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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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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 세상∼”
- 별난놀이터·어린이한마당·강변문화존 등 청소년 행사 ‘풍성’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4일 오후 3시 사상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사상지역 어린이날 한마당잔치인 ‘제5회 별난놀이터’가 펼쳐진다. ‘별난놀이터’는 청소년수련관과 아동센터, 복지관 등 사상지역 10개 기관이 함께 진행한다. 이날 어린이들(500여 명 예상)은 OX퀴즈를 풀어보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도자기도 만들어본다. 또 풍선으로 강아지나 꽃, 칼 등을 만들어보며 신나는 하루를 보낸다. 문의 : ☎316-2214이어 5일 삼락강변공원 럭비경기장에서는 ‘행복한 날, 우리들 세상 제8회 북부어린이 한마당’이 마련된다. 전교조 초등북부지회, 공무원노조 사상구지부, 부산여성회 아동센터 등 17개 단체가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엔 어린이와 부모 등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어린이들은 빨대피리, 나무토막 목걸이, 탱탱볼 등을 만들어본다. 또 비누방울놀이, 물풍선 터뜨리기, 자연 염색 등 다양한 체험·놀이를 해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문의 : ☎853-6518, 310-4999 놀토인 8일과 22일 오후 4시 괘법동 르네시떼 앞 야외무대에서는 청소년문화존인 ‘사상강변문화존’이 운영된다. 부산YMCA 사상구청소년수련관, (사)십대의벗 청소년교육센터가 주관하는 강변문화존에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악(樂)소리나는 토요일’, ‘사상강변 스타킹’이라는 주제로 사상강변청소년가요제가 진행되며, 동아리 공연도 펼쳐진다. 또 캐리커처, 풍선아트, 네일아트, 비즈공예도 선보이고 청소년 상담도 실시한다. 문의 : ☎316-2214, ☎462-7179 사진 설명 - 5월 한 달 동안 별난놀이터, 북부어린이한마당 등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은 ‘제4회 별난놀이터’(왼쪽)와 ‘제7회 북부어린이 한마당’(오른쪽).
- 2010-04-30
- 詩가 있는 窓 109 - 사월은 잔인한 달
- 박 윤 규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추억과 욕정을 뒤섞고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마른 구근球根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 주었다.(줄임)이 움켜잡는 뿌리는 무엇이며,이 자갈더미에서 무슨 가지가 자라 나오는가?인자仁者여, 너는 말하기는커녕 짐작도 못하리라네가 아는 것은 파괴된 우상더미뿐그곳엔 해가 쪼아대고 죽은 나무에는 쉼터도 없고귀뚜라미도 위안을 주지 않고메마른 돌엔 물소리도 없느니라.단지 이 붉은 바위 아래 그늘이 있을 뿐.(줄임)올해엔 꽃이 필까? T. S. 엘리엇, 「황무지」 중에서 4월은 그렇지, 욕정이 살아있는 달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욕정이 일고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풀과 풀들이 새벽이 오기 전 몸을 섞고, 흐릿한 별들은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서로를 탐하는 중이다.그만한 욕정 없이 꽃눈이 터지고 그만한 욕정 없이 바람이 저리 꼬리를 살랑이겠느냐. 모든 죽은 것들의 부패된 몸 위로 고운 아지랑이 피어 흔들리겠느냐. 주위를 둘러봐도 아프지 않은 것이 없다. 꽃 피려고 그런 것일 것이다. 마냥…… 꽃 피어나려고 그런 것일 것이다. 그대 그리 슬퍼하는 것도 사랑하려고 그런 것이리라. 그것이 아니라면 무슨 재미로 숲길을 걸어가겠느냐. 무슨 위안으로 창날같은 햇살 아래 이 생生이 부서지지 않고 견디겠느냐. 우리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봄은 우리를 둘러싼 거대한 벽의 균열의 틈 사이로 온다. 벚꽃 어느 틈에 피었다지고, 봄이……, 눈물겨운 봄이 저기 간다. 푸석한 길 위로 흙먼지를 일으키면서…… 보아, 우리들의 봄이 저기 가고 있다. 이제 이 문명의 도시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 꽃이 피지 않으니 놀러올 새도 없고 불어줄 바람도 없다. 꽃이 피지 않으니 꽃그늘에서 우리가 나누었던 사랑의 말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누가 이 봄을 가슴 두근거리는가. 누가 그리워하는가. 잔인한 사월의 햇살이 쏟아진다. 우리가 알던 세상의 통념과 법칙이라는 것은 푸석한 흙더미에 다를 바 없다. 사월은 천지사방으로 꽃눈을 날리지만 그게 겨울의 눈처럼 위안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용서에 이르지 못한다. 그저 현란한 몸짓으로 우리를 찬란한 욕정에 이끌리게 하는 것일 뿐. 아, 눈에 보이는 이것들을 사랑할 수 없는 것이다. 4월은, 취하게 하는 협잡과 눈부신 위선으로 더욱 아름다워지려는 것이다. 그 현란함으로 세상을 경거망동케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래, 붉은 바위그늘이라도 숨어 자라는 목숨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희망이라 말하던 이제는 밀폐된 어떤 기운도 먼 하늘을 배회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어쩌랴. 함께 견뎌야 하는 것을. ■시인■
- 2010-04-30
- ‘기업체 C.I 디자인 지원’ 신청 받습니다
- 5월 10일까지 구청 문화공보과 접수 산/학/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해온 ‘기업체 C.I 디자인 지원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구청은 신라대, 중소기업체와 함께 내년 3월말까지 ‘제5차 산/학/관 협력 기업체 C.I 디자인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희망하는 기업체와 사회복지기관, 재래시장 등은 오는 5월 10일까지 구청 문화공보과(☎310-4065, 팩스 310-4069)에 신청하면 된다.구청과 대학, 기업체는 5월 18일께 협약식을 개최한 뒤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신라대와 기업체는 각종 자료를 수집한 뒤 C.I(Corporate Identity·기업 이미지 통합) 디자인 콘셉트(concept)를 서로 협의하면서 작품을 제작한다. 2011년 3월에는 구청 1층 사상갤러리에서 작품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2006년부터 벌여온 이 사업을 통해 61개 기업체의 C.I 디자인을 제작, 지원했다. C.I 디자인은 회사를 상징하는 브랜드 로고와 캐릭터가 중심을 이루는데 회사 간판과 명함, 서류봉투, 차량, 근무복 등에 새겨져 회사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문화공보과 ☎310-4065〉
- 2010-04-30
- 사상도서관 소식
- 5월엔 ‘슈렉2’ 등 10편 상영 사상도서관은 5월 1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어린이도서관 3층 빛소리모둠터(시청각실)에서 ‘슈렉2’를 비롯해 ‘아홉살 인생’, ‘7급 공무원’, ‘디워’ 등 10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입장권은 당일 오후 1시부터 2층 책벗글벗모둠터(어린이자료실)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1일·15일 동화구연 행사 도서관은 부산색동어머니회 동화구연 강사를 초청, 5월 15일 오전 11시 3층 생각나눔터에서 ‘5월 동화책 읽어주기’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1일 오전 11시 같은 곳에서는 실버동화구연단 ‘이야기보따리’가 ‘팥죽할머니의 지혜가득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가 있는 원화전’ 5월 4일부터 28일까지 어린이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이야기가 있는 원화전시회’가 열린다. ‘문학동네 어린이’ 후원으로 『책과 노니는 집』에 수록된 원화 16점을 선보인다. ‘나만의 책’ 만들어봅시다 도서관은 5월 첫째·둘째 토요일 3층 슬기배움터에서 어린이특강 ‘나만의 책 만들기1 - 삼각주머니 북 만들기’(1일 오후 2시), ‘나만의 책 만들기2 - 신비한 인체’(8일 오전 10시)를 마련한다. 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강좌당 25명 선착순 모집. 가족앨범 만들기 강좌 도서관은 5월 18일부터 28일까지 오전 10시∼낮 12시 3층 전산교육장에서 정보화교육(가족앨범 만들기-파워포인트)을 실시한다. 3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주민 20명 선착순 모집.〈사상도서관 ☎310-7971∼2, www.sasanglib.busan.kr〉
- 2010-04-30
- 올해의 원 북 『산동네 공부방』 선정
- 최수연 씨의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책으로 여는 세상 간, 2009)이 올해 부산을 대표하는 ‘원 북’으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4월 23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는 원 북 선포식이 열린다. 이어 100여 개 학교에서 3만 여명의 학생?학부모?교사가 참여하는 독서릴레이를 시작으로 북클럽 결성, 낭독회, 작가와의 대화, 북 토크쇼, 독후감 공모, 연합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원 북 원 부산운동’이 펼쳐진다.한편 『산동네 공부방』은 최씨가 산동네 사람들과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 공부방에서 아이들이 변해가고 자라는 모습, 가슴 아프고 재미난 산동네의 일상 등이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문의 : 시민도서관(☎810-8252)
- 201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