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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명의 우리 아이, 영어를 즐겁게 배워요”
- 국제화센터에서 원어민 강사와 함께 요리·댄스하며 재밌게 학습 ‘글로벌 인재’양성 위해 저소득층 자녀에겐 무료교육 기회 제공 사상구국제화센터(Sasang-gu Global Academy, SGA)가 개원 9개월째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인재양성기관’으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지난 3월 2일 개원하면서 3개월 과정의 초등학생 정규과정을 첫 개설한 국제화센터는 계절이 바뀌어갈수록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올봄까지만 해도 1기 수강생이 729명(정원 1,152명 대비 63%)에 그쳐 센터 관계자들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었다. 하지만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원어민 강사진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6월 개강한 2기엔 872명이, 그리고 가을에 개설한 3기엔 20%가량 증가한 955명(83%)이 등록해 관계자들이 크게 고무됐다. 11월말까지 접수해 12월 1일 개강하는 3개월 과정의 겨울학기를 신청하는 4기 수강생들은 처음으로 1,000명(87%)을 넘길 것으로 센터측은 전망했다. 현재 추세라면 내년 봄, 늦어도 여름엔 96개 반의 정원(1,152명)이 가득 찰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화센터 이종화 센터장은 “개원 첫돌을 맞는 내년 3월이나 6월이면 우리 센터는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처럼 빠르게 국제화센터가 ‘글로벌 인재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체험학습 등 사설학원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원어민 8명과 내국인 8명 등 16명의 강사진이 학급당 12명을 맡아 주 2회(1회 90분)씩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영어의 4대 영역인 듣기·말하기·읽기·쓰기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또한 몰입교육관(수학, 과학, 우주와 지구, 직업)을 비롯해 언어교육관(논픽션 리딩, 단어, 소리, 유창성 향상), 창의력교육관(요리, 댄스, 명절과 축제, 독자의 극장)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 12개 체험실에서 원어민 강사와 함께 생생한 영어체험 학습을 한다.3개월마다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어교육세미나도 4차례 개최해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엄마와 함께하는 무료체험학습도 5차례 실시했으며, 여름방학엔 ‘나는야 글로벌 리더’ 영어캠프도 운영했다. 12월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스피치대회도 열 예정이다.사설학원과 국제화센터 2곳을 다니지 않아도 학습효과를 충분히 올릴 수 있게 해달라는 학부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특별반, 심화반을 개설했다. 금요일엔 스토리텔링반, 문법반, 토셀반, 엘리트반과 같은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4회 수업하는 초등 심화반과 주 3일 수업하는 중등반도 운영하고 있다.9대의 셔틀버스가 학교·정류장↔국제화센터 간을 무료로 운행하는데, 관내 21개 초등학교는 물론 11개 중학교도 빠짐없이 들른다.사설학원의 절반 수준인 월 8만원(정규과정 기준)의 저렴한 수강료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한몫하고 있다.구청도 저소득층 자녀 100명에게 수강료 전액을 지원해 빈부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국제화센터도 북부교육지원청이 추천한 학생 20명을 비롯해, 자매결연을 맺은 보육원 학생 10명 등 모두 30명의 수강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교육하고 있다. 이종화 센터장은 “이들의 연간 수강료가 3,000만원 가까이 되지만 국제화센터가 사상구민들을 위한 영어교육시설인 만큼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회 공헌활동으로 생각, 무료교육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센터장은 또 “부산글로벌빌리지를 비롯해 영어FM방송국,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영어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이 확고해지면 중국어 등 다른 외국어 교육과정도 개설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재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상구국제화센터’는 덕포동 24-72 사상도서관 위쪽 1만9,335㎡의 부지에 사업비 89억원을 들여 건립, 3월 2일 개원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연면적이 3,530㎡에 달하며, 일반교실 16개와 요리관, 댄스관, 수학관, 과학관 등 12개의 영역별 영어학습 체험실, 학부모 및 성인 교육을 위한 세미나 룸, 문화공연을 위한 강당, 원어민 기숙사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전문기업인 (주)웅진씽크빅이 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사상구국제화센터 ☎366-0505〉〈평생학습지원팀 ☎310-3061〉 사진 설명 - 강사와 함께 공던지기 게임을 하며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왼쪽 사진). 맛있는 쿠키를 외국인 강사와 함께 만들어 보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가운데 사진). 공개수업을 지켜보고 있는 학부모들(오른쪽 사진).
- 2010-11-30
- ‘영어의 귀를 틔우기’ 어떻게 해야 할까?
- 이 종 화(사상구국제화센터장) 우리 아이 ‘영어 영재 만들기’ 3탄 iBT TOEFL뿐만 아니라 특목고를 비롯한 요즘 대부분의 영어 시험에서 본 리스닝 영역의 공통점은 ‘장문형 듣기의 출현’과 ‘속도감 상승’이다.iBT TOEFL의 경우 스피커가 들려주는 리스닝 지문의 길이가 무려 5분이나 되며, 길게는 7분가량의 분량이 제시되기도 한다. 요즘 특목고 입시에서 제시되는 리스닝 문제도 대부분 장문의 독해형 리스닝이 출제됨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문제는 리스닝 지문 분량의 증가로 가뜩이나 시간이 부족한데다 스피커의 말하기 속도까지 빨라진 것이다. 이는 비단 시험뿐만 아니라 영어몰입교육 환경에서 영어로 진행될 사회나 과학 교과내용의 이해를 위해서도 듣기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레벨별로 효과적인 듣기 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말하고자 한다. 초급 : 스토리북 받아쓰기(Dictation)초급 학습자들은 단어 하나도 제대로 듣는 훈련부터 충실히 해야 한다. 그러나 무작정 듣는다고 귀가 뚫리는 것은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은 더 잘 들린다는 말처럼 소리에 대한 확실한 인지를 갖기 위해서는 듣고 받아쓰는 전략부터 시작해야 한다. 교재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영어책 중에 한 번쯤 읽어보고 공부한 교재이면서 그 안에 듣기 CD가 포함된 영어책이면 가능하다. 아직 파닉스 학습 단계에 있는 아이들이라면 자신이 학습 중인 오디오가 포함된 파닉스 책을 활용하면 되고, 문장을 읽고 쓰는 단계에 있는 아이들이면 아이가 읽고 있는 스토리북이면 충분하다. 이러한 교재를 활용한 연습을 통해서 영어로 소리 내어 읽고 말할 때의 강세와 리듬, 억양에 익숙해지고 단어와 단어가 연결되어 발음될 경우 연음법칙 등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중급 : 리더스 오디오를 활용한 정보 정리 중급 단계에 있는 학습자들에게는 받아쓰기 이외의 전략이 필요하다. 이것은 스토리북이나 리더스 시리즈(Reader’s Series) 내용을 듣고 난 후 일종의 ‘사후 듣기 전략’이다. ‘사후 듣기 전략’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차트를 이용하여 정보를 정리하고 조직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읽은 내용이 픽션이라면 들은 내용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는 ‘시퀀스 리스닝 차트’(Sequence Listening Chart)를 활용한다. 논픽션 리더스의 경우에는 오디오를 듣고 난 후 자신이 과거에는 몰랐지만 알게 된 사실을 구분하여 ‘리스닝 로그’(Listening Log)를 적게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리더스나 스토리북을 활용하면 장문의 듣기를 위한 인내심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짧은 대화형식 위주의 듣기만 하게 되면 장문 리스닝 연습 시 초점이 쉽게 흐려질 수 있으므로 평소 장문 듣기에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고급 : 콘텐츠 영역의 정보 정리 고급 레벨 학습자의 콘텐츠학습과 리스닝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인류학, 영문학, 수학, 미국 역사, 물리학, 생물학, 철학, 정치학, 경제학, 심리학 등의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주제를 두루 학습할 필요가 있다. 어려운 문학이나 역사 부분은 쉽게 이해하면서도 같은 난이도의 과학과 리스닝 지문이 제시되면 들었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그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많이 듣고 많이 읽음으로써 자신의 리스닝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분야별로 어휘를 정리하여 학습하고,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노트 테이킹’(Note-taking) 훈련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다양한 차트를 활용한 정보를 연습할 것을 권한다.
- 201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