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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회 임시회 9일간 열려
제137회 임시회 9일간 열려
  주요 사업장·우수시설 방문, 조례안 3건 심의     사상구의회(의장 김덕영)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137회 임시회를 열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장애인 가정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하여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저출산 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고자 서복현(주례1·2·3동) 의원 등 3명의 의원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사상구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 2건을 심의했다. 이어 구청이 제출한 「부산광역시 사상구 사무위임·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도 심사하는 등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했다.또한 선진우수기관(시설)인 르노삼성자동차 등 3개소를 방문, 시설현황 등을 청취하고 지역 발전과 경제적 파급효과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밖에 관내 주요시설인 드림스타트센터 등 7개소를 방문,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확인하는 등 구민의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사상구의회 ☎310-4092〉 사진 설명 - 강서구 송정동 삼덕통상(주) 방문.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방문.
2011-04-30
의원 칼럼 - 자연이 살아 숨쉬는 사상을 꿈꾸며
의원 칼럼 - 자연이 살아 숨쉬는 사상을 꿈꾸며
    양두영 의원(주례1·2·3동)     유난히 춥고 눈이 많았던 지난겨울!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어 버린 유례없던 폭설로 제설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동네 주민들의 봄을 맞는 심정은 한층 남다를 것이다. 예전에는 동네 눈 치우는 일은 현장공무원들과 관(官)에서 주는 작은 직함이라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너 나 할 것 없이 솔선 참여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어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참 좋다.이젠 봄의 정취가 물씬 풍겨오는 완연한 봄날이다. 삼락 강변길에 만개한 벚꽃의 흐드러짐과 산에 들에 군데군데 군락을 이룬 저 붉은 진달래의 아름다운 유혹. 이러한 봄의 자태를 시샘하듯 산들바람은 너풀너풀 꽃잎과 향기를 뭉게구름 사이로 실어 보내고 있다. 누구인들 봄을 반기지 않겠냐마는…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주민을 대표하는 구의회 의원으로 일하게 된지 어느덧 5개월. 이제 겨우 새로운 일과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쁘게 설친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고마운 시간이었다. 의회에서 조례를 심의하고 행정을 감시하는 일련의 의회 관련 업무를 할 때는 내가 ‘머리 쓰는 일’을 하는 사람 같고, 또 지역행사에 참여하거나 민원해결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할 때는 ‘몸 쓰는 일’을 하는 사람 같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는 주민을 대표해 일하는 선출직 신분으로써 모든 사람을 위해 ‘마음 쓰는 일’을 하는 즉, ‘마음 노동’을 하는 노동자이고 싶다. 또한 나 자신이 사상구에 살면서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예전의 물고기 잡고 흙먼지 뒤집어쓰면서 친구들과 정겹게 뛰어놀던 그런 ‘시골스러운’ 사상구를 만들어 가고 싶은 것이 나의 작은 소망이라고 모두에게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사상구 주례동에서 대대로 살아온 토박이다. 어릴 때 사상구는 낙동강하구의 넓은 논과 늪지대였다. 수많은 물고기와 철새 떼가 노닐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들판으로 이루어져, 지금 세계적인 늪지대로 알려진 순천만보다 더 넓고 아름다운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엄궁의 낙조, 장인도의 재첩·꼬시래기·게, 포프라마치 수문의 잉어·뱀장어, 삼락·모라의 늪과 호수, 주례에서 강둑까지 이어지는 늪과 갈대숲 등 그 얼마나 천연의 보고(寶庫)였던가? 지금까지 제대로 관리가 되었다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및 천혜의 자연유산이 되지 않았을까 라고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그런데 초등학교 4∼5학년 때 쯤 사상공단이 들어서면서 그 넓은 늪지대가 흙으로 메워지기 시작하면서 공장이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공단이 처음 조성될 당시만 해도 환경오염에 대해 무지했고 많이 관대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사상공단이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공해문제에 대해 너무나 관대했던 것이 아닌지 지금은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 게 사실이다. 사상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사상공단과 오염, 악취, 문화의 불모지란 오명으로 불리웠던 지난 날 들. 이제는 그때의 공장들이 큰 기업이 되어 타 지역으로 다 떠나버리고 지금은 소규모 기업, 공구상가, 점포, 버스터미널 주위의 유흥가, 개발이 시급한 검은 하천 등  만이 지금의 사상구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부산의 인구가 공장들의 타 지역 이전으로 급속하게 감소하여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인천 인구보다 적을 것이라 한다. 부산의 발전은 지금까지 동부산권, 즉 해운대, 동래, 금정구 등에 집중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교육, 문화, 환경 등 모든 것이 동부산권에 집중하여 서부산권과의 격차가 날로 심화되어 왔다. 부산이 발전하려면 이제 동부산권 지역은 이미 한계에 도달하였으며, 천혜의 보고인 낙동강 유역에 터를 잡고 있는 서부산권 지역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얼마 전에 나는 온천천, 수영천, 해운대, 동백섬, 수영 빌딩 숲 등을 걸어서 돌아본 적이 있다. 시골 논밭 경지 정리를 하듯 너무나 정리가 잘되어 있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이제는 사상구도 변화와 개혁으로 성장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구태(舊態)를 과감히 벗어 버려야 할 때이다. 조금은 늦었지만 학장천이 고향의 강으로, 삼락천과 감전천에는 1급수에만 살 수 있다는 꺽지가 뛰어놀 수 있는 아름다운 하천으로, 구민의 자연 쉼터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이제 사상공단이 첨단 산업단지로, 사상터미널 주위가 푸른 숲으로, 사상역이 교통의 요지인 복합 환승터미널로, 사상구 전체가 푸르고 활기찬 역동의 지역으로 변모하려고 한다. 사상구가 옛날 시골의 아름다운 청정지역으로 될 수는 없겠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가면서 공생 발전하기를 바란다.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운 사상구, 첨단산업 도시 사상구, 모두가 살고 싶은 사상구, 교육·문화·환경을 고루 갖춘 사상구를 꿈꾸는 것이 진정 우리에게 요원(遙遠)한 일일까?   칼럼을 쓰면서 새삼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구의원이 되기 이전의 모습과 현재 나 자신의 모습. 나 자신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준 적은 없었는지, 반성의 시간을 가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명심보감에 ‘몸을 낮추는 자만이 남을 다스릴 수 있다’고 했고,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를 했듯이, 먼저 몸을 낮추는 자만이 다른 이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즉, 겸손은 리더의 기본 덕목이며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과 같이 인간적인 성숙과 겸손은 비례의 관계에 있다.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겸손이 성숙 없이 이루어지면 비굴함이 되어버리고 모든 문제는 결국 자신에게 귀착하게 될 것이다. 냉정한 자기성찰과 부단한 자기계발을 바탕으로 자존이 형성되고, 거기에 더하여 타인을 아우르는 마음의 폭을 넓혀간다면, 겸손과 배려는 자연스레 몸에 배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앞에서 이야기한 ‘마음 노동’이 어려운 진짜 이유는 겸손과 배려를 통해 마음을 골고루 공평하게 써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고개조차 어느 한 쪽에 더 치우치지 말고 양쪽에 골고루 돌리고 바라보라는 어느 선배 정치인의 말이 새삼 마음 무겁게 다가온다.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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