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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미술공연 ‘드로잉쇼’ 보러오세요
환상적인 미술공연 ‘드로잉쇼’ 보러오세요
30일(수) 저녁 7시30분 다누림홀               그림 그리는 과정 무대서 재현어린이 등 누구나 재밌게 관람     “미술과 무대의 환상적인 만남, 드로잉쇼 보러오세요.” 3월 30일(수) 저녁 7시30분 사상구다누림센터 다누림홀에서 ‘새봄맞이 문화융성 기획공연’으로 이색적인 ‘드로잉쇼’(미술공연)가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화예약(☎316-9111)하면 된다. 사상구소년소녀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갖가지 그림이 완성되는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그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이색공연 ‘오리지널 드로잉쇼-The Look’(감독 김진규)이 진행된다. 지구에 불시착한 4명의 외계인 ‘룩’ (Look)이 그들의 유일한 소통 수단인 ‘미술’과 ‘몸짓’을 통해 그동안 책과 미술관에서만 보던 고흐의 ‘해바라기’를 비롯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등 명화를 실감나게 재현한다. 특히 다비드의 명작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도 2m가 넘는 화폭에 순식간에 그려진다. 또 외계인들의 코믹한 몸동작과 함께 손끝으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도시 야경’ 뿐만 아니라, 폭포수가 쏟아지는 듯한 수묵화 등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1998년부터 시작된 ‘드로잉쇼’는 그동안 KBS, MBC, SBS, 일본 NHK 등 국내외 방송과 해외공연(2012년 일본, 호주) 등을 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문화교육홍보과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마술 같은 라이브 드로잉과 각종 무대효과를 통해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공연문화를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문화교육홍보과(☎310-4062)사상문화원(☎316-9111)
2016-04-01
‘굴뚝없는 문화공장’ 신청 바랍니다
‘굴뚝없는 문화공장’ 신청 바랍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기업체 방문 무료공연     “공연을 희망하는 업체가 신청하면 어디든지 찾아가겠습니다.” 사상구와 사상문화원, 사상기업발전협의회는 기업체 근로자들을 위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마다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굴뚝없는 문화공장 사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점심시간에 사상공업지역 내 공장, 사업체를 찾아가 클래식, 국악, 가요, 통기타 밴드 공연, 매직 저글링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을 희망하는 업체는 문화교육홍보과(☎310-4064) 또는 사상문화원(☎316-9111)으로 신청하면 된다.
2016-04-01
사상여성합창단 단원 모집
사상여성합창단 단원 모집
    사상여성합창단(단장 정영숙)이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노래와 음악을 좋아하는 30~55세의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연습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 다누림센터 2층 사상문화원에서 한다. 여성합창단은 우리 구를 대표해서 연 2회 전국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정기공연.봉사공연 등의 활동을 한다. 여성합창단 관계자는 “음악을 사랑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즐겁게 노래하고, 여가를 선용할 수 있다”며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사상문화원(☎316-9111)사상여성합창단장(☎010-5030-8543)
2016-04-01
<시가 있는 창 25> 봄, 빗장을 열다
<시가 있는 창 25>  봄, 빗장을 열다
나는 재채기를 한다.딸꾹질은 천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진다.심한 알레르기가 어김없이 찾아왔다.봄이 오면 꽃등이 벽을 더듬는데벽은 밖으로 창을 내고 심호흡을 한다꽃가루에 취하여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사람들이 들로 산으로 나갈 때나는 밖으로 귀를 열고 눈을 닫는다.보이는 것이 다 병이 되고들리는 것이 다 만물의 이치가 된다고눈을 감고 콧물 삼키며 누워서들녘 달리는 봄의 발자국에 귀를 세운다.귀가 소리와 면벽하고 어둠을 더듬는 동안봄은 눈부신 색깔로 문밖까지 왔다.창가의 더듬이는 색의 미궁에서 허덕이고딸꾹질은 더 심하게 봄의 능선을 넘는다.---------- 최휘웅 「알레르기」 전문       담장을 돌다가 에취 재채기를 했다. 담장 근처 자리하던 꽃가루가 코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줄줄 콧물이 나고 연거푸 마른 재채기가 났다. 꽃가루 하나에 내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이 까짓것쯤이야. 팔팔한 혈기는 무엇이든 넘어서려 한다. 이기든지 아니면 아예 무시하든지. 그러나 가벼이 지나칠 일이 아니었다. 그 시기만 지나면 말짱하다가도 다시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같은 증상이 찾아들었다. 무시하다가 견디다가 결국에는 병원약을 처방받는 일이 반복됐다. 나아졌다가 심해졌다가 그러는 사이 증상은 만성으로 되어갔다. 혈기나 의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게 있다는 것을 그 작은 꽃가루 하나가 내게 일러주고 싶었던 것일까? 작은 꽃가루 하나가 덩치 큰 몸덩이를 지배해 유순함을 일러준다. 그 혹독한 대가로 인해 나는 작은 일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 여린 귀를 자책하며 보이는 것만 믿겠다고 말하던 거칠어진 마음이 차츰 보드라와지기 시작한 것도 그즈음이겠다.   하루하루 늘어나는 가족이나 이웃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이 섬뜩하고 무섭다. 무엇인가 거스르는 게 있으니 살펴보라고, 면역체계가 몸에 보내는 알레르기신호처럼 마음이 마음에게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려야 한다. 내 일이 아니라고 무심하게 지나치는 무디어진 마음은 우리가 무엇을 놓쳐 생긴 증상일까? 이정도 쯤이야 가벼이 보고 지나친 것은 또 어떤 증상을 불러들이게 될 것일까? 어느 사이 만성이 되어버린 무관심의, 무심함의 고개를 돌려 세우려면 우리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인가? 마음자리를 꼼꼼 살펴보면 거기 어떤 근원이 자리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까? 아픈 몸을 살피고 치료받듯 아픈 마음도 살피고 치료받으면 서로 다독이고 이해하며 사랑의 면역체를 키우던 예전의 순한 시절로 되돌릴 수 있을까? 관심이 깊어진 자리에는 사랑이라는 고운 꽃이 피는데, 겨우내 꽁꽁 얼어 있던 나무들도 새소리 바람소리에 마음의 빗장을 풀며 다시 푸른 물을 끌어 올리고 있는데, 마음의 문밖까지 와 있는 눈부신 색깔의 마음의 봄을 불러들이는 것도, 돌려 세우는 것도 결국 우리의 몫이다. 진명주 (시인)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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