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소식지 : 354 호
개청 30주년 특집 청년 사상을 말하다 ❽
사상구 토박이 아내 우현정, 잠수사 남편 지명석 씨
“알콩달콩 신혼, 청년 힘나는 사상 만들어주세요”
“결혼하고 나니 퇴근길이 즐겁고,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해졌습니다.”
결혼 4개월 차인 지명석(37), 우현정(31) 씨는 달콤한 신혼 일상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4년간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엄궁동 토박이이자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온 엄궁동 25통 정영순 통장의 딸과 사위다.
사상구에서 자란 아내 현정 씨는 어머니의 남다른 애향심 덕분에 지역에 대한 사랑이 자연스레 몸에 배였다고 했다. 맞벌이 중임에도 신혼 살림을 엄궁동에 차린 것도 부모님 때문이다.
“교통도 편리하고 주변 인프라도 잘되어 있는 것 같아요. 주말이면 남편과 함께 삼락생태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는데, 그런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많이 느낍니다.”
토박이 아내와 달리 인천이 고향인 남편 지명석 씨는 현재 산업잠수사로 전국을 다니며 일한다. 결혼을 계기로 사상구에 둥지를 틀었지만, 여전히 전국 각지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 시절 스쿠버를 배웠던 것이 인연이 돼 잠수사가 직업이 된 명석 씨는 친구 중에는 아직 구직 활동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청년 취업난'은 여전하다고 했다. 때문에 동시대 청년들이 힘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각별한 지원도 부탁했다.
착실히 가계부도 써가며 알콩달콩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부부는 “5년, 10년 뒤 꿈을 갖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요. 다만 1년 뒤에는 꼭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며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사위 명석 씨는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며 장인, 장모님께 신문 지면을 통해 인사했다.