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전체기사

전체기사

검색영역

총게시물 : 8800건 / 페이지 : 683/880

전통시장 예찬
나는 당최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기가 싫다. 어릴 적 5일마다 서는 시골장터가 참으로 그립지만, 이젠 그런 시골장터까지는 갈 수 없는 나이가 되었고 도시생활이다 보니 그 시절 장터 맛을 살릴 수 있는 곳이 그나마 시내 전통시장(재래시장)이다. 그래서 한 달에 한두 번은 이 시장에 나가 사람 구경을 한다. 이른 아침부터 시장은 잠을 깬다. 사람들이 하나둘 전을 펼치기 시작한다. 도로가와 시장 주변 길가에는 할머니들도 쪼그려 앉아 장사 채비를 서두른다. 나물 몇 줌, 당근 몇 개, 오이 몇 개가 전부지만 나름대로 구색을 갖추느라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시장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사람 사는 맛이 넘쳐나기 때문일 것이다. 값도 대형 마트보다 싸다. 정육점에도 송곳 한 자루 꽂을 여지없이 사람들이 늘어 서 있다. 산적과 꼬치 만들 고기를 사기 위해서인 모양이다. 생선 파는 아줌마가 껍질 벗기고 깨끗이 다듬은 홍어를 봉지에 집어넣고 있는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어째 표정이 뚱하다. 장사가 밑진다는 말은 말짱 거짓말이라더니 혹시 밑지고 판 건가? 시장에선 파는 사람 마음도 푸지고 사는 사람 마음도 푸지다. 가격을 두고 밀고 당기는 실랑이도 마냥 싫은 것만은 아니다. 홍어를 손질하는 아줌마의 손길이 현란하게 움직인다. 만일 도마 위에서 하는 예술 경연이 있다면 입상은 따 놓은 당상일 것이다. 모르긴 해도 아줌마의 예술의 재료가 되고 있는 저 홍어는 전라도산 홍어일 것이다. ‘신토불이’란 말을 달리 해석하자면 ‘입맛의 관습 헌법’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렸을 적에 먹어 봤던 국산 홍어의 맛을 잊지 못하고 있는 나는 아직 내 입맛의 관습 헌법을 변경하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들지 않는다. 시장에선 평소 내가 먹고 싶었던 음식이나 재료들을 보면서 입맛을 다시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덥석 나물도 사고, 돼지 머리 고기 누른 것도 사고, 매실·논고둥·참외까지 기타 등등 이것저것 입맛대로 사면서 옛 추억에 사로잡혀 마냥 즐겁다. 물건 고르기에 여념이 없는 서민들의 표정을 보노라면 즐거운 마음에 장사꾼들의 아우성치는 소리도 정겹게 들려온다.사상구민 여러분, 이번 주말 마트에 갈 계획이 있으시면 한번만 마음 고쳐먹고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려 보심이….                                           오 수 금 (괘법동)
2013-06-28
독자 퀴즈 마당(6월호)
독자 퀴즈 마당(6월호)
2013-06-28
악취 나던 감전유수지 음악분수대로 대변신
악취 나던 감전유수지 음악분수대로 대변신
  무더위 날려버릴 ‘새로운 명물’ 탄생   한 때 악취와 오염의 대명사였던 감전유수지가 시원한 물기둥이 30m까지 치솟는 음악분수대로 바뀌었다. 사상구 괘법동 르네시떼 옆 감전유수지에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폭 50m, 길이 40m, 최대 물높이 30m의 분수대를 건설하는 공사가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분수대는 낙동강 살리기 삼락천 43공구사업이 완료되면 삼락천과 함께 사상구로 관리권이 이관될 예정이다. 분수대(사진은 봄꽃축제 기간 동안 시범운영 한 음악분수 모습)가 정상 가동되면 수천가지로 변하는 아름다운 모양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는 음악과 함께 조명도 곁들여진 화려한 분수 쇼가 펼쳐지며, 워터스크린 기능도 갖춰 고화질의 영상까지 보여준다. 사상구에서는 “사상광장로 명품가로공원과 곧 준공될 컨테이너 아트터미널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명물이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건설과(☎310-4682)      
2013-06-01
사상 신바람 봄꽃축제, 50만 시민이 즐겨
사상 신바람 봄꽃축제, 50만 시민이 즐겨
  서부산권에서는 처음 열린 ‘2013 사상 신바람 봄꽃축제’에 수많은 시민이 다녀가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5월 3일~12일까지 열흘간 괘법동 광장로 명품가로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엔 51만1천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엔 11만8천여 명의 시민과 아이들이 이곳에 들러 봄꽃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또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비롯해 토피어리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도 즐겼다. 한편 봄꽃 전시는 5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녹지공원과(☎310-4531~6)      
2013-06-01
다누림홀 공연행사 안내, 달리는 부산문화 보러오세요
다누림홀 공연행사 안내, 달리는 부산문화 보러오세요
 
2013-06-01
끼와 열정 넘치는 ‘제1회 사상 청소년예술제’ 개최
끼와 열정 넘치는 ‘제1회 사상 청소년예술제’ 개최
  28일 오후 4~7시 구민홀·문화마당서   갈고 닦은 춤·노래·연주 실력 뽐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된다. 28일 오후 4시~7시 구청 구민홀과 문화마당에서 열리는 ‘제1회 사상 청소년예술제’에는 끼와 열정이 넘치는 초·중학생 13팀 18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경쟁방식이 아닌 함께 즐기는 행사로 마련된 이번 예술제에서 청소년들은 그동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서 연마한 노래와 춤·연주 실력을 맘껏 선보인다. 예술제는 오후 5시 70여 명으로 이뤄진 엄궁초등학교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개막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모덕초의 가야금 공연, 동궁초의 오카리나·난타 공연이 진행된다. 다음으로 삼락중의 모듬 난타와 덕포여중의 댄스·중창·현악합주가 계속되며,  엄궁중의 음악줄넘기, 학진초의 플루트·기타연주, 괘법초의 영어뮤지컬, 주례중의 밴드연주가 펼쳐진다. 한편 이날 오후 4시부터 문화마당에서는 청소년수련관·덕천여중·신라대 동아리 등이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존을 운영하는데, 머그컵과 가면 만들기·네일아트·캐리커처 그리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문화홍보과(☎310-4371)
2013-06-01
제1회 장애인 한마음 걷기대회 성료
제1회 장애인 한마음 걷기대회 성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잡고 강변길을 걷는 ‘제1회 사상구 장애인 한마음걷기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사상구장애인체육회와 낙동로타리클럽(회장 하종곤)이 4월 27일 삼락생태공원에서 공동 개최한 이 대회에는 장애인과 가족, 로타리 클럽 회원,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문화마당 광장을 출발하여 웰빙 조깅코스→연꽃단지→문화마당 광장으로 되돌아오는 2㎞ 구간을 서로 손잡고 함께 걷거나 휠체어를 밀어주며 걸었다. 특히 몸이 불편하여 평소 나들이할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은 모처럼 따사로운 봄 햇살과 포근한 바람을 맞고, 향긋한 꽃내음도 맡으며 자원봉사자들과 즐겁게 얘기를 나눴다. 또 페이스 페인팅을 비롯해 투호, 농악놀이, 신나는 마술쇼, 작은 음악회도 함께 즐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낙동로타리클럽 하종곤 회장은 “봉사에 대한 새로운 기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며, 마음 기부를 실천하는 행사였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치행정과(☎310-4122~3)
2013-06-01
구청 직원들 ‘친절 상황극’ 무대에 올려
구청 직원들 ‘친절 상황극’ 무대에 올려
  올해 행정업무 슬로건을 ‘친생친사’(친절의 생활화로 친절한 사상을!)로 내건 우리 구가 직원들의 친절향상 교육용으로 상황극을 무대에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구청 구민홀에서는 민원인과 직원 사이에 벌어지는 갖가지 상황을 연극으로 구성, 직원 600여 명에게 첫선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상황극 ‘친절과 불친절 사이’는 총 3막으로 구성됐다. ‘니가 공무원이가?’, ‘나도 예전에 공무원이었어!’ 등 두 개의 콩트로 이뤄진 1막은 억지를 부리는 민원인의 모습을 담았다. 2막은 주민등록증과 가족관계등록부 발급을 위해 찾은 주민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직원과 친절하게 맞는 직원을 비교했다. 3막에선 “방문하는 민원인을 반갑게 맞이하고, 필요한 서류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설명하고, 볼 일을 마치고 가는 민원인에게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인사하는 친절한 직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상황극 연출을 위해 ‘친생친사 친절 멘토팀’을 꾸린 직원 8명은 지난 한 달간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공연 2주 전부터는 일과 후 모여 맹연습을 했다. 상황극은 신규직원과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교육에도 활용된다.   종합민원과(☎310-4262)
2013-06-01
‘야생 진드기’ 예방수칙 알림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작은소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사망환자가 발생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의심환자가 잇따라 발생·신고 되고 있어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 바랍니다.   □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 ○ 긴팔, 긴 바지, 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 등산, 트래킹 등 야외활동 시 해충 기피제를 준비하여 뿌릴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할 것 ○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 5월말 사상구 주요 등산로 입구에 감염예방 안내문 및 해충 기피제 비치 예정 □ 문의 : 사상구보건소(☎310-4812)
2013-06-01
마술처럼 ‘꽃 천지’로 변한 명품가로공원에 감탄사가 절로~
마술처럼 ‘꽃 천지’로 변한 명품가로공원에 감탄사가 절로~
  빠르게 변하는 우리사회에 별 관심 없이 지나다 보면 어느새 변화된 가게나 건물들을 보고 무척 놀라곤 합니다.   특히 평소 무심코 지나던 곳이 한 순간에 꽃 천지로 변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질 땐 요술이나 마술을 부렸다고 여깁니다. ‘사상 신바람 봄꽃축제’가 열리는 괘법동 광장로 명품가로공원. 이곳은 어제까지만 해도 머리 위로는 무심히 경전철이 지나 다니는 회색의 거대한 기둥들이 줄지어 서있는 곳으로 대형 버스들도 드나들던 큰길이었습니다. 그런 곳이 한순간에 신비한 마술에 걸린 듯 꽃 천지로 변했습니다. 가로공원을 따라 장식된 꽃들 사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시골에서나 봄직한 장독대에 꽃길을 가로 지르는 징검다리와 솟대까지 볼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명품가로공원을 방문한 가족들은 생각지도 않게 도심 한 가운데에 펼쳐진 꽃 선물이 반갑기만 한데 차 막히고 복잡한 놀이동산을 가지 않고도 누리는 호사가 즐겁기만 합니다. 봄꽃축제가 열리는 동안 공원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까지 펼쳐져 매일 매일이 축제가 맞긴 맞나 봅니다. 이렇게 흥겨운 꽃구경에 즐기는 방법도 각양각색입니다. 아름다운 꽃 천지에 마련된 노천카페에서는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분위기 있게 차도 마셔보고, 봄꽃 소망터널에서는 가슴속 작은 소원도 한줄 적어 연인과 함께 달아보고, 잘 꾸며진 포토존에서는 추억을 담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꽃향기 타고 온 ‘신바람 봄꽃축제’는 아이 어른 모두 행복이 배가 되는 축제인 것 같습니다. 황 은 영 (명예기자)        
201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