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마당
열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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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정직의 힘
- 음식점 골목에 가면 ‘원조’라는 말이 붙은 간판을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그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찾는 사람들은 매우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며, 심지어 도시 전체가 나서서 싸운 사례도 있다. 동해안의 특산물 대게를 놓고 영덕과 울진이 서로 원조라고 다투던 일이 그것이다. 아무튼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원조는 분명 하나일 텐데 모두 다 원조라 하니 어느 것이 진짜인지 구별할 수 없어 원조 그 자체가 불신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진짜가 없는 세상을 말하는 것이며, 진짜가 없다는 말은 정직이 없는 거짓된 세상임을 새삼 말해 무엇하랴. 우리나라가 비록 아시아에서는 앞서 가고 있는 OECD국가이긴 할지라도 위의 덕목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며, 특히 ‘정직지수’는 세계에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음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정직하면 손해 보는 우리 사회,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없는 사실도 허위로 만들어 공격하는 네거티브 전략이 먹혀 들어가는 우리의 현실이 염려스럽다. 한때 온 나라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수많은 유명인들의 학력위조 파문은 실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정직하지 못한지를 만천하에 고백하는 사건이기도 했다. 어른들의 이런 부끄러운 행동은 누가 배울까? 당연히 청소년들이다. 일전에 투명사회운동본부가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정직지수를 보니 절반을 갓 넘긴 57.9점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리나라 고교생 10명 중 7명은 인터넷에서 숙제를 베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도 ‘자수’한 게 그 정도인데 실제로 인터넷에서 베꼈으면서 그렇지 않다고 말한 것까지 합하면 정말 10명중 8∼9명은 되지 않을까. 도산 안창호 선생은 민족의 악습인 진실과 정직이 부족한 폐단을 고치는 길이 ‘무실역행’(務實力行)이라 했다. ‘참되고 실속 있게 살도록 힘써 일 하라’는 가르침을 다시 되새겨서 거짓된 나라가 아닌 정직한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겠다. 정 경 안 (엄궁동)
- 2012-12-28
- 안전수칙 지켜 겨울철 화재 예방합시다
- 해마다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겨울철은 1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이는 건조하고 추운 날씨로 화기취급이 많기 때문이다.기상청의 올 겨울 날씨 전망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에 따른 이상기후 등으로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찾아올 수도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추위 때문에 난로 등 각종 난방용 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에 주택화재로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는 비보(悲報)가 이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안타깝다.특히 심야 취침시간에 일어나는 주택화재는 화재발생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대피지연으로 유독가스를 흡입하여 사망자가 발생하게 된다.누군가 당신의 가정은 화재로부터 안전지대인가? 라고 묻는다면 “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화재로부터 나와 나의 가족 안전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비하여 기본안전수칙을 준수하길 당부 드린다. ○ 소화기는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반드시 사용법을 숙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각 가정의 방에 설치하고, 항상 작동하는지 확인○ 비상시 대비 탈출구를 2개소 이상 알고 대피계획을 세워 둘 것○ 가스로 음식물을 조리할 땐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말 것 (특히 곰국이나 빨래 삶을 때 화재가 자주 발생하므로 각별히 주의)○ 가스를 사용한 후에는 가스밸브와 중간밸브를 잠그고 수시로 새는지 확인○ 전기는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 버튼을 통해 수시로 확인○ 문어발식 전기콘센트 사용금지○ 내 가족 내 이웃을 위해 ‘소방차 길터주기’ 생활화하기 방 광 수(감전119안전센터장)
- 2012-12-28
- 독자 퀴즈 마당
- 2012-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