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마당
열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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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40)
- 괘법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 매섭던 겨울 추위가 절정이던 올해 1월, 괘법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으로 다급한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괘법동 ○○숙박업소입니다. ○○○호에 거주 중인 아저씨가 너무 힘들어 보이네요. 방문상담 한 번 해주세요.” 방값도 몇 달째 밀려있고, 방 밖으로 도통 나오지도 않아 염려가 된다는 괘법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신고였습니다. 괘법동 보건복지팀과 A씨의 인연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A씨는 1인 단독 40대 미혼남성으로 부모는 사망하였고, 친누나가 있으나 오래 전에 연락이 끊겨 숙박업소에서 홀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몇 개월 전 교정시설에서 출소하여 지인을 통해 일용근로를 하였으나, 왼쪽 발목에 철심이 박혀 있어 장시간 서있는 것이 힘들어 몇 번 하고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A씨는 어릴 때부터 외롭게 성장해온 탓에 방황을 많이 하여 교정시설 입소와 출소가 잦았으며, 마땅한 기술이 없어 일용직을 전전하다 보니 생계가 어려워 고의로 형을 받으려고 한 적도 있을 정도로 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을 다 잡으려 해도 고혈압,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 혼자 헤쳐 나가기에는 건강도 좋지 않아 어려웠다고 합니다. 괘법동 보건복지팀은 일단 A씨를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기초생활수급, 긴급복지제도를 안내하여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사랑의 쌀과 밑반찬, 명절 꾸러미, 후원금 등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습니다. 또 A씨는 괘법동마을건강센터의 주기적인 건강 체크, 사상구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사상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우울증 상담 등 각종 서비스를 통해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서서히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A씨는 “외톨이 같던 내 인생에 단 한 명도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는 사람이 없어 힘들었는데, 괘법동 직원들이 너무나도 잘 챙겨줘서 고맙고, 이제는 번듯하게 인생을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최근 숙박업소에서 일반 가정집으로 주거지를 옮겨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복지정책과(☎310-4666) 괘법동 행정복지센터(☎310-3111)
- 2021-01-02
- 독자 투고 - 느림의 미학
- 내가 대학에 다니던 1970년, 초등학생 동생과 함께 ‘비둘기호’를 타고 서울로 간 적이 있다. 50년 전의 일이니 요즘 젊은이들이 보면 까마득한 옛날의 일처럼 보일지 모른다. 때마침 방학 중이었는데 아침 6시경에 부산역을 출발해 12시간 넘게 걸려 저녁 6시 조금 지나 서울역에 도착했었다. 오랫동안 열차에 앉아 있었더니 지루하기도 하고 허리도 아프고 주리도 틀렸다. 그래도 동생과 같이 가면서 지도책을 보며 멋지게 지리공부를 했었다. 세우는 역마다 그 지역의 유명한 곳과 특산물, 관광지 등을 가르쳐 주었다. 그때는 10~20분마다 정차를 했으니 조그만 시골역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었다. 가방 속에는 미리 준비한 김밥과 음료수, 과자, 빵 등을 가져갔기에 배가 고플 때마다 꺼내 먹었다. 차창을 보면서 부산을 지나 경남과 경북, 충북, 충남, 경기도를 거치니 6개 시도를 경유해 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당시만 해도 대부분이 농업인지라 지루하게 평야가 펼쳐졌으며 조금 멀리로는 산들이 이어졌었다. 비록 우리나라의 국토는 좁았지만 장시간 열차를 타고 가면서 각 지방을 살펴보며 관찰하고 지리부도로 공부한 여행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이제는 다시는 그런 열차를 탈 수 없어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언젠가는 요즘 가장 느리게 가는 ‘무궁화호’를 타고 천천히 서울로 가면서 ‘느림의 미학’을 다시 한 번 더 체험해 보리라 다짐해 본다. 오늘날 너무 바쁘고 혼잡하며, 세태의 변화도 너무 급해 조그마한 여유도 없이 늘 초조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이럴 때일수록 가끔씩 느긋하고 여유를 가지고, 가장 느린 열차를 타고 엄청나게 많이 변화된 국토의 모습을 감상하고, 짧은 시간만이라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우정렬(괘감로)
- 2021-01-02
- 사상구청 카카오톡 챗봇 오픈!
- 2021-01-02
- 독자 투고 바랍니다
- <사상소식>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글(시, 수필, 콩트, 편지 등)과 사진, 그림, 만화를 기다립니다. 보내실 때는 연락처를 기재해주시기 바라며, 채택된 분께는 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 보내실 곳: 46985 부산시 사상구 학감대로 242(감전동) 사상구 문화체육과 사상소식 편집실 (☎310-4076, 이메일 press24@korea.kr)
- 2021-01-02
- SNS로 보는 사상 12월호
- 적십자봉사회 노란천사, 사랑의 떡국 완판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엄궁동봉사회(회장 최순연)는 11월 25일(수) 2020년 첫 떡국 작업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매년 이때쯤이면 엄궁동봉사회는 떡국 작업 판매를 실시한다. 힘들고 고생은 되지만,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많은 행사를 한다. 비온 후 찾아온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란천사들은 마음 모아 하나 되어 ‘사랑의 떡국’을 완판 했다. 노란천사 여러분, 그리고 주민 여러분, 고맙고 감사합니다! 송정란(SNS 서포터즈) 2020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진행 11월 23일 오늘은 쌀쌀해진 날씨에 겨울이 성큼 다가온 하루입니다. 올해로 7회째 진행되고 있는 담쟁이 걷기대회가 이번에는 형식이 조금 바뀌어 챌린지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 주자는 바로바로~ 사상구장애인복지관 정화주 관장님입니다. 장애인들이 차별과 편견 없이 더불어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챌린지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사상구장애인복지관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상구장애인복지관(SNS 담당자)
- 2021-01-02
- 정책 만화 - 직업훈련 대표 정책 Top 3
- 202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