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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고용문제 ‘지역 네트워크’ 통해 함께 풀어가야
기고 - 고용문제 ‘지역 네트워크’ 통해 함께 풀어가야
    최 삼 흠부산북부고용센터 소장   바야흐로 계층간 양극화와 고용 없는 성장이 우리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며 서민들 살림살이가 더욱 힘겹다. 중앙정부나 자치단체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으로 하여 지역 고용·복지문제 해결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고용노동부가 60년대 노동청으로 태동하고, 80년대 노동부이던 때만 해도 ‘고용’이란 단어는 일반에 낯선 용어였다. 그러나 이젠 만인의 화두가 고용이며, 우리 부처도 명칭을 고용노동부로 일신하면서 고용센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각 자치단체도 고용담당 부서를 만들고 일자리창출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심지어 민간 복지관을 방문해도 취업상담사가 배치돼 상담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참으로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바람직한 현상이고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이 싹트는 것 같아 흐뭇한 광경이다. 다만 이러한 각계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5월 실업률은 3.7%로 전국(3.1%) 대비 0.6%P가 높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8.9%로 전국(8.0%) 대비 0.9%P나 높다. 이렇듯 고용창출을 위해 각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음에도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는 원인은 과연 무엇인가?    주요 사업장의 역외 이전 등도 원인이겠으나, 고용센터 소장으로서 고민한 바로는 다양한 각 기관들의 노력을 묶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네트워크’가 마련돼 있지 않는 것도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부산북부고용센터는 이러한 고민 끝에 산업체, 학교, 고용·복지 유관기관 협의체인 ‘부산북부지역 고용지원협의회’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직은 정기적인 업무 협의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향후 일자리 창출과 지역복지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지역일자리 대책의 ‘허브 기능’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부산의 모든 구직자들이 ‘원하는 곳에 좀 더 쉽게 취업할 수 있는’ 즐거운 상상을 해 본다.
2012-06-29
소중한 깨달음의 시간
    가족들과 인근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있었다. 치매 노인들의 식사를 도와드리고, 청소·놀이를 함께 하는 일이었다. 처음 갔을 때 노란색 조끼를 입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우리도 그 조끼를 입는가 보다 생각했는데, 조끼를 내어 주지 않아 약간 의아했다. 딸아이가 관리자 분께 여쭈었더니 웃으며 말씀하셨다. “네, 조끼를 입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조끼를 입으면 시설 생활자와 자원봉사자가 구분이 되잖아요. 하지만 그건 괜한 편가름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가급적 조끼를 안 입고 똑같이 하는 게 좋을 듯해서 저희들은 조끼를 권하지는 않는답니다.” 참 생각 깊은 배려였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는 좋은 교육이라 여겨졌다. 곁에는 중학교에서 단체로 온 학생들도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 같았으나 노인들과 놀이를 하면서 친할머니와 같은 분들이라는 생각에 차츰 바뀌는 것 같았다. 오래 전부터 봉사활동을 했던 나도 처음에는 보육원, 양로원의 허드렛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힘들었다. 그러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방 청소, 목욕 보조에서 생활자금 후원 등 작은 정성을 전달하다 보니 점차 마음이 바뀌었다. 늘 바쁘다는 핑계로 내 가족만 위하고 이기적으로 생활했던 자신이 부끄러웠고, 나의 작은 도움으로 환하게 웃는 분들을 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복지시설에서 본 학생들이 학업을 모두 마치고 사회 구성원으로 나갔을 때, 청소년기에 열심히 봉사활동했던 기억을 살려 더불어 사는 사회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봤다.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을 그들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를 기대해 본다. 치매 노인 분들과 함께한 그날, 가족과의 따뜻한 정이 새삼 중요하게 와닿아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것들을 얻어 올 수 있었던, 또 한번의 소중한 깨달음의 시간이었다.     이 영 희(엄궁동)
2012-06-29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 절전이 최고의 해법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냉방수요가 늘어나면서 여름철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더운 날씨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고 올해 신규 발전소가 거의 없는 데다 겨울에 풀가동했던 기존 발전소가 집중적으로 예방정비에 들어간 것도 일부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은 예비전력이 400만㎾를 밑돌고, 특히 8월 달엔 150만㎾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 여름 전력수급에 위기를 겪지 않으려면 일반 국민이나 기업체, 너 나 할 것 없이 다함께 절전에 나서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범국가적인 절전운동과 함께 절전 대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예비전력은 500만㎾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마다 전력수급의 고비를 넘기곤 하는데 올해의 상황에서는 절전이 ‘최고의 해법’이다. 특히 여름철 전력 수요의 21%를 차지하는 냉방용 전기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절전의 핵심 방안이다. 전력 최대 수요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산업계는 휴가기간 분산, 조업시간 조정 등의 절전대책을 수립해 전력수급 안정에 함께하기를 호소하고 싶다. 또한 백화점, 호텔, 은행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다중 이용시설도 냉방온도를 조금씩 높이고 냉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방법으로 절전에 동참했으면 한다.     최 봉 석한전 북부산지사고객지원팀 차장
2012-06-29
독자 퀴즈 마당(6월호)
        [문제] 사상구는 ‘음악 꿈나무’를 찾아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지는 도시’ 사상을 대표하는 단체를 오는 11월 창단할 예정입니다. 이 단체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1면 기사 참조>   가족과 함께 풀어 보신 후 정답을 우편엽서(7월 20일 도착분까지 유효, 연락처 반드시 기재)에 적어 보내 주십시오. 정답을 맞힌 분 가운데 10분을 추첨, 상품권(1만원 상당)을 보내드립니다. 당첨자는 〈사상소식〉 제197호(2012년 7월호)에 발표합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보내실 곳 : 617-702 부산시 사상구 학감대로 242 (감전동 138-8) 사상구청 문화홍보과 사상소식 편집실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당첨자 [제195호 퀴즈 정답 : 어깨동무 책동무]김귀화(모라3동) 노숙정(주례1동) 박미순(모라3동) 이손순(주례2동) 이윤자(학장동)  정경식(학장동)  조봉준(괘법동)  조홍래(주례2동) 최경호(괘법동)  최재경(덕포2동)
20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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