 있게 된다. 사상도서관은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스마트기기로 전자책을 볼 수 있도록 도서관이 보유한 전자책 가운데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3천700여 종의 데이터베이스 전환 작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 구입하는 전자책도 모바일로도 이용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상도서관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Play 스토어’또는 ‘앱스토어’에서 ‘에피루스’(Epyrus) 전자책도서관 앱을 내려 받은 다음 부산사상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전자책을 빌려보고 기한 내 반납하면 된다. 한번에 5권, 5일간 대출(1회 연장 가능)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무료로 전자책을 빌려볼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사상도서관(☎310-7956)
- 2015-01-30
- 새봄 맞아 ‘立春大吉’ 하세요
- 2월 4일 사상갤러리 앞에서 입춘축 증정 새봄을 맞아 2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1층 사상갤러리 앞에서 ‘을미년(乙未年) 입춘맞이 축문 써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서예인들은 이날 입춘대길(立春大吉 - 입춘을 맞이하여 크게 길함), 국태민안(國泰民安 -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의 생활이 평안함) 등의 입춘축이나 신년휘호, 가훈 등을 써 주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예로부터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인 입춘을 맞아 각 가정에서는 대문이나 대들보, 천장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 붙였는데 이를 춘축(春祝), 입춘축(立春祝)이라고 한다. 각 동에서도 주민자치회 서예반 강사와 수강생들이 동주민센터 민원실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입춘축을 써드릴 예정이다. 문화홍보과(☎310-4064)
- 2015-01-30
- 멋진 화음과 율동에 매료됐어요
- 소년소녀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 성황 1월 23일 저녁 다누림센터 다누림홀에서 열린 사상구 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박희정) 제3회 정기연주회가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60명의 합창단 단원들이 맑고 고운 목소리로 ‘별’, ‘눈꽃송이’, ‘군밤타령’ 등 10여 곡을 들려주자, 다누림홀을 가득 메운 300여 청중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합창단 단원들이 부르는 ‘YMCA’ (빌리지 피플 곡)에 맞춰 단원들의 아빠들이 무대에서 신나는 ‘꼭짓점 댄스’를 선보이자, 관중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또 사상여성합창단과 UNO 남성중창단이 특별출연해 ‘항해’, ‘우정의 노래’ 등을 부르며 창단 2돌을 축하했다. 이날 공연 후 지난 1년간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성진아(학진초5), 김정현(동주초3), 이효원(모덕초5) 등 15명의 우수단원이 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문화홍보과(☎310-4064)
- 2015-01-30
- 시가 있는 창 <12> 손에 손 잡고
- 자유로운 것만 아니었다광장에서거리에서 골목에서박수를, 함성을, 달리는 법을 배웠다 희망이 늘 있지 않았다지하에서다락방에서막장에서절규를, 침묵을, 체념을 경험했다 즐거움도 가끔 있있다 ------ 서정원 〈스냅사진 - 서시〉 전문 새해 첫날 난(蘭)이 꽃 폈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어 새해 인사를 겸해 지인들에게 꽃소식을 전했다. 사진을 받은 사람들 중 일부는 올 한 해 길조를 점치며 설렌 마음을 담아 답장을 보내왔고, 일부는 묵묵 침묵했다. 침묵한 이들 중에는 지난 한 해를 힘겹게 보낸 이들의 이름이 들어있었다. 그들의 안부가 궁금했다. 꽃을 핑계로 전화를 했다. 전화기 너머 무거운 등짐을 아직 부리지 못했는지 서늘한 한숨이 흘러 나왔다. 무게와 내용만 달랐지 너나없이 힘든 한 해를 보낸 터였다. 이제 그만 깊은 그늘에서 벗어나야하지 않겠냐는 말은 삼켰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상투적인 말 대신 시간 내어 따뜻한 밥 한 끼 먹자며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자리가 자리를 만들었다. 주린 마음을 덥혀보자는 말의 소문을 타고 반가운 얼굴들이 함께 자리를 했다. 구체적이지 않은 계획, 보장되지 않은 막연한 미래, 끝을 내지 못한 일들과 새로 추진하고 있는 일들. 대화는 뜨거웠다. 대책 없는 뜨거움은 진지하면 진지할수록 또다시 험난함을 예고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슬픔이나 고통은 이미 털어놓는 순간 그 무게가 사라진다. 시간이 무르익어가며 웃음소리도 커졌다. 방전도 쉽지만 충전도 쉽게 되는 사람들. 절로 피는 꽃이 아니었구나. 적당한 부침과 적당한 체념과 적당한 인내가 그날 꽃 한 송이로 피어났구나.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손을 잡는다. 이 순간을 기억하리라. 맞잡은 손은 또 다시 어느 길목에서 넘어진 누군가를 일으켜주고, 지쳐 뒤처진 누군가의 손을 잡아끌어 줄 것이다. 혼자가 아니기에 갈 수 있는 길. 슬픔이든 기쁨이든 우리가 함께 하는 이유다. 잡은 손에 힘을 준다. 진 명 주 (시인)
- 201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