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366 호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 <104>

“한 걸음씩 되찾은 그녀의 일상”
 
어느 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길에서 자주 마주치던 A씨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주례3동 행정복지센터에 데려왔습니다.
상담을 통해 A씨의 삶은 예상보다 훨씬 힘겨웠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거 가정폭력으로 집을 떠난 뒤 오랜 노숙 생활로 이어졌고, 타지에서 인신매매 피해까지 겪는 등 수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한 이웃의 도움으로 작은 거처를 마련했지만,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제는 정착해서 살고 싶다”는 그녀의 간절한 바람에 주례3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기초생활보장 신청과 장애인 등록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희망돌봄도우미와 연계해 매주 가정을 방문하며 청소와 일상생활을 돕고, 건강관리와 정서적 돌봄도 함께 이어갔습니다. 한때 불안 증세로 집을 나가 행방불명될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경찰과 복지팀의 빠른 대처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A씨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도우미들을 “언니들”이라고 부르며 먼저 도움을 요청하고 건강검진도 함께 가자며 응석 부리는 그녀의 얼굴에는 과거의 그늘 대신 밝은 미소가 자리 잡았습니다.
아직 가족과의 만남이라는 숙제가 남아있지만, 주례3동 복지팀은 서두르지 않고 그녀의 보폭에 맞춰 동행하려 합니다. 앞으로도 주례3동 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주례3동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주례3동(☎310-4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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