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359 호
덕포 한일시멘트 공장, 4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지난해 12월 공장 가동 중단 ... 아파트 및 청소년.청년 복합문화시설 건립
2월부터 약 4개월간 철거작업
소음.분진 시달린 주민들 환영
사상구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한일시멘트 부산 공장이 지난해 12월 31일로 레미콘 생산 가동을 중단하며 4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사상구는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고, 가동을 중단한 한일시멘트 부산공장에 대한 철거 작업을 2월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한일시멘트 부산공장은 1978년 덕포동에 대지면적 1만5천96㎡(4천566평) 규모로 운영돼 왔다. 공장이 가동되는 48년 동안 지역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등 생활 불편을 겪으며 공장 이전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이에 사상구는 부산시와 함께 한일시멘트 부산공장 이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거쳤고, 지난해 4월 한일시멘트 부산공장측이 공장 부지 매각에 합의하면서 이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본격적인 철거 공사는 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 철거 대상은 지하 2층~지상 6층 공장 5개 동과 사일로(시멘트 저장고) 2개 동 등이다. 철거 공사에는 약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공장 부지의 공동주택 건설 관련 행정 절차도 병행되고 있다. 공동주택은 지하 3층~지상 37층.38층.39층 등 3개 동으로 건설하며 세대 수는 모두 499세대다.
또한 토지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지가상승분 155억 원을 공공기여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청소년.청년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해 사상구에 기부체납하기로 결정되어 교육 인프라와 신흥 주거단지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일시멘트 공장이전 촉구 대책위원회 박문수 위원장(덕포2동)은 “분진과 소음, 교통사고 등 늘 노심초사하며 생활해왔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청소년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면 청년이 유입되고, 더욱 활기찬 지역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상구 관계자는 “이번 공장 이전은 단순한 시설 철거가 아니라, 도심지 부적합 시설을 사람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는 계기”라며 “청소년과 청년,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청년기획단(☎310-5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