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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디자인전’ 보러 오세요
‘C.I 디자인전’ 보러 오세요
    3월16일부터 한달간 사상갤러리서 우리 지역 19개 기업 ‘브랜드’ 선보여 구청-신라대-기업 4년째 협력   “산/학/관 협력 C.I 디자인전 보러오세요.”구청과 신라대, 사상지역 19개 중소기업은 3월 16일 오후 2시 사상갤러리에서 ‘제4차 산/학/관 협력 C.I 디자인전’ 개막식을 가진다.4월 16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는 금강테크, 신라바이오텍, 일산전자, 하나금속 등 19개 기업의 C.I 디자인 보드와 매뉴얼 북 등을 선보인다.C.I(Corporate Identity·기업 이미지 통합) 디자인은 회사를 상징하는 브랜드 로고와 캐릭터가 중심을 이루는데 회사 간판과 명함, 서류봉투, 차량, 근무복 등에 새겨져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구청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6년부터 C.I 디자인 지원사업을 벌여 60개 업체에 도움을 줬다. 〈문화공보과 ☎310-4065〉 사진 설명 - ‘제4차 산/학/관 협력 C.I 디자인전’이 3월 16일부터 사상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이 전시회에서 선보일 19개 기업의 C.I 디자인.
2010-03-05
詩가 있는 窓 107 - 그대에게 길을 내다
詩가 있는 窓  107 - 그대에게 길을 내다
      박 윤 규   강아지똥이 얼어붙어 고요하다개밥그릇도 얼어붙어 고요하다천지연 폭포도 얼어붙어 고요하다새벽이 지나도록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꼭대기에 앉아 있는새 한 마리도 날아가다가 얼어붙어고요하다             정호승 시, 「고요하다」 전문     고요합니다. 세상에 몸으로 태어난 것 가운데 천성적으로 고요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유월의 하늘에 온 세상은 떠들썩해 보이지만, 그 역시 고요로 가는 길목입니다. 이 땅에 파다하게 눈이 와 보면 압니다. 하늘을 나는 새들, 지상을 버텨선 나무와 지천인 마른 풀들, 바위와 흐르는 물조차도, 그 위를 잠시 스쳐가는 바람조차도 다들 고요롭습니다. 모두들 한 바가지씩 고독을 머리에 이고 불쌍하게 살아들 갑니다. 그 고독이 깨어지면 와장창 하고 설움이 몰려올 것이니, 그 고독, 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살아갑니다.겨울은 사물들의 옷을 벗겨내어 실체로만 살게 합니다. 헐벗은 나무뿐 아니구요, 사람들도, 그 사람들의 작은 희망이나 절망까지도 이 겨울은 목메이게 합니다. 미황迷徨이라 하던가요? 하늘이 그 마지막 빛을 거둘 때 눈시울이 가득 붉어지던 그 서러운 빛깔 말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서러운 것들은 지나가는 것에 불과한 것이지요. 결국에는 너도 나도 다 고요입니다.이 겨울에 온통 하얀 눈이 내리면 그 눈 사이로 모든 것들은 길을 냅니다. 참 어려운 길이지만요, 서로에게로 낸 길은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햇살들이 토닥토닥 어린애들처럼 뛰어다니는가 하면, 미처 길을 나서지 못한 존재들은 향기를 보내어 서로를 인사하고 안부를 묻습니다.오솔길이든 도시의 골목길이든, 그렇게 서로를 소통하는 길을 걸으면 여러 향내가 뒤섞여 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향내만이 아니라 온갖 아름다운 소리까지도 함께 흘러다니는 그런 길입니다.낯선 세상의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사람에게로 편지 한 장 쓰고 싶은 밤입니다. 잘 지내고 있는가요? 그곳의 날씨는 지금 어떻습니까? 당신은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나요? 허공에도 길을 내어 한 나무가 다른 나무와 손을 잡는 것을 봅니다.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작은 물길이 또 새로 생겨났습니다. 새들은 언 하늘을 지저귀며 서로에게 노래의 길을 틉니다. 고요한 것들은 아름다운 마음의 길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당신도 아마 같은 꿈을 꾸고 계시겠지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꿈. 아주 오래도록 달콤한……, 불멸의 사랑 같은 것 말입니다. 저 하루를 넘기는 노을의 붉은 빛은 어둠에게로 길을 내어주고, 사람들의 집은 창마다 불을 밝혀 이쪽과 저쪽의 경계를 지웁니다. 마치 등대처럼, 서로에게 아름다운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다시 새날이 돋으면, 당신과의 귀한 인연을 생각하겠습니다. 인드라의 그물 말입니다. 세상은 아무래도 서로에게로 가는 많은 길들이 얽히고설키면서 잘 버무려져야 제맛이지요.  ■시인■
2010-03-05
알림 - 『사상문예』 작품 공모합니다
알림 - 『사상문예』 작품 공모합니다
    2월말까지 구청 문화공보과 접수   『사상문예』(제15호) 원고를 2월말까지 접수합니다. 지역 문예인과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사상문예』는 우리 사상구의 문화예술 행사 등을 기록한 책으로 향토문화 창달과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1995년부터 해마다 발간하는 지역 문예지입니다.오는 3월말 발간될 『사상문예』(제15호)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구 관내에서 열린 각종 문예행사의 입상작과 지역 문예인의 기고 작품은 물론 주요 문화예술행사 화보 등을 총 망라해 수록할 계획입니다. 16절지 크기에 200페이지 안팎 분량으로 600권을 발간할 예정입니다.『사상문예』에 기고를 희망하시는 분은 2월 28일까지 사상구청 문화공보과 [사상구 구청로 34(감전동 138-8), 우 617-702]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기고자 중 채택된 분들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할 계획이오니 지역 문예인을 비롯한 주민, 학생 등 지역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사상구청 문화공보과(☎310-4066)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0-03-05
사상도서관 소식
    성학대 예방 인형극 공연   사상도서관은 2월 26일 오전 11시 어린이도서관 3층 빛소리모둠터(시청각실)에서 성학대 예방 인형극을 공연한다.굿네이버스 부산서부지부가 이날 실종, 유괴, 성폭행을 예방하기 위한 인형극 ‘우리 몸을 지켜요’를 무대에 올린다. ‘가필드’ 등 8편 무료 상영 사상도서관은 3월 6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어린이도서관 3층 빛소리모둠터(시청각실)에서 ‘가필드-마법의 샘물’을 비롯해 ‘에라곤’, ‘미녀는 괴로워’ 등 8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입장권은 당일 오후 1시부터 2층 책벗글벗모둠터(어린이자료실)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신나는 과학교실’ 운영   ‘호기심 쑥쑥! 신나는 과학교실’이 2월 27일부터 3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0분 도서관에서 마련된다. 홈페이지(www.sasanglib.busan.kr)에서 초등학생 20명 선착순 모집.   부동산 경매 등 교양강좌 개설   도서관은 3월부터 교양강좌를 개설한다.‘왕초보 부동산 경매 따라잡기’는 3월 16일 개강, 5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낮 12시에 마련된다. 3층 사무실에서 주민 35명 선착순 모집. ‘세살 독서습관 여든까지 간다’는 3월 18일 개강, 6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에 진행된다. 3층 사무실에서 주민 30명 선착순 모집.   정보화교육생 모집   도서관은 3월 16일부터 26일까지 오전 10시∼낮 12시 3층 전산교육장에서 정보화교육(윈도우&인터넷활용 과정)을 실시한다. 3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주민 20명 선착순 모집.   20일엔 “동화책 읽어줍니다”   도서관은 부산색동어머니회 동화구연 강사를 초청, 3월 20일 오전 11시 어린이도서관 3층 생각나눔터에서 ‘3월 동화책 읽어주기’를 진행한다.  〈사상도서관 ☎310-7971∼2〉
2010-03-05
‘원북원 부산’ 책 선정 투표, 3월 2일~21일까지 실시
    ‘원 북 원 부산운동’이 2010년 부산을 대표할 한 권의 책을 선정하는 시민투표를 실시한다. 후보 도서는 『행복바이러스 안철수』(저자 안철수), 『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 『나무』(이순원), 『덕혜옹주』(권비영),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최수연) 등 10종이다.투표기간은 3월 2일부터 21일까지이며, 투표는 부산광역시교육청과 시민도서관 등 22개 공공도서관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대형서점·지하철 환승역 등의 현장투표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투표 참여자중 500명을 추첨해 올해의 원 북으로 선정된 도서를 증정한다.문의 : 시민도서관(☎810-8252)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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