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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어울림마당, 보러오세요
청소년어울림마당, 보러오세요
6월 14·28일 르네시떼 앞 야외무대서 가요제 등 개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연기됐던 ‘청소년어울림마당’이 재개된다. 둘째, 넷째 토요일인 6월 14일과 28일 오후 4시~6시 괘법동 르네시떼 앞 야외무대에서는 ‘사상강변청소년어울림마당’이 운영된다. ‘악(樂)소리 나는 토요일’이라는 주제로 사상강변청소년가요제가 진행되며, 록 밴드와 힙합 댄스 동아리의 공연도 펼쳐진다. 세계문화와 각국의 민속 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스도 선보인다. 한편 ‘제2회 청소년예술제’는 사상구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올 가을에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홍보과 (☎310-4371)
2014-05-30
청소년 상황극, 올 가을 무대에 올려요
청소년 상황극, 올 가을 무대에 올려요
  스승의 날인 5월 15일 오후 사상구청 신바람홀에서는 ‘왕따가 왕이 된 이야기’ 상황극 만들기 발대식이 열렸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관내 4개 중학교 학생 60명은 학교와 밀양연극촌 등에서 맹연습을 한 뒤, 올 가을 학예회와 사상강변축제 때 상황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연극인들이 공연한 ‘미운 오리새끼’의 한 장면.
2014-05-30
사상구민의 노래 공모
사상구민의 노래 공모
 
2014-05-30
문화소식
문화소식
헤어스케치전 등 전시회 잇따라6월 9일부터 사상갤러리   6월 한 달 동안 사상구청 1층 사상갤러리에서는 헤어디자이너들의 헤어스케치전(6월 9~10일)을 비롯해 캐릭터디자인전(6월 11~20일), 오선희 서양화 개인전(6월 23일~7월 4일)이 잇따라 열린다.사상갤러리(☎310-4061)   한국의 멋, 부채 ‘선면예술전’6월 10~28일 타워갤러리     ‘한국의 멋, 부채 2014 선면(扇面)예술전’이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사상구 낙동대로 1498 ㈜국제식품 빌딩 4층 타워갤러리에서 열린다. 옛 선인들의 지혜와 멋을 음미해보고자 기획한 이 전시회에서는 작가 50여 명이 합죽선, 둥근 부채 등에 그린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타워갤러리(☎464-3939)   학부모를 위한 한국사 특강금요일 오전 10시 사상도서관   사상도서관은 조상원 강사를 초빙, 5월 16일~7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도서관 강좌실에서 ‘학부모를 위한 한국사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상도서관(☎310-7971~2)   시각장애인 독서문학기행부산점자도서관   부산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80명과 함께 5월 8일 울산 신우목장으로 독서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날 참가자들은 목장을 견학한 뒤 음성도서로 제작된 에세이집 『목장에 피는 노랑제비꽃』을 들어보았으며, ‘목장우유’로 사행시를 짓기도 했다.부산점자도서관(☎302-9010)
2014-05-30
종이접기
종이접기
시가 있는 창  <4>   그늘을 보면 누군가 한 번 접었다는 생각이 든다 길에서 누군 가를 만나거나 잃어버린 삶이 이쪽에 와 닿을 때 빛과 어둠 사이 오늘과 내일 사이     수긍할 수 없는 것을 수긍해야 하는 날 접을 곳이 많았다 접은 곳을 문지르면 모서리가 빛났다 창문과 절벽은 무엇이 더 깊은가     어떤 대답은 갑자기 사라졌다 모서리가 사라지듯 그런 날은 거 리에 전단지가 수북했다 수도자의 발자국처럼 바람에 떠밀리며 가는   죽은 자들의 창문이거나 한 장의 절벽   버릴 수 없는 고통의 한 쪽을 가장 잘 접은 곳에서 귀는 생긴다   이해할 수 없는 시간을 몇 번 접으면 꽃이 되듯   종이처럼 눌린 분노를 접고 접으면 아름다운 거리가 된다                                             여성민 〈접은 곳〉 부분     철 지난 잡지를 오려 종이접기를 한다. 화려한 그림보다 그늘 짙은 그림에 눈이 가는 것은 구겨져 본 일이 있다는 소리. 마음의 행색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되는 곳은 환한 햇살이나 밝은 조명 아래가 아니다. 어떤 끈끈함이 막처럼 내리워져 애처로이 자기연민을 감싸 안아주는 곳. 접어보지 않았다면 바위 틈새를 비집고 나오는 꼬물거리는 이끼를 어찌 보았으랴. 그 작은 생명체가 일구어 내는 생명의 끈끈함을 어찌 알았으랴. 울부짖는 사람들이 물가에 앉아 그늘을 만들고 있다. 구겨진 마음이여. 웅크린 몸이 구겨진 종이뭉치 같다. 더 이상 펼 일 없다, 체념을 누르며, 피어나는 희망을 누르며 종이를 접는다. 그늘은 소나기를 피하듯 햇살을 피하듯 삶의 뜨거움을 잠시 피하라고 우리에게 내려준 신의 가호이길. 신의 가호가 절실히 필요한 나날. 사각 네 귀퉁 종이를 손톱으로 꼭꼭 누른다. 누른 자국이 진할수록 각이 산다. 주저앉은 그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게 무엇인지, 모진 생이지만 다시 가파르게 가열차게 차고 일어서라 만드는 게 무엇인지. 이를 악물고 힘을 주어 종이를 접는다. 종이를 접어 만드는 게 제단 위 한 송이 꽃이 될지, 천 번을 접어 소원을 이루는 학이 될지, 구천을 떠돌 배 한 척 일지. 수북이 쌓여있는 철지난 잡지로 되풀이되는 삶의 아픔을 접고 있다. 진명주 (시인)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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