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문화
총게시물 : 5건 / 페이지 : 1/1
- “아름다운 가을, 원고지·화폭에 담아보세요”
- 구민백일장·사생대회 25일 삼락강변공원 중앙광장서 개최 “가을의 아름다움과 추억을 원고지와 화폭에 가득 담아보세요.”‘제15회 구민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25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삼락강변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다.백일장은 학생부(초·중·고등학생)와 일반부(대학생 이상)로 나뉘어 열리며, 사생대회는 학생부(초·중·고등학생)만 실시한다.우리구에 주소를 두거나 직장 등 연고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입상작은 심사위원회(각계 전문가 위촉)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월말 발표(개별 통보)할 계획이다.또 입상작은 『사상문예』 제15호(2010년 발간) 및 사상신문 제165호(11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을 수여하되 부상품은 「공직선거법」 제86조에 따라 지급하지 않는다.〈문화공보과 ☎310-4062〉 사진 설명 - 제15회 구민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25일 삼락강변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대회 모습.
- 2009-10-30
- 사상갤러리 가을전시회 ‘풍성’
- 의령예술촌 회원전·주민 작품전 등 잇따라 개최 가을을 맞아 사상갤러리에서는 서양화 4인 초대전, 의령예술촌 회원전 등 작품전이 잇따라 열린다.10월 8일부터 28일까지 구청 1층 사상갤러리에서는 김충진(부산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 박일철(전 부산예술대학 교수), 유진재(부산예술대학 교수), 이상봉(전 부산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서양화가 4인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이어 11월 2일부터 11일까지는 의령예술촌 회원전이 개최된다. 권혁춘, 김광중, 양효선 등 의령예술촌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9인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11월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09 주민자치회 수강생 작품전시회’에서는 서예를 비롯해 도자기, 한지공예 등 올 한 해 동안 12개 동 주민자치회가 운영한 각종 프로그램을 수강한 주민들의 작품 가운데 예술성이 뛰어난 100여 점을 선별해 선보인다.23일부터 12월 9일까지는 김미경 판화전이 마련된다. 〈문화공보과 ☎310-4065〉
- 2009-10-30
- 詩가 있는 窓 103 - 변환變換을 꿈꾸며
- 박윤규 점등 시간 77번 좌석버스를 탔다 나는 페루에 가는 것이다 시드는 화환처럼 해가 진다 바람은 저녁 내내 창 유리의 흰 페인트를 벗겨내고 있다 이른 산책의 별이 하나 비닐 봉지처럼 떴다 허공에 걸려 있는 푸른 풍금 소리들 나를 미행하는 이 깡마른 적막도 끝내 페루까지 同行하리라 철망 위에 앉아 우는 새 새의 울음 속에 등불이 하나 내어걸린다 페루의 유일한 저녁 불빛 밤새 파도들은 불빛으로 낮게 포복해 몰려와 몸을 씻고 있다 불빛을 따라간 한 목숨을 씻어주고 있다 나는 내내 페루에 가고 있는 것이다 장석남,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 로맹 가리」 전문 어딘지도 모르면서 나는 그곳에 가는 중이다. 그냥 눈물이 나서…… 이대로는 자꾸 눈물이 나서 나는 페루에 가는 중이다. 거기는 아마 이 세상의 막다른 끝. 지친 내 몸을 눕혀 나는 오랜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아침이 오지 않는 곳. 그리고 아무도 그립지 않을 것이다. 그냥 시내버스를 탔다. 거기 가려고. 막차! 다행이다.지금 이 자리를 벗어나면, 그래서 어디로든 자꾸 흘러가면 반드시 그곳에 닿으리라. 돌부리 풀뿌리를 헤치고 온몸을 긁히면서 그러다가 간혹 별빛에 취하기도 하면서 강물은 흘러가 기어이 바다에 닿을 것이다. 이 도시에서는 더 이상 풍금소리를 들을 수 없다. 새들은 오간 데 없고, 이 도시에는 불빛이 너무 많다. 그래, 불빛 때문이다. 내 눈을 늘 부릅떠 있게 하고 잠시도 쉴 틈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문명은 내가 다른 생각에 잠기지 못하도록 나를 감시해 온 것이다. 새들은…… 저 불빛 속에 뛰어들어 당당하게 죽은 것일까. 아니라면, 다 어디로 날아간 것일까.그가 고맙다. 나를 태우고 이 늦은 밤, 서치라이트를 켜 어둠을 밀고가는 저 사내. 그의 어깨가 탄탄하다. 그는 페루에 가는 길을 알고 있는 것일까.차창을 여니 수상한 공기의 입자들이 금방 차안에 가득 퍼졌다. 이 냄새…… 끈적끈적하고도 뭔가 기울어 있는 듯한…… 어디선가 페루 냄새가 난다. 앞자리의 승객 너댓은 흔들거리며 졸고 있다. 그들도 나처럼 페루에 가는 길을 동행同行하여 나선 것일까.그래, 어쩌면 페루에 간다 하여도 이 못돼먹은 절망은 나를 끝까지 따라붙을 지도 모른다. 그 절망이란 놈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 결국 내 안에서 내가 만들어낸 것이므로, 내 스스로 희망을 거두고 절망을 받아들인 것이므로……, 아, 페루여.내가 네게로 가는 것은 희망을 꿈꾸기 위해서가 아니다. 파도가 몰아쳐 제 몸을 바위에 두드리면서…… 그렇다고 파도가 깨어져 일생을 돌아서 버리겠는가. 혼절하고 다시 혼절하고 그러면서 솟구침을 아는 것이다. 새들이 사라진 하늘에 새처럼 솟구치고 싶은 것이다.한번도 가보지 못한 그곳, 나는 내내 페루에 가고 있는 것이다. ■시인■
- 2009-10-30
- 사상도서관 소식
- 11월 4일 ‘실버 휴대폰 특강’ 도서관이 휴대전화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휴대폰을 편리하고 알뜰하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이색 강좌를 마련한다.도서관은 11월 4일 오후 2시 3층 전산교육장에서 ‘실버 휴대폰 사용 특강’을 개설한다.KT 모바일 퓨처리스트 운영국의 협조로 이뤄지는 이번 특강에서는 휴대폰 알뜰 사용법을 비롯해 문자메시지 보내기, 스케줄 관리 등을 교육하는데, 노령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자원봉사자들이 1:1 맞춤식으로 지도한다. 20명 선착순 모집, 수강료 무료. ‘크로싱’ 등 9편 무료 상영 도서관은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시청각실에서 ‘크로싱’을 비롯해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말리와 나’ 등 9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입장권은 당일 오후 1시부터 현관 안내 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UCC’ 만들어봅시다 도서관은 11월 10일부터 20일까지 오전 10시~낮 12시 3층 전산교육장에서 정보화교육(UCC 제작과정-무비메이커)을 실시한다. 20명 선착순 모집. ‘생활과학교실’ 등 놀토 특강 도서관은 11월 둘째·넷째 토요일 3층 회의실에서 어린이특강 ‘어린이 동화구연’(14일 오전 10시), ‘생활과학교실’(14일·28일 오후 2시), ‘POP예쁜글씨’(28일 오전 10시)를 개설한다. 10월 27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sasanglib.busan.kr)에서 강좌 당 25명(총 100명)씩 선착순 모집. 21일엔 “동화책 읽어줍니다” 도서관은 부산색동어머니회 동화구연 강사를 초청, 11월 21일 오전 11시 시청각실에서 ‘11월 동화책 읽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평화 책·소품 전시회 도서관은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너는 행복하니’라는 주제로 어린이 평화 책 150권과 『내가 라면 먹을 때』(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에 수록된 원화 12점을 전시하고, 평화도서 관련 소품도 선보인다. 또 21일과 28일 오후 3시엔 평화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행사는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가 후원한다.〈사상도서관 ☎310-7971~2, sasanglib.busan.kr〉
- 2009-10-30
- 시민생활체육대회 배구 준우승
- 제20회 시민생활체육대회가 일요일인 18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과 부산종합운동장, 삼락강변공원에서 개최됐다. 우리구는 가족단체줄넘기(사진), 줄다리기 등 대회 1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170명이 참가, 배구팀이 준우승하고 탁구 대표팀이 3위를 차지했다. 문의 : 사상구생활체육회(☎314-7330)
- 200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