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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사상소식지 : 355 호

개청 30주년 특집 사상공단 변혁을 꿈꾸다 3. 가랑가랑 양조장



 사상 토박이가 빚은 수제 막걸리의 `무한도전'


"사상구에도 막걸리 양조장이 있습니다."

단체급식조리사로 일했던 이주운(39) 양조사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만든 음식과 어울리는 술을 만들고 싶어 양조장을 오픈했다. K푸드에 이어 K술도 언젠가 세계화가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양조장의 위치도 태어나고 자란 사상구로 정했다. 사상구 토박이로서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술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떡볶이 가게를 인수해 마련한 양조장(엄궁동 177-3, 1층)은 비록 20여 평에 불과하지만, 발효조와 발효기, 숙성 탱크, 병입기 등 술을 빚는 데 필요한 기본 설비는 다 갖췄다.

"기계가 많지 않다 보니 제가 만드는 술은 정말 `수제 막걸리'"라고 말하는 이 양조사는 "양조 과정에서 만큼은 무엇보다 마음을 담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호를 `가랑가랑'으로 지은 이유는 뭘까? `가랑가랑'은 잔에 물이 넘칠 듯 말 듯 흘러내리는 모습, "물과 관련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럼, 술맛은 어떨까? 이 양조사는 상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진하고 깊은 맛"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표 상품인 `가랑가랑 막걸리'는 100% 부산쌀을 사용했다. 물, 쌀, 누룩 외엔 첨가물이 없는 순곡주다. 해당 제품은 2025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리술 탁주 생막걸리 일반주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탄산과 생자몽이 어우러진 `생자몽막걸리(6도)'와 블랙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크린베리가 들어간 `베리베리머치(6도)'는 청량감까지 더해 산뜻한 맛이 인상적이다.

"아직 매출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 힘든 점이 아닐까"라고 말하는 그는 "투잡까지 마다하지 않고 내조해주는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며 성공해 꼭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랑가랑 양조장(☎323-7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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